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가는 여아 선물 결론입니다.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25-02-06 16:16:13

어제 올린 글에 후기를 원하는 분도 계셨고, 저 또한 감사의 표현을 위해. 

 

일단 남편이 알아온 브랜드는 입생로랑, 미우미우 였구요(사내 젊은 직원들의 의견 참조. 지갑과 가방의견을 낸 것은 젊은 신입여자 사원들이었다 하고요)

엄마인 저의 개인적 취향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이었어요. 올드하다기보단 좀 노숙한 브랜드죠. 

 

남편 점심시간 맞춰 롯데 애버뉴엘에서 만났고

디올

미우미우

입생로랑

구찌

프라다

봤어요. 

(셀린도 보고 싶었는데 커밍순이더군요)

 

정 안되면 환불할 각오 맘 한편에 있었고요. 

가방은 솔직히 저 브랜드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카드지갑과 반지갑 위주로, 아이가 핑크 공주라 핑크색 위주로 봤는데 가격대는 다 비슷비슷했고요. 

프라다 반지갑 골랐습니다. 핑크로. 91만원. 

 

숨겨놨다 오늘 졸업식가서

꽃다발과 함께 줬고요. 

 

아이는 아주 좋아해 주었습니다. 프라다가 뭔진 잘 모르지만 일단 핑크라 대 만족. 엄마 지갑과 같은 브랜드라고 했더니 그럼 비싼거겠네??가 두번째. 안 잃어버리고  잘 쓰겠답니다. 

 

제가 쓰던 구찌 손목시계도 물려줬어요. 

 

함께 고민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교환 환불 엔딩이 아닌 좋은 반응 결과 보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눈이 많이 오네요. 

정말 힘들게 졸업시킨 아이라 졸업식 보는 내내 촌스럽게 제가 눈물이 나 혼났습니다. 

이 아이 키우는 내내 힘든 순간마다 함께 해 준 82님들께 지금 쏟아지는 함박눈만큼 많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행복하소서. 행복합시다. 

감사합니다. 

IP : 172.224.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새내기가
    '25.2.6 4:38 PM (175.126.xxx.246)

    여아…..인가여?

  • 2. ..
    '25.2.6 4:41 PM (61.254.xxx.115)

    여대생이라고 하셔야지 여아라니 좀 의아하긴 하네요 ㅎ

  • 3. 초등도 아니고..
    '25.2.6 5:04 PM (121.142.xxx.244)

    여야는 뭐예요..
    아무리 요즘 20대가 어리다고 하지만 성인인데..
    대학가는 여학생 여대생도 아니고요..

  • 4. 몬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깨알 자랑이 묻어나는 이 글에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5. 뭔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자랑이 깨알처럼 묻어나는 이 글 아까 보고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6. ...
    '25.2.6 5:12 PM (1.177.xxx.84)

    아...맞아요. 요즘 젊은 애들한테 미우미우가 다시 떠서 대세라고 그랬는데 깜빡 했네요.
    아빠의 서프라이즈 선물 따님이 좋아 할줄 알았어요.

    저도 아이 대학 입학할때 새로 산 선물이랑 내가 결혼초에 들고 다니던 프라다 가방이랑 주얼리 몇개를 주었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잘 들고 다녀요.
    얼마전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집에 처박아 두었던 프라다 백팩을 - 아기때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했던- -아이한테 줄까 했더니 좋다고 가져 갔는데 여행 갈 땐 꼭 그걸 메고 다니더라구요.
    지가 돈 벌어 산 명품 가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같이 여행 갔는데 지 아기때 사용했던 기저귀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걸 보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뭉클하던지....

    따님도 오래 오래 아빠 엄마를 생각하며 잘 사용할거에요.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 7. 아기곰
    '25.2.6 5:40 PM (211.36.xxx.205)

    입학을 축하합니다.
    선물도 너무 센스있고 좋네요.

  • 8.
    '25.2.6 6:27 PM (175.114.xxx.248)

    어머!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91만원짜리 핑크 프라다 지갑 사줬어요! 찌찌봉! 같은 모델일것 같아요. 전 아이와 함께 가서 골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703 윤석열 발포 지시' 듣게 된 장교, 속으로 "진짜 돌아.. 8 ㅇㅇㅇ 2025/02/06 3,824
1683702 내란성 우울증 6 ..... 2025/02/06 1,363
1683701 내란수괴대행 짓거리 8 썩은얼굴 2025/02/06 1,055
1683700 저 내일 이사가거든요. 13 눈까지 오.. 2025/02/06 3,953
1683699 82님들께 SOS 노래를 찾습니다. 2 오늘 꽂힌 .. 2025/02/06 710
1683698 헌법재판소 증인석 의자요 2 ... 2025/02/06 1,609
1683697 최대행은 재판관 한분 임명하지 않는 이유 2 2025/02/06 2,090
1683696 저거는 당황하면 도리도리가 심해짐. 20 ..... 2025/02/06 3,547
1683695 여행이나 특별한 일 어떻게 기록하시나요 16 ㅇㅇ 2025/02/06 1,958
1683694 나이 95세 넘은분 장패색증 수술 15 ... 2025/02/06 3,525
1683693 유럽방송에 소개된 김치 12 마싯쪙 2025/02/06 3,822
1683692 날리면 국회요원 계몽령.. 쟝르가 코메디.. 3 쟝르가 2025/02/06 746
1683691 등기부등본 부모꺼 7 급질문 2025/02/06 980
1683690 윤의 변명은 말안듣는 친구에게 15 ㄱㄴ 2025/02/06 3,524
1683689 눈사람 만들기 해보셨나요? 5 00 2025/02/06 817
1683688 내란 군 수뇌부, 설날 ‘떡값’ 550만원씩 받았다 9 2025/02/06 3,215
1683687 전국민이 생방으로 본 계엄선포 윤석열은 윤석열이 .. 2 2025/02/06 1,776
1683686 제 주장이 맞나요? 3 이론대가 2025/02/06 1,110
1683685 한지민쯤 되면 14 ㅡㅡ 2025/02/06 5,895
1683684 혹시 별내 다산 이쪽 눈오나요? 5 궁금 2025/02/06 1,040
1683683 윤석열 거짓말 듣기 괴로워요 ㅠㅠㅠ 25 하루이틀이어.. 2025/02/06 4,641
1683682 아이폰 저장공간 해결법 부탁요 8 문의 2025/02/06 1,164
1683681 공익판정났는데 배치안되면 14 ... 2025/02/06 1,638
1683680 오늘도 거짓말만 하는 오세이돈 (feat. 박주민 의원) 4 내그알 2025/02/06 1,151
1683679 브레이브 브라우저 안전한가요? 3 인터넷 2025/02/06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