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
'25.2.6 10:23 AM
(39.7.xxx.135)
참 좋아보여요
저도 12년차 보내주는데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중고로 팔라했지만 그냥 폐차로 보내줬어요
여기저기 하나끽 고장나기 시작하니 편히 쉬라고요.
새차가 마구 좋지만은 않아요 아직.
ㅎㅎ
아침부터 따뜻한글 감사해요
2. 좋아요
'25.2.6 10:34 AM
(222.100.xxx.51)
저도 지금 차 저렴하지만
내걸로는 처음인 내 차라서 애정이 많이가요
완전히 죽을때까지 제가 잘 가지고 다니려고요
3. 정든차
'25.2.6 10:34 AM
(106.101.xxx.39)
제 정든차 생각나네요
2003년 결혼하면서 남편이 구입한 차를
2016년인가..남편이 차 바꾸면서
제가 물려받아 썼었는데
장볼때나 쓰고 해서 코로나시작할즈음에 폐차시켰는데 (아마 멀쩡했던차라 어디 해외에서 굴러다니고 있을수도..)
우리집에선 지금도 정든차라 불러요.
옛날 살던집은 정든집.ㅎㅎ
4. 저흰
'25.2.6 10:38 AM
(119.206.xxx.219)
남편이 오래쓰던 물건들 자동차 소파등 바꾸게되면 그동안 고마웠다고 편지쓰고
작별인사해요
25년전 결혼 후 첫 차를 바꿀때
아이가 울고불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5. ...
'25.2.6 10:39 AM
(219.255.xxx.142)
원글님한테 사랑받는 차는 행복하겠어요^^
저도 100만원 주고 폐차직전에 구해온 제 똥차가 좋아요.
옵션도 하나도 없는 구형 그랜저인데 15년 넘어갔어요.
저는 딱히 불편한건 없는데 딱 하나 파워 핸들이 아니라서
가뜩이나 초보가 핸들 돌리려면 한나절은 걸리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남편도 위험하고 앞으로 돈 들어갈 일 뿐이라고 바꾸라는데
남편차 가끔 운전하면 반응하는 속도감이 너무 빨라서
제가 적응을 못하네요.
그래도 이 나이든 차 덕분에 이런 날씨에 따뜻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
고마운 차에요.
6. +_+
'25.2.6 10:45 AM
(119.64.xxx.150)
제 첫 차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경차였는데요. 저 학생 때 학교 학원 실어날라주던 차였죠ㅎ 얼마나 오래 탔냐면, 제가 출퇴근길에 유치원생 저희 아이 실어 나를 때까지ㅋㅋㅋ 정말 잘 타다가 마지막엔 고장이 너무 자주 나서 결국 보내줬는데, 추억도 많고 애착도 많아서 엄청 싱숭생숭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7. ^---^
'25.2.6 10:54 AM
(119.204.xxx.31)
-
삭제된댓글
저두 25년 장롱면허로 있다가
작년4월 10년되고 17만 키로뛴 중고레이차 샀어요
고급차 몰고 다니는 사람들 눈에는 하찮을 경차이지만
고맙고 소중한 내 생애 첫차죠
평생 운전 못할줄 알았다가 환갑 다 되어서 차몰고 다니기 시작해요
지상주차장에 세워놓고 비가 오는 날이나 눈오는 흐린날,,,운치? 있는날,,
운전석 뒤에 간이테이블 놓고 거기서
커피도 마시고 사경(불경 베껴쓰는거) 음악도 들으면서,,
참 너무 너무 좋아요~~~~~
8. ^---^
'25.2.6 10:56 AM
(119.204.xxx.31)
저두 25년 장롱면허로 있다가
작년4월 10년되고 17만 키로뛴 중고레이차 샀어요
고급차 몰고 다니는 사람들 눈에는 하찮을 경차이지만
고맙고 소중한 내 생애 첫차죠
평생 운전 못할줄 알았다가 환갑 다 되어서 차몰고 다니기 시작해요
당근에 사고 싶었던거 전엔 좀 멀면 포기했는데
바로 바로 가서 사오고요,
마트가서 시장도 맘껏 봐오고요,
지상주차장에 세워놓고 비가 오는 날이나 눈오는 흐린날,,,운치? 있는날,,
운전석 뒤에 간이테이블 놓고 거기서
커피도 마시고 사경(불경 베껴쓰는거) 음악도 들으면서,,
참 너무 너무 좋아요~~~~~
9. 제 차는
'25.2.6 11:04 AM
(210.95.xxx.35)
2010년 구입해서 15년차에요.
한번은 5년전에 차 본네트와 옆면에 날카로운 송곳으로 엄청 기스를 내놨는데
금방 차를 바꿀줄 알고, 관용을 베풀어서 ㅋㅋ 범인 잡을 생각을 안 했어요.
썬팅이 벗겨져서 눈이 부셔도 금방 바꿀줄 알고 버텼는데
생각만큼 차 바꿀 여력이 안 되는거에요
그래서 작년에 선팅도 다시 하고, 광택도 한번 냈더니
새차로 탄생했어요 ㅋㅋㅋ
차 관리를 잘 안 해서 그때그때 고쳤으면 좋았으련만
라디오도 안 나오고, 빽미러도 안 접히고
선바이저 거울도 삭아서 떨어졌지만
되려 이 낡은 차가 좋아져서
앞으로도 3년은 더 탈 예정이에요.
