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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왜 행복할까 생각해봤어요..

기분 조회수 : 6,198
작성일 : 2025-02-07 21:12:02

갑자기 힘도나고 행복한 기분드는데요

왜 이럴까 생각하고 있어요

 

우선 평상시와 다른점은

가격 생각 안하고 산걸 먹었다는거예요

 

오늘 귤도 빵도 고기도

평상시와는 달리 원뿔하는거나 저렴한걸

쟁이거나 하지 않았어요

 

내가 딱 좋아하는거를 그냥 사버렸어요

그런데도 돈은 덜 썼어요

왜냐면 원뿔이 아니기 때문이죠

싼걸 많이 사는게 평상시라면. 이건 거의 생존모드고요

 

오늘은 그냥 사버렸어요

좋아하는걸 필요한만큼만요

 

그랬더니 덜 돈쓰고도 

또 이전에는 잘 느끼지 못한 행복감이 절로 느껴지고

절로 힘나고 콧노래 나와요

 

빵 먹고  고기 먹고

낫또도 한팩 먹고

 후식으로 내가 넘 좋아하는  귤을 먹고 있어요

 

오늘은 빵도 고기도 귤도

다 새로 산거고 질 좋은것들이었어요

 

아무튼 요 몇달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이거같아요

 

아까 혼자사시는 이웃집 할머님께

플리스 점퍼 를 하나 사드렸거든요

 

제가 입어보니 구름같고 너무 좋아서

마구 집에서 입고 자고 막 좋더라고요

 

그 할머님이 독감으로 아프셨다고 들어서

갑자기 그 옷이 생각나서 하나 사드렸더니

너무 행복해 하셨어요

한번 포옹하고 나오는데 진짜ㄱㅣ분좋았거든요

 

아마 이게 저의 정서적 행복감을 많이 높여준것 같습니다.

 

오늘 아무튼 많이 배우네요

옷도 먹을거리도 싼걸로다가 쟁이지 말고

딱 내가 맘에들고 딱 좋아하는걸로만 접하면

그리고 남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함께 하면

내 행복은 절로 피어오른다는 것.

 

 

오늘 이런 공부했습니다.

 

 

IP : 222.113.xxx.2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25.2.7 9:15 PM (114.203.xxx.133)

    행복이 전해지는 글 잘 읽었어요

  • 2. 이뻐
    '25.2.7 9:15 PM (211.251.xxx.199)

    절약하다 가아끔은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한번씩 누리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인생이지요

    착한 원글님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행복한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 3. 좋다좋아
    '25.2.7 9:17 PM (169.212.xxx.150)

    원글님
    최고최고!

  • 4. ㅇㅇ
    '25.2.7 9:21 PM (59.17.xxx.179)

    잘 하셨네요
    우리모두 오래오래행복합시다

  • 5. ooo
    '25.2.7 9:24 PM (182.228.xxx.177)

    저절로 미소지어지는 글을 읽다가
    그 구름같다는 플리스 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 6. ..
    '25.2.7 9:32 PM (116.88.xxx.123)

    지구위에 사는 사람 반만이라도 이런 마음이면 세상이 참 아름다울 것 같아요.

  • 7. ㅎㅎ
    '25.2.7 9:36 PM (119.56.xxx.123)

    덕분에 같이 맘 푸근해졌네요. 좋은 하루에 제가 감사한 기분입니다. 낼도 행복하게 지냅시다 우리 모두.

  • 8. 너무
    '25.2.7 9:36 PM (210.223.xxx.42)

    이쁜 사람이네요~
    행복이 어떤건지 아는 사람♡

  • 9. 버섯돌이
    '25.2.7 9:39 PM (14.42.xxx.138)

    윤모시기 글이 계속 보이니 스트레스 폭발인데 간만에 몽글몽글해지네요

  • 10. 선물
    '25.2.7 9:46 PM (183.107.xxx.211)

    선물같은 분. 항상 행복하세요!

  • 11. ...
    '25.2.7 9:49 PM (121.139.xxx.247)

    행복전도사네요

  • 12. na
    '25.2.7 9:54 PM (1.250.xxx.171)

    고맙습니다~♡제가마음이따뜻해졌어요~^^진짜선물같은분^^행복하세요~^^

  • 13.
    '25.2.7 10:00 PM (115.138.xxx.129)

    선한 영향력이 생각나네요
    각박한 세상에 원글님 같은 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 14. ㅎㅎ
    '25.2.7 10:19 PM (27.35.xxx.137)

    아우~~~~너무 착해
    너무 착하시네요~충분히 행복하셔도 됩니다!

  • 15. 뿜뿜
    '25.2.7 10:41 PM (58.120.xxx.31)

    글 읽는것만으로도 행복감 뿜뿜!^^

  • 16. 참좋은글
    '25.2.8 12:00 AM (61.254.xxx.88)

    좋은글감사해요
    가진것에만족할줄모르고
    더 높은 곳을 보며 비교하고
    아이들 줄세우는데 혈안이될까무서운 고등맘이
    잠시 글가운데.평화를.누려봅니다

  • 17. 어머나
    '25.2.8 12:05 AM (211.206.xxx.191)

    요즘 82에서 본 최고 멋진 글입니다.
    원글님 너무 사랑스러워요.

  • 18. 행복
    '25.2.8 3:32 AM (124.61.xxx.181)

    가격 생각 안하고 산걸 먹었다
    혼자사시는 이웃집 할머님께 플리스 점퍼 를 하나 사드렸거든요

    돈의 자유와 선행

  • 19. ㅎㅎ
    '25.2.8 6:14 AM (119.207.xxx.215)

    행복감을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원글님.
    저도 구름같은 플리스 정보가 넘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더도 플리스 하나 사고싶어 찾고 있는데 마땅한 걸 못 찾고있어서요ㅜ

  • 20.
    '25.2.8 11:04 AM (122.36.xxx.160)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생각 나네요.싼거 여러개 보다는 갖고싶은 것 한 개의 총액이 더 적으면 지혜로운 소비인거죠.
    이웃을 챙기는 선함이 축복으로 되돌아와서 원글님의 마음을 채워주네요.ㅎㅎ

  • 21. 저도
    '25.2.9 2:59 AM (211.234.xxx.11)

    이런 마음으로 살려구요
    따뜻하고 사랑스런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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