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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아들, 저 관계가 파탄난 것 같아요

조회수 : 15,072
작성일 : 2025-02-08 13:33:11

저는 이제 더이상 이 집에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이혼하고 새로운 삶 개척하면서 살면 뭐가 달라질까요? 고부갈등 있었지만 그래도 가정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살아왔는데 차라리 더 일찍 결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맘 같아선 스위스 가서 안락사하고 싶은데, 받아 줄까요?

IP : 58.79.xxx.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탄난가정도
    '25.2.8 1:43 PM (221.167.xxx.130)

    회복되는 경우 많이 봤어요.

  • 2. ....
    '25.2.8 1:56 PM (211.118.xxx.136)

    사람 마음은 오늘 다르고 낼 달라요

  • 3. ....
    '25.2.8 1:57 PM (211.118.xxx.136)

    제 동생이라면, 종교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 4. ..
    '25.2.8 2:01 PM (220.65.xxx.99)

    무슨일이신지ㅠ

  • 5. 위로드립니다
    '25.2.8 2:06 PM (211.196.xxx.63)

    걱정되네요
    이런맘이라면 저라면 당장 짐싸서 그들과 떨어져있어볼래요
    템플 스테이라도 하던지 일주일 혼자 펜션이라도 얻어놓고 무조건 떠날거같습니다
    격리가 필요해보여요
    시간이 흐르면 해결책도 보일거같습니다
    가족이라서 무조건 같이산다??
    참고산다??
    전 아니라고봅니다

  • 6. ..
    '25.2.8 2:16 PM (110.15.xxx.133)

    ㅠㅠ...
    사연은 모르지만 짧은 글 속에 느껴지는 원글님의 싦의 고단함이 느껴집니다. 힘 내시란 말도 못 하겠네요.
    부디 힘든 시간 잘 이겨시고 남편,아이와 편안한 시간이 오길
    바랍니다.

  • 7. ㅠㅠ
    '25.2.8 2:34 PM (58.143.xxx.144)

    다들 한 번 쯤은 그런 시기가 있어요.
    애 사춘기 때 집안이 정말 쑥대밭이죠.
    돈먹는 하마에 뭐든게 남탓하는 사춘기 벼슬인 아이들
    못된 아빠 보고 배워서 엄마를 무슨 지 하녀인 줄 아는 아이.
    입시라도 실패하면 니가 한 게 뭐냐 지적질 하는 남편. 지는 아무 것도 한 게 없으면서..
    한 번 엄마없는 시간을 뼈저리게 느껴보게 한 일주일(한달이면 더 좋구요) 이상 집을 훌쩍 떠나 님만의 시간을 보내보셔도 좋아요.이상한 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너무 절망하지 마시구요.
    결국 지들이 제일 또 아쉬워서 돌아와달라 애걸복걸하고
    보통 애가 대학가고 시간 지나면 봉합되더라구요.
    님은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입니다.

  • 8. 원글님
    '25.2.8 2:51 PM (39.118.xxx.199)

    아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으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깊이 깨닫는 시간입니다.
    저는 종교도 없고 독립적이고 독선적, 남편도 그런 성향이고 18세 외동 아들도 기질이 강하고 그렇습니다.
    중학1학년때부터 작년 고등 1학기까지 말도 못할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로 온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아이와 싸우다 경찰도 몇 번 왔었고 심지어 경찰 통해 정신병원에도 1박 2일 감금도 시켰어요. 부끄럽고 참담해서 그 누구에게도 말 못했어요.
    미친년처럼 점집. 철학관 할것 없이 사주, 점사 보러 다니고 급기야 아이 이름까지 바꿨어요.
    그 과정들에서 저와 남편의 아이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너무도 괴롭고 인정하기가 힘들었어요.
    그 지난하고 고통스런 시간을 지나며 저와 남편의 끈끈한 모성애와 부성애가 그 모든 걸 견뎌내게 하더군요.
    모든 게 지극한 사랑만이 답이더이다. 지금은 너무나 편하고 우리 셋은 늘 얘기하듯 트리플 한세트라는 맘과 믿음이 다시 확인이 되며 행복했던 시간으로 관계로 돌아왔다고 감히 말하고 싶어요.
    님은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입니다.2222
    결코 포기 마시고 강한 사람이다고 여기시고 너무 힘드시면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시고 아이의 손을 끊어 내지는 마시길..

  • 9. ..
    '25.2.8 3:05 PM (125.188.xxx.169)

    이혼 후 자식과 남편이 뭘 어쩌고 살든 신경쓰지 않고 살 자신이 있다면
    이혼 추천해요.
    평생 느끼지못했던 자유와 평화를 느낄수 있어요.
    혼자 있는거 두려워하는 성격이면 안되고요.
    그렇지 않고, 어쩌고사는지 계속 신경쓰고 들여다봐야되는 성격이면 삶이 더 복잡해질 뿐이죠.
    그냥 도닦는 심정으로 모든 기대 내려놓고 적응하며 사는거고요.

  • 10. 지금도
    '25.2.8 3:50 PM (118.235.xxx.111)

    혼자의 삶을 살겠다는 마음으로 사세요 내가 번돈 나혼자 쓰고 집안일도 딱 님꺼만 해요
    일단 집구하는 비용 한동안 세이브되잖아요..

  • 11.
    '25.2.8 4:54 PM (58.140.xxx.20)

    무슨일인가요??

  • 12. ㅇㅇㅇ
    '25.2.8 9:42 PM (121.125.xxx.162)

    어제 글 쓰신분인가요
    죽을병 걸렸는데 남편과 아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원통해 하시던
    치료부터 적극적으로 열심히 받으세요

    마음으로 그들을 버리시고 단하루라도 원글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치료 정말 열심히 적극적으로 받으시구요
    억울한 마음 옅어지게 지금부터라도 마음대로 원껏 살아보세요

  • 13. ㅇㅇㅇ
    '25.2.8 10:00 PM (175.199.xxx.97)

    억지로 끈을 잡고있진 마세요
    내목숨 부터 일단 생각해요
    아이는아빠가 있잖아요
    아빠도 부모입니다
    꼭 나만히 잘키울수 있다ㅡ를
    그냥 아빠도 잘키울수있다
    라고 생각하세요
    어짜피 다크면 독립이예요
    스위스는 나중 여행가시고
    지금은 어디 요양병원이나 이런곳에
    입원하시고 안정을 가지세요

  • 14. ...
    '25.2.9 9:35 AM (119.192.xxx.61)

    자식마저 그렇다고 느끼거나 생각 들면
    이 세상 덧없다 그냥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할 수 있어요
    그맘큼 애쓰셨다는 거니

    흔히 하는 말로
    그간 쏟은 애너지 정성을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하나씩 원글님한테로 돌리세요

  • 15.
    '25.2.9 9:40 AM (58.235.xxx.48)

    아이가 몇살인지 무슨 상황인지 정보가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지만.
    혼자 훌쩍 여행이라도 가시면 어떨까요.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도 많은데
    너무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마셨으면.

  • 16. ..
    '25.2.9 9:52 AM (115.143.xxx.157)

    좀 내려놓고
    허허실실 지내보시는건 어떠세요
    자녀분은 둥지를 떠날때가 올거고
    시어머니는 돌아가시는 때가 올거에요
    부담이 줄어들면
    남편과는 그럭저럭 지낼수있을거고요

  • 17. ..
    '25.2.9 1:27 PM (211.112.xxx.69)

    나만 생각하고 살아보세요.
    가족은 이미 없다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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