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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잘 놀아주는 엄마

**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25-02-07 11:14:36

아가 때 부터 기관에서도 꼴찌까지 있었던터라

퇴근하면 아이와 엄청 시간을 보냈어요

숨바꼭질도 하고 몸으로도 놀고 어떤 날은 그림그리고 블럭하고 

남자아이라 클수록 이젠 뭔가 대결하는 듯 한 그런거 더 좋아하고

스티로폼 칼로 싸우듯이 놀고 ㅎㅎㅎ

 

저는 열심히 놀아줬거든요 그냥 그 시간을 즐겼어요~~

 

근데 이제 6살인데 여전히 집에서 혼자 안놀고 엄마랑 놀자고 하는데

제가 그리 키운거죠 ㅠㅠ

 

아이한테 엄마가 지금 이걸 해야하는 시간인데

그 동안에 너가 좀 혼자 놀고 있을 수 있지? 하고 유도하면

잠깐 놀기는 하는데 오~~래는 못 놀더라구요

그리고 꼭 엄마가 자기 뭐하는지 관심 갖고 있는지 중간에 확인하고요

 

워킹맘이다 보니 육아 관련 영상 보다보면

아이가 스스로 놀 줄 알아야하고 엄마가 개입을 더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골조로 얘기하시는 분이 계셔서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근데 친구네 놀러갔을 때 보니

여자 아이였는데 혼자 앉아서 사부작 사부작 놀고 책도 꺼내 그림보고~~

저한테는 다소 생소하고 신비롭기한? ㅋㅋ

 

놀이터나 어디 나가면 또래 친구들이 있으면 엄마 찾지는 않아요

또래 친구 없으면 또 엄마 엄마 하고 같이 계속 놀자고 하고요

 

초등 전까지는 아이가 원하면 계속 같이 놀아줘도 될까요? 

아니면 지금부터 스며들게 서서히 좀 거리두고 혼자 놀게끔 더 신경써야할까요? 

댓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25.2.7 11:17 AM (223.38.xxx.188)

    혼자 놀게 해주세요

  • 2. 열심히
    '25.2.7 11:17 AM (118.221.xxx.51)

    아이와 함께 놀아주시기를 권합니다
    아이들이 학교들어가서 친구를 사귀면 관심사가 넓어져서 자연스레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우리 애가 다 크고나니 어일때 몸으로 함께 놀고, 엄마밖에 모르던 그 짧은 한때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되고 아쉽네요, 더 많이 놀아주고 함께 할것을;;;

  • 3. **
    '25.2.7 11:18 AM (1.235.xxx.247)

    아.. 그리고 놀 때 자기가 원하는대로 계속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말해..
    이런식으로 저한테 요구해서 기존에는 그렇게 해줬는데
    최근에는 엄마는 이렇게 할래. 싫어. 이런식으로 응해주지 않고 있기도 해요
    (친구들이랑 놀 때 언제든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너가 하자는대로 다 되진 않아..
    이런거 알려주려구요)

    근데 어떤 날은 끝까지 그걸 고집부릴 때가 있어 놀다가 엉뚱하게 화내고 울고 ,, 이상하게 흘러갈 때가 있더라구요.. ^^;;;

  • 4. kk 11
    '25.2.7 11:20 AM (114.204.xxx.203)

    곧 사춘기오고 멀어져요
    지금 열심히 같이 하세요

  • 5. 맞춰주는거 별로
    '25.2.7 11:23 AM (223.38.xxx.188)

    너무 맞춰줬더니 애들이랑 놀때도 엄마한테 시키듯 시켜대서 애들이랑 놀때 불편한 일이 생기더라구요.

  • 6. **
    '25.2.7 11:24 AM (1.235.xxx.247)

    더 놀아주는건 지금처럼 저는 할 수 있는데~~
    엄마가 이렇게 계속 잘 놀아줘도 되는걸까? 혹 이게 아이한테 안좋을까?
    약간 그런 괜실히 드는 걱정 때문에요~~^^;

  • 7. ..
    '25.2.7 11:24 AM (122.40.xxx.4)

    저같으면 시간을 정해서 혼자 놀게 하겠어요. 그 시간에 맞춰 나도 내 볼일 보고요.

  • 8. ...
    '25.2.7 11:28 AM (125.132.xxx.53)

    맞춰주는게 아니라 놀아주면서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훈육하면 좋죠.
    체력이 안되서 못놀아주는 엄마도 많은데 아이가 복 받았네요

  • 9. **
    '25.2.7 11:33 AM (1.235.xxx.247)

    아침에 등원 전에는 저도 출근 준비하고 그래야해서 지금부터 밥 먹기 전까지는
    소파에서 좀 놀고 엄마 기다려달라고 말하면 저녁 시간 때 보다는 제법 잘 놀기는 하더라구요~
    저녁에는 하루 종일 기다렸는지 엄청 같이 하고 싶은게 많은 그런 느낌...

