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속이 알찬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40대 중반 경단녀 받아줘서 그것만도
감지덕진데 복지도 좋고, 워킹맘 편의도 다 봐줍니다.
근무시간도 6시간이구요.
대표도 젊고, 직원들도 저보다 한참 어려요.
여직원은 저 하나이고,
제 할일은 사무실 정리나 직원들 업무 조금씩 보조해주는
정도에요.
그래서 딱히 내 할 일이 정해져있는 게 아니에요.
다 좋은데 그게 스트레스네요ㅠ
매일 어떤 업무를 도와야할 지 모르고,
어린 직원들한테 자질구레한 일 받아 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일들이 경력에 도움되지도 않겠죠.
일이 이렇다보니 오래 있는다고 급여가 많이 높아질리도
없을거구요.
회사 조건이 좋아다니고는 있습니다만
그것보단 일이 많더라도 내 업무가 확실히 정해져있고,
커리어도 쌓여가는 일을 하고싶은데
배부른 소리인가요.
아파트경리 과정 수료하고 그쪽으로 이직하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인데 회사 퇴사하긴 넘 아깝긴 해서
계속 고민중이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