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질문)초소형 개척교회 가시겠어요?

ㅁㅁㅁ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25-02-07 09:12:40

날나리 신자예요.
교회 나간지는 오래되었지만,

맹목적으로 믿던 것에서

이제는 정말 하나님이 있나..잘모르겠지만

그래도 알고 싶어서 교회를 다니고 싶어요.

 

이사해서 새롭게 교회를 찾으려는데 매우 어려워요

그런데 바로 집앞 상가, 아파트 현관 나가서 한 50걸음 가면 있는 상가에

아주 작은 교회가 생겼더라고요. 

그런데 세상에, 찾아보니 개인적으로 아는 분인거에요.

꽤 괜찮은 분으로 알고 있고,

청소년 사역으로 지역사회 봉사도 하고 그랬던 분.

처음 보고는 나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평일 낮에 살짝 가보니

문은 잠겨있는데

네일샵 만한 곳에 테이블 몇개 있고,

홈피 보니 전교인이 아마 20명도 안되더라고요. 

 

갑자기 너무나 부담스럽더라고요.

제가 바쁘고, 여유가 없고,

특히 저희 가정이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헌금을 어찌해야하나 싶어요. 

경험상, 교회를 점점 늘려가야할 때는 교인의 경제적 헌신이 요구되거든요.

 

그리고, 서로 아는 관계라는거(딱 같은 또래)

너무 작은 교회에서 너무 밀착되는 것,

초창기 멤버로서 여러 직분과 역할, 봉사해야하는 것

다 부담스럽네요.

 

예전에 맹목적으로 믿었을 때는 

다 하던 것들이거든요.

제가 갈수록 믿음이 약해지고 의심이 세지면서

이 모든 것들이 부담스러워요.

좋은 말씀 듣고 조용히 기도하면서 확신을 갖고 싶은, 

딱 그런 이기적인 상태거든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하는건 한계가 있더라고요.

....ㅠ

경험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IP : 222.10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마음으로는
    '25.2.7 9:13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안 가시는게 낫겠습니다.

  • 2.
    '25.2.7 9:17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처음에는 내가 나가도 안나가도 크게 눈 안 띄는 큰교회가 전 좋더라고요
    개척교회는...맨발 벗고 온몸으로 봉사해야해요
    믿음이 봉사가 되면 좋은데
    봉사를 위한 봉사를 하다보면(물질이던 시간이던) 어렵습니다

  • 3. 아뇨
    '25.2.7 9:28 AM (70.106.xxx.95)

    제가 엄청 부자거나 체력과 시간이 남아도는거 아니면 못하죠

  • 4. 다시
    '25.2.7 9:34 AM (222.100.xxx.51)

    진리를 알아가고 신앙이 단단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
    나 편한대로 요령 피우고 싶은 마음 반반이네요.

  • 5. ㅇㅇ
    '25.2.7 9:45 AM (222.233.xxx.216)

    저는 목사님 말씀만 진리에 서 계시면
    다닐것 같아요

    대형교회 다니는데
    익명의 편리함에 제가 너무 익숙해서 봉사도 안하고 무슨 설교만 들으러 설렁설렁 다니고 있어서 이건 아니다 싶거든요

  • 6. ...
    '25.2.7 9:54 AM (112.171.xxx.247)

    작정하고 며칠 기도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거 어때요? 하나님이 원글님의 갈급함을 아시고 가장 적합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마음을 주실 거에요.

  • 7. ..
    '25.2.7 9:58 AM (1.235.xxx.154)

    기도해보시고 어디든 다니세요
    혼자신앙생활이 어렵다면 시스템갖춘 대형교회가시고 거리가 문제라면 개척교회
    어딜가도 본인이 정해야해요

  • 8. 저요
    '25.2.7 9:59 AM (180.69.xxx.54)

    제가 익명성 때문에 초대형 교회만 20년 숨어 다니다가 어떤 계기로 20명도 안 되는 개척교회 나가고 있어요.
    그렇게 부담 안 갖으셔도 되요. 오히려 대형교회 다닐때 보다 더 시간적 여유 있어요.
    초대형 교회 다닐 땐 모세의 광야 생활을 한거 같은 느낌 인데 이 곳으로 옮겨 오니 비로소 요단강을 건너 참 가나안 백성이 되었구나 느낌니다. 축복주시려고 하나님이 나를 이 곳으로 옮겨 주셨구나 느끼며 감사하고 기쁘게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네요.
    가서 앉아 있는 것만해도 큰 힘이 되는 그 곳으로 가세요.
    하나님도 님을 요단강을 건너는 여호수아 갈렙으로 부르시나 봐요

