문재인 정부 때도 물론 시추는 있었다. 탐사 차원의 시추가 곧 경제성을 전제로 한 유전개발사업이 아니다. 암세포 확인 차 조직검사 했다고 암수술했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어느 정부에서나 석유공사와 산업부 관료조직은 조직의 존재이유를 위해서도 탐사 시추 예산을 계속 타 내곤 한다. 그런데 140 억 배럴 규모의 세기적 매장량으로 뻥튀기 해 국민을 속인 것은 윤석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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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는 前정부 탓
비상계엄은 부하 군인 탓
국정혼란은 야당 탓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남 탓만 할텐가?
24년 6월 3일 윤석열이 떠들썩하게 발표했던 (대왕고래)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실패로 막을 내렸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한 걸로 결론나자 여당은 "문재인 정부 때 계획한 것"이라며 황급히 발을 뺐다.
국정혼란과 비상계엄에 대해 前정부와 야당, 부하 군인들을 탓하던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또 다시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은 2007년 5월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社가 동해 울릉분지 근방에서 심해탐사를 하면서 시작됐다.
2012년 인근 지역인 ‘주작’에서 시추공 2개 뚫었지만 실패했고,2015년 인근 지역인 ‘홍게’에서 시추했지만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029년까지 조광권을 연장한 우드사이드社는 2021년 인근 지역인 ‘방어’에서 다시 시추하던 중 작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2022년 1월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no longer considered prospective)"라며 철수 의사 밝힌 바 있다.
생산성이 없다는 결론을 보고 받은 것은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이다.
하지만 윤석열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대신 의혹투성이인 1인 기업 ‘엑트지오’의 판단을 근거로 본인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듯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
저는 24년 6월 14일 전문가 긴급토론회를 통해 경제성을 뻥튀기 하면서 국민을 속이지 말고 국민적 의혹에 대해 철저히 밝히라고 주문했으나 윤석열은 이 경고를 듣지 않고 시추를 강행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이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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