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사계 미스터배 저희 신랑이랑 비슷해요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25-02-08 09:48:13

16영자님 피해의식이 있고 자존감이 낮아요

그래서 나는 솔로 할때도 옥순이랑 비교말고 자기만의 매력으로 어필하고 (누구나 사람은 매력이 있어요)  그냥 자기를 믿어야 하는데 ᆢ

옥순 서양화가인거와 미모를 비교하며 자신 없어했죠 자신없는것은 좋은데 보통 사람도 비교를 해요 정도의 문제지 ᆢ 그래야 자기 객관화도 되고

근데 자기도 모르게 말이 나올 정도로 비교가 심하니 그런 행동이 나오는 거죠

 

사계에서 많이 좋아졌죠

요번에는 환경이 좋았어요

나이 많은 10기영숙 10기 정숙에 비해 자기는 젊고 상대적으로 이뻤거든요

근데 질투를 심하게 하는게 나오죠 미스터 배가 22영숙을 데려다 주는걸로 또 질투를 하죠

애교로 느낄 정도고 심하게는 안 나왔죠

 

그런데 요번주 목요일 사계를 보니

역시나 자존감이 낮고 피해의식이 있어서 계속 사랑을 확인 받고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악플러들에게 신경쓰며 미스터배를 괴롭히죠

 

미스터 배는 2시간 자고 부산서 평택까지 운전하고 영자집에 오고 또 평택서 영자어머니집 원주는 영자가 운전해도 원주서 정동진까지 미스터배가 운전해서 하루종일 운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ᆢ 그래도 고기도 구워주고 하죠

 

그런데 영자는 미스터배가  고기 구우며 자기 얼굴를 안 봤다

미스터배가 2시간 자고 오래 운전해서 너무 피곤해서 술 먹으니 잠이 올것 같다 해도 섭섭하다며 계속 징징 돼죠

그러며 또 악플러들 이야기에 자기가 맘이 속상해서 더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 하죠 그러니 미스터배가 그게 왜 내 잘못도 아니고 나는 뭔 잘못을 했는데 하며 받아주지 않으니 영자가 삐지죠. 미스터배가 피곤해서 받아줄 힘이 없던거죠

 

미스터배는 잠에 빠지고 영자는 속상해서 소파서 자죠

미스터배가 좀 자고 일어나서 피곤이 풀리니 소파서 자고 있는 영자를 보고 침대로 데리고 오려고 한참을 영자 하소연 들어주고 맘 풀린 영자를 침대로 데려오며 ᆢ

새해 해맞이 위해 바닷가 가며 화해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이 모습을 보며 저의 신혼이 생각났어요

자존감 없는 나  그래서 나 자신에게 자신이 없으니 질투도 심하고  남편이 야근하고 들어오면 어디 있었다 이제 오냐며 남편 의심하고 그래서 저보고 의부증 있냐고 했어요

 '다정도 병인 량하며' ᆢ 힘듬을 그런식으로 남편은 표현했던 기억이 있어요

 

딱 16기 영자 저 미스터배는 우리 신랑이었어요

항상 불안하니 사랑의심 사랑확인 그러며 남편 괴롭히고 ᆢ

걱정부부 여자 정도는 아니였어요 16기 영자 정도

 

그렇게 10년을 보살펴 주니 원가족서 온 애정결핍이 사라졌어요. 이 사람은 나를 떠나지 않고 항상 내편이고 내가 부족해도 사랑 해 주는구나 부모에게 받아야 하는 안정감을 남편에게 받은거죠 

 

16기 영자는 나를 보는듯 미스터배는 저희 남편을 보는 듯한 모습이 있더군요

영자는 왜 그런 애정결핍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ᆢ

그런 안정감 없는 사람이 아이를 혼자 키우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사계가 미스터배를 만나게 했고 미스터배는 어린 영자가 이뻤을 거고 둘이 행복하게 살기 바래요

영자  싱글맘으로 힘들었을텐데ᆢ

적당히 징징 거리고 빨리 안정되어서 자기에게 온 행운 미스터배와 행복하세요 ( 영자가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온 행운같아요~ )

 

덧붙여서

그래서 저는 제 자식을 항상 받아주려 해요

무엇보다 항삼 변함없이 너를 안 떠나고 너가 부족해도 사랑한다 느끼게 ᆢ그 무엇보다 애정결핍 없이 키우는게 젤 중요하니

 

남편에게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주고 있죠

제 자식도 누구에겐가 그런 존재가 되길

 

IP : 211.244.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려버려
    '25.2.8 10:01 AM (106.101.xxx.214)

    글쓴 님 부럽네요.
    미배 돈만 없을뿐이지 사람 참 괜찮더라구요.
    영자는 진짜ㅠㅠ10대도 안할 질투에 징징거림
    연애초반이나 받아주지 언제까지 귀엽게 보일까요ㅠ

  • 2. 짧고 굵은
    '25.2.8 10:08 AM (116.41.xxx.141)

    갱상도 상남자 어필 잘하더군요 ㅎ

    영자씨도 다 가진 사람인데 뭐 꿀릴게 있다고 ㅜ

    이뿐 사랑하세요

  • 3. ㅁㄱㅁㅁㄱ
    '25.2.8 10:11 AM (121.175.xxx.132)

    영자씨가 이 글을 봤으면 좋겠어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 보였어요.
    어릴적 트라우마가 있는지.....
    미스터배는 정말 좋은 사람같아 보이고 둘이 잘 어울리는거 같더만...

