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뇌가 썩었다"고 원색 비난했다. 유 작가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非이재명(비명)계를 향해 "망하는 길"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10년 전 유시민은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던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죽어라 반대했다. 북한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다양성이 말살된 사회는 망한다고 했다. 생각의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은 '멸균실' 같은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고 했다"고 했다.
김재섭의원은 "지금의 유시민은 이재명 유일 체제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절멸시키려 한다. 이재명에 대한 비판은 '망하는 길'이라며 의원들에게도 똥군기를 잡는다"며 "지금의 민주당에서는 생각의 다양성이나 정치적 이질성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일성은 조선로동당 내부에서 자신의 1인 독재체제 형성을 반대하고 있던 조선로동당 소속 정치인들을 모조리 숙청하고, 이후에 김일성의 종신집권과 권력 세습을 반대하던 정치인들도 숙청했다"며 "비판 세력이 사라진, 그야말로 ‘멸균실‘ 같은 북한은 이후 세계 최빈국이자 최악 독재국가로 전락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1950년대 조선로동당과 지금의 민주당이 많이 닮아있지 않나. 지금 유시민이 원하는 민주당은, 과거에 유시민이 망한 사회의 예시로써 비판하던 북한의 모습 아닌가. 스스로를 ‘자유주의자’라 칭하며 전체주의를 경멸하던 게 유시민 본인 아니냐"며 "지금의 민주당이 조선로동당 같으면, 그들이 집권한 나라는 당연히 북한같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