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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안가겠다는 시모

조회수 : 5,545
작성일 : 2025-02-08 00:58:06

팔순 홀시모가 큰아들인 제 남편에게 자기는 나중에 요양원 안갈거라고 집에서 죽을거라고 하시는데 뭘 어쩌라는건가요?

남편은 여느때처럼 예 그러고요. 저는 부엌일하고 있다가 들어서(보통 저런얘기 크게 할때는 나도 들으라고 하는 소리임) 저런얘기를 굳이 하는 의도가 뭘까 생각했어요. 아들더러 똥오줌 받으란 소리인가요?

다음에 저한테도 같은얘기하면(분명히 따로 또 얘기할 분이라서요) 누군 가고싶어서 가나요 요양원 안가시게 건강관리 잘하세요 라고 말할까 싶어요.  

IP : 142.126.xxx.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12:59 AM (112.214.xxx.147)

    신경쓰지 말아요.
    아들 딸이 결정하겠죠.
    수발도 그들이 할거에요.

  • 2. 지금
    '25.2.8 1:00 AM (125.178.xxx.170)

    모시고 사는데
    그런 말씀을 들으란 듯 하신다고요?
    얼척없네요.

  • 3. ...
    '25.2.8 1:01 AM (114.204.xxx.203)

    가고싶은 사람이 있나요
    때되면 달래서 보내는거죠
    지인도 보냈더니 면회만 가면 잡고 안놓아서
    면회도 못간대요

  • 4.
    '25.2.8 1:01 AM (121.168.xxx.239)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뭐하러 서로 맘 상하나요.
    며느리는 대꾸없이 가만 있으면 됩니다.

  • 5. 이뻐
    '25.2.8 1:01 AM (211.251.xxx.199)

    대꾸해봐야 말만 길어져요
    그냥 네에 하고 마세요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를일로
    벌써부터 감정 싸움하며 감정소모하지
    마세요

  • 6. .......
    '25.2.8 1:02 AM (211.234.xxx.202)

    노인들 10에 9은 그런 소리 다 해요.
    시모도 그런 소리 하길래
    어머님 저도 늙으면 요양원 가야하고 남편도 가야되요
    안가는 사람 없어요 라고 말했어요
    꼬장꼬장한 경상도 노인인데
    너무 돌직구 맞말이라 아무 말 못하시더라고요
    남편이 평소에 제가 그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본인이 가기 싫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가야하고 닥치면 받아들이게 되어있으니
    미리 땡겨서 걱정말라더라구요
    저희 시모도 83인데 아직은 요양원 단계는 아니고
    요양보호사 매일 가요
    자기 힘으로 화장실 못가시면 그땐 요양원 보내드릴거예요

  • 7. 미리
    '25.2.8 1:05 AM (59.7.xxx.113)

    걱정할 필요 없으세요. 지금은 공포심에 그런 말씀 하실수 있어요. 영혼없이 네~~ 하시면 됩니다

  • 8. 요양보호사
    '25.2.8 1:08 AM (112.152.xxx.66)

    댁으로 부르시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 9. .....
    '25.2.8 1:15 AM (112.155.xxx.247)

    제 친정엄마도 요양원 안 가신다고 했는데요.
    요양원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없고 보내고 싶어서 보내드리는 자식 없어요.

    하다하다 어쩔 수 없어서 마지막에 보내드리는 거지요.

  • 10. ..
    '25.2.8 1:19 AM (59.9.xxx.163)

    자기집에서 죽게되는게 더 좋은거죠
    그집 아들딸이 대소변 받고싶음 받는거고...
    님보고 받으래면 별거나 이혼이죠

  • 11.
    '25.2.8 1:30 AM (220.94.xxx.134)

    그러다 가더라구요. 저희시어머니도 그러다 몸을 못쓰니 가시더라구요

  • 12. 그냥
    '25.2.8 1:32 AM (123.111.xxx.225)

    지금은 그냥 들어야죠.
    저희 엄마는 저한테 시어머니 요양원 보내지 말고 저보고 모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펄쩍 뛰었더니 나중에 우리(친정부모님)도 안 모실거냐며 못됐다고...

    노인들은 다 요양원 싫겠죠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 13. ....
    '25.2.8 2:02 AM (211.179.xxx.191)

    요양원 다 가기 싫죠 원글님은 가고 싶나요? 저도 싫어요
    제 친정 아버지도 그 소리 하시던데 알았다고 하고 말았어요
    당장 원글님보고 병수발 하라는거 아니면 그냥 흘려 들으세요

  • 14. 그럴땐
    '25.2.8 2:13 AM (124.53.xxx.169)

    그냥 못들은 척 하세요.
    그런일로 남편 닥달하지도 말고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닥치면 어쩔수 없는 일인데 왜 미리?....

  • 15.
    '25.2.8 7:08 AM (124.57.xxx.71)

    요양원 가고 싶은 사람이 어딨나요
    보내고 싶은 자식이 어딨고
    가기 싫은 마음이야 천만번 이해 하지만 자식한테 저런 소리 하면서 부담 주는 건
    너무 이기적인거죠
    그런데 희생적으로 살아오신 분도 자식 앞에서 요양원은 절대 안갈거라고 하셔서
    놀라긴 했어요
    죽어가는 과정은 참 슬퍼요

  • 16. ...........
    '25.2.8 7:14 AM (112.152.xxx.61)

    근데 원글님은 요양원 가고 싶으세요?
    모두가 다 같은 마음 아닐까요?
    집에서 죽고 싶죠.

    그리고 다 요양원 가는건 아니에요.
    시골에는 팔순, 구순에도 그냥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 많이 계세요.
    혼자 식사하고, 화장실 가실 수 있으면 혼자 사시는거죠.

    원글님. 지레짐작으로 모시고 살란 말이냐 미리 분노하지 마시고
    네네 어머니 건강 잘 챙겨시라고 하고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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