  • 9. 여러
    '25.2.7 10:28 AM (222.100.xxx.51)

    조언 감사합니다.
    딱 슬세권이고 조용할 것 같아 끌려요
    제가 올초 몇년간 끌어오던 큰일 마무리하고 지쳐있는 상태에요
    제가 정말 선해질수 없는 죄인이구나...깊이 느끼고 있고요.
    그래서, 뭔가 운명처럼 만났다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도, 남편도 얼마 전에 그 목사님을 거리에서 우연히 각각 마주쳤거든요.
    신호등에서 스쳐가서 근황도 못묻고 어어..인사하고 지나갔는데
    남편이랑 그분 왜 여기로 왔을까? 하고 며칠전에 말했는데
    홈피에서 그분 얼굴을 딱 보는 순간..어머나....싶었어요.
    남편도 딱 저와 비슷한 마음인것 같아요.

    신앙생활 조용히, 그래도 잘 하고 싶은데, 생활 모두 오픈은 부담스러운 그 정도.

  • 10. 조용하지는 않죠
    '25.2.7 10:32 AM (118.218.xxx.85)

    그렇게 다니다가 점점 교회가 커지면서 완전 개신교 자체보다 그 개척교회의 투사가 되는거 아닐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700 산부인과 선택 도움좀 주세요 6 지혜 2025/03/18 500
1695699 이색기가 미쳤나 노무현을 입에담다니/펌 jpg 20 피꺼솟 2025/03/18 2,920
1695698 구찌가방 2 ... 2025/03/18 1,001
1695697 과외샘 이런게 일반적인가요? 2 ㅇㅇ 2025/03/18 972
1695696 헌재 최상목을 핑계로 이번주도 안한다는거죠? 1 파면하라 2025/03/18 1,302
1695695 유럽배낭여행 가는 아들. 혼자갑니다. 20 00 2025/03/18 2,999
1695694 ‘계엄 블랙박스’ 경호처 비화폰 기록 원격 삭제된 정황 7 2025/03/18 1,235
1695693 딸이 손님같아 8 2025/03/18 3,497
1695692 철면피 최상목 거부권 9번째 7 모순 2025/03/18 939
1695691 “김건희 여사, 명태균에 국정원 자리 제안” 4 ... 2025/03/18 1,025
1695690 “석방 이후 조용한 윤…물밑에서는 살기위한 노력” 4 ... 2025/03/18 2,040
1695689 부모님 팔순 조금 미뤄도 될까요 14 ㅇㅇ 2025/03/18 3,145
1695688 주식 단기 매매 하시는 분 7 ... 2025/03/18 1,499
1695687 헌ㆍ재 재판관중 혹시 2 .... 2025/03/18 1,228
1695686 왜 새론씨 얘기를 계속 하냐면 21 ... 2025/03/18 3,531
1695685 내란수괴 잡고 경제 살리자 3 내란은 사형.. 2025/03/18 270
1695684 도자기재질 화분은 어떻게 버리나요? 4 2025/03/18 1,266
1695683 골프 4 ... 2025/03/18 976
1695682 헌재가 법리적으로 꼬인거라네요 ㅠㅠ 36 ㅇㅇ 2025/03/18 19,364
1695681 헌법학자 "돌다리 두들기다 돌다리 깨진다!!!!!!&q.. 3 윤건희파면깜.. 2025/03/18 1,701
1695680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동백꽃의 규태 7 행복 2025/03/18 2,411
1695679 눈이 휘날립니다.ㅎ 2 부산 2025/03/18 764
1695678 천정명 맞선프로에서 여전히 인기많네요 2 .. 2025/03/18 1,573
1695677 폭싹 속았수다 가난? 14 애순금명 2025/03/18 3,856
1695676 암거도 안넣은 미역국 좋아하세요? 10 2025/03/18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