    아이고 복 받았다니..그렇진 못해요
    저도 체력이 저질이라,, 잠자리 독서 할 때 잠꼬대 나올 정도로 안드로메다 일 때 있는데
    이런 날은 ㅋㅋ 애랑 어이없게 싸우고 울리고 그러네요
    애가 가끔 졸린 타이밍에 엄청 똥고집 오락가락 난리일 때 있는데 저 닮았구나 싶어요 ㅋㅋ

  • 10. ㅌㅌ
    '25.2.7 11:34 AM (39.7.xxx.244)

    여섯살이면 아직 엄마가 놀아줄 때죠.
    외동이면 더더욱이요.
    잘 놀아주는게 그 어떤 교육보다 좋아요.
    초등 들어가면 그 때부터 독서나 외부활동으로 혼자 놀 시간 서서히 만들어도 되요.

  • 11. ..
    '25.2.7 12:01 PM (121.65.xxx.29)

    저도 잘 놀아주는 편인데, 아이가 각자 할 역할, 대사, 동작, 위치까지 지정해주면서
    생각한 것에 맞지 않으면 다시 시작해야 직성이 풀렸던 우리 7살 아들래미랑 발달과정 넘 똑같-.-외동이시죠?
    예전에 제가 82에 올렸던 고민글이랑 똑같아서 소름 ㅋㅋ
    잘 놀아주시되 혼자 스스로 놀기도 시켜야해요.
    전 식사 준비 할때, 설거지 할때, 엄마 밥 먹을떄는 방해하지 말라고 시켜요.
    때론 말도 걸지 말라고 하고요.
    저도 6살 무렵부터 놀아줄떄는 무조건 아이 말 들어주지 않았어요.
    엄마는 이렇게 하고 싶다 저렇게 하고 싶다 얘기하고 떼쓰면 더 놀아주지 않기도 하고요.
    그 나이때 남자 아이들 친구들 말 엄마처럼 기다려 들어주지 않아요.
    애가 이렇게 하고 싶어도 친구는 저만치 달려가거나 저 하고 싶은거 하고 놀고요.
    주변 친구들 및 사람들이 자신의 뜻대로 안되는 부분도 느껴보고 부딪혀야 해요.

  • 12. ...
    '25.2.7 12:04 PM (121.65.xxx.29)

    아이가 활발하고 신장이 적당히 크면 6살 중후반기부터는 태권도 학원 보내시구요.
    (가능한한 유치부,초등부 따로 있는 곳)
    남자애들은 또래 무리에 섞여서 크는 방법 꼭 깨쳐야해요.
    지금부터 바로 보내시기에는 애도 적응하기 힘들어요. 기합지르고 하면 무서워하기도 하고요.
    저희 아이는 7살 직전부터 보냈는데 아주 적응 잘하고 좋아해요.
    이제 서서히 엄마랑 놀기보다 또래집단 친구들과 노는것을 더 좋아하기 시작했구요.
    이렇게 품에서 서서히 놓아주어야죠 ㅠ,ㅠ

  • 13. 더모모묘
    '25.2.7 12:54 PM (121.162.xxx.158)

    시각타이머 같은걸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으면 기다리기가 좀더 쉬워요
    노는것도 늘 사람이 100퍼센트 놀아주다보면 혼자 뭔가를 하는게 어렵잖아요

  • 14. **
    '25.2.7 1:25 PM (1.235.xxx.247)

    121.65님 자세히 경험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걱정한 부분 잘 아시네요 ㅎㅎ 조금씩 저도 교정하면서 아이랑 놀아주고 바꿔가볼게요

    태권도는 아직 좀 무서워하더라구요
    같은반 친구가 가면 자기도 간다고 하려나~ 좀 더 기다려보고 있어요~~

    시각타이머 이것도 활용해볼게요! 감사해요

  • 15. ...
    '25.2.7 1:57 PM (39.117.xxx.84)

    음..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121.65 님 경험담과 댓글은 좋고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데요
    원글님의 아이와 완전히 똑같은 아이는 아니니, 내 아이에게 맞는 것만 적용하시면 될거예요

    제가 생각이 다른 부분은
    미취학까지는 아이가 엄마와 같이 놀아도 되는, 같이 놀고자 하는게 자연스러운 나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놀고 친구들과 더 놀고 부모 안찾는건 아이가 자기에게 제일 적당한 시간이 오면 저절로 그렇게 된다고 보아요

    특히 부모가 다른 부모들에 비해서 아이와 잘 놀아주고, 기관에 마지막까지 남을 정도로 오래 있다가 부모가 퇴근 후의 짧은 시간만 아이와 놀 수 있는 환경이고, 아이가 외동이고, 올 해 들어 6살이 된거고, 놀이터에서 또래가 있으면 엄마를 찾지도 않고,
    지금도 부모 자주 찾고, 부모 관심 원하고, 혼자 노는 시간이 짧은거도 모두 정상이고, 사회성에도 영향 없고 괜찮아요

    태권도도 꼭 보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태권도가 안맞는 남아도 여아도 있고, 태권도가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니예요
    태권도는 취학 이후에 다니기 시작해도 상관없고 더 나이들어서 다녀도 괜찮아요

  • 16. **
    '25.2.7 2:12 PM (1.235.xxx.247)

    39.117님~ 말씀도 잘 봤어요~~
    제 아이에게 맞는것으로 잘 접목하고 취해서 남은 유아기를 더 잘 지내볼게요!!
    아우 벌써 우리 아이 보고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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