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방출장가는곳에 애쉴리가 있어서
거기서 점심먹자 하고 갔는데
대기가 40명 사람이 바글바글 한거예요
날도 춥고 평일에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근처 보이는 중식당 그냥 들어갔어요
그곳도 가족단위 사람들이 가득
알고보니 그지역 졸업식이 있었던 모양이예요
옆테이블가족 탕수육이 나왔는데
엄마가 목이버섯만 깨작깨작 건져먹어서
제가 배가 고팠고 탕수육을 먹고싶어서 저사람은 식탐이 없는 사람이구나
몸도 통통한데 아침을 든든히 드셨나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니 쓰잘데기없는 생각하며
기다렸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다먹고 젓가락을 내려놓으니
탕수육을 입이터지게 먹는거예요
아이들과 남편 다먹을때를 기다린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애들 많이 먹이려고 하는 행동같은데
젊은사람도 그러는거보니
엄마들의 마음이 저런거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