    영자씨 그만 징징거려요~

  • 4. 둘이 잘살길
    '25.2.8 11:04 AM (121.175.xxx.142)

    원글님 글 너무 잘쓰시네요
    누구 영자아시는분 이글 퍼서 영자님께
    꼭 전해주세요
    배님영자님 행복하세요

  • 5. ....
    '25.2.8 11:19 AM (124.49.xxx.13)

    미스터배가 가까이만 살아도 그런 남자가 되어줄수 있을텐데
    4시간 거리의 연애에서 저정도로 체력이 쏟는 연애는 불가능해요
    다정함도 체력에서 나오거든요
    나이도 20대라면 몰라도 곧 40이던데요
    거기다 영자가 경제력에서 오는 배의 열등감을 조금이라도 건드리게 되면 끝장입니다
    저는 보면서 위험요소가 한둘이 아니라 곧 끝나겠다 싶었어요
    영자는 잘맞는 남자 만나기 힘들거 같아요

  • 6. ㅡㅡㅡㅡ
    '25.2.8 1:54 PM (61.98.xxx.233)

    저도 둘이 잘 되길 응원합니다.

  • 7. ..
    '25.2.9 1:44 AM (121.177.xxx.1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복 많으시군요
    영자와 배씨도 오래도록 행복하길

  • 8. ㅣㅣ
    '25.2.9 1:45 AM (121.177.xxx.136)

    원글님 글도 잘쓰시고 남편복 많으십니다
    영자와 배씨도 오래도록 행복하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359 퇴직한 남편이 집에만 있어요 101 행복한 은퇴.. 2025/02/08 23,205
1683358 무선 가열 보온병 써보신분? 분유용으로 쓰는거요 등산 2025/02/08 295
1683357 환한 반달이 떴는디? 1 ㅇㅇ 2025/02/08 552
1683356 다이어트 할때 가장 힘든 점은요. 10 또 한다고 .. 2025/02/08 1,974
1683355 여기에도 여전히 윤가 찬양하는 사람이 있다니 22 ... 2025/02/08 1,154
1683354 작은 시가 정말 살기 좋지않나요? 31 ㅇㅇ 2025/02/08 4,946
1683353 취미로 골프치면 한달에 백만원 정도 드나요 23 부자가 많군.. 2025/02/08 3,467
1683352 혼자 사는데 4 .. 2025/02/08 1,805
1683351 탄핵 찬성 광화문 집회 사람 많은가요? 21 사람 2025/02/08 1,906
1683350 다미아니 미모사 반지 있거나 아시는분들요. 9 쇼핑 2025/02/08 1,075
1683349 간식거리가 너무 비싸요 17 ㅁㄴ 2025/02/08 4,692
1683348 동대구역 광장 탄핵 반대 집회(사람들 엄청 많음) 32 ㅇㅇ 2025/02/08 2,734
1683347 면세점에서 살만한거 추천 좀 해주세요 5 면세점 2025/02/08 1,148
1683346 54세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게 어려워요. 쉽게 읽히고 어휘력에 .. 4 불면증으로 .. 2025/02/08 1,875
1683345 집 앞 눈 치우는 집은 두 집 밖에 없네요 23 양심 2025/02/08 2,107
1683344 어마어마하네요 대구탄핵반대집회 53 진짜 2025/02/08 6,295
1683343 골프채보다 조금더 긴 막대기 항공짐칸으로 실을수 있나요 4 .. 2025/02/08 614
1683342 타지로 이사..언제 적응될까요? 1 Qq 2025/02/08 479
1683341 나르시시스트 유독 잘 꼬이는 분 계시지 않나요? 10 ㅇㅇ 2025/02/08 1,760
1683340 K*C 치밥 먹어 봤는데요. 4 2025/02/08 1,373
1683339 '모두의 질문 Q' 출범 하룻만에 1천개 질문 돌파!!! 2 박태웅 민주.. 2025/02/08 960
1683338 자식자랑 한번 해보고 싶어요. 32 고맙다 2025/02/08 4,609
1683337 故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은 방관자일 뿐…진짜 가해자는.. 14 ... 2025/02/08 5,806
1683336 가톨릭신자분들 전삼용신부님 4 ㄱㄴ 2025/02/08 902
1683335 인테리어 할 건데 도움 좀 주세요 10 오늘하루 2025/02/08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