10. 원글
'25.2.6 11:07 AM
(222.106.xxx.184)
따뜻한 댓글들 감사드려요~
...님 말씀대로 저에게도 참 고마운 차에요.
^---^님 대단하세요!!
저는 출퇴근만 혼자 잘 하고 있고
그외에는 혼자 차 가지고 잘 못가요.ㅋ
아는 곳이나 가본 곳은 부담없이 가는데
그런 곳 아니면 주차 문제도 있고 길을 잘 모르니까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꼭 차가지고 가야 할 상황이면 네이버 지도로 미리 몇번씩 봐야 하고..ㅎㅎ
11. .....
'25.2.6 11:09 AM
(180.224.xxx.208)
우리 차는 15년 됐는데 우리 가족의 가장 힘든 시기에 발이 되어준 유일한 차라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아마 폐차할 때 되면 엉엉 울 것 같아요. 가족 같은 존재거든요.
12. ..
'25.2.6 11:18 AM
(211.49.xxx.118)
저는 아빠차 물려받아 25년차에 폐차했는데
차있다고 부러워했던 사람들이 똥차 탄다고 무시하는 경험까지 많은 일이있었지만
작별식도 하고 보낼때 쉽지않았어요.
오래된차 타면 뭔 잔소리들이 그리많은지
탈만하니깐 타는건데 속상한일도 많았어서..
그런 스트레스없었음 아마 고쳐서 더 탔을꺼에요.
오래오래 타시기를..
13. ㅇㅇ
'25.2.6 11:22 AM
(118.235.xxx.7)
-
삭제된댓글
2008년 산 차로 애들 키우고
애들 성인되서는
운전연수 시키고 직접 등하교까지 하던 차
며칠전 폐차 했는데
저도 애들도 반려견 보내듯 눈물이 글썽
모든 추억을 담은 차라
사진 여러장찍었네요
14. 이클립스
'25.2.6 11:42 AM
(118.223.xxx.174)
2008년2월식 21만킬로 넘었어요
아직 쓸만한데 경유차라 매연때문에
이제 보내주려구요.
작년에 수리비 200들었고 타이어도 교환해야하고
또 손볼꺼 있는데 그것도 100정도 든다해서
새차 견적 받아보고 있어요
15. ..
'25.2.6 11:50 AM
(210.178.xxx.215)
2006년12월에 계약해서 2007년1월에 인도받은 아반테.
하필 2007년에 많고 많은 일들이 있어서 제 차 나이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죠.ㅎ
아직까지 타고 있는데... 놀라지 마시라. 아직도 5만이 안되었어요. 그야말로 장보기용이나 도시 안에서 (근교도 안 나감. 아니 못 나감)왔다 갔다 하는 용. 그래도 제게 기동력을 주어서 너무 고맙고 아마도 이 차로 제 운전 생애도 마감할 것 같아요.
12월에 정기 검사했는데 아직 쌩쌩하다네요.
저 위에 헤어질 때 편지 써주신다는 분. 저도 그렇게 할게요^^
16. 호순이가
'25.2.6 11:51 AM
(118.235.xxx.82)
2007년7월산 승용차 남편에게 받은지 12년됐어요
초보 장롱운전에서 운전하게 되고 사고 2세번 내고
미워졌지만 애정이 많이 들어가서 폐차 할때까지 탈거예요
오늘부터라도 원글님 처럼 더 애정하면 같이 다녀야 겠네요
제가 고속도로는 한번도 안델꼬 다녔어요
촌동네만 델꼬 다녀서 그래서 장거리는 남편이 운전하구요
17. ...
'25.2.6 11:56 AM
(223.62.xxx.250)
저는 항상 차에도 이름을 지어주는데 출발하기 전에 땡땡아 오늘은 여기 한번 가보자 하고 다니곤 했어요. 내 발에 꼭 맞는 편한 운동화같았던 녀석.
12년 타고 보내줄 때 얼마나 서운하던지
아이가 태어나고 단계별 카시트 다 거치며 우리 식구 여기저기 데려다줬던 땡땡이 그동안 고생했다 하고 넘기는데 눈물나더라구요 ㅜㅜ
18. 111
'25.2.6 12:07 PM
(211.210.xxx.96)
제 차도 20년 채우고 보냈어요 어찌나 섭섭했나 몰라요
차체가 삭아서 위험해서 더 탈 수 가 없었는데 그동안 고마웠다고
마지막엔 직접 못보겠어서 다른사람한테 부탁해서 보냈어요 ㅠㅠ
19. 울 꼬북이
'25.2.6 12:31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2002년식이에요. 아직도 늠름해요.
자잘한 건 남편이 고치고 큰 건 폐차장에서 부품구해 공업사가고요.
그래도 차 알아본다고 요즘 시승하고 다니는데..
운전석은 몰라도 조수석은 꼬북이가 편해요.
넓어서 다리 펴고 접고 자유로운데 새차들은 왜 차렷자세로 가게 해놨는지..
엔진 고장나기전에는 계속 탈 것 같아요.
20. 울 꼬북이
'25.2.6 12:34 PM
(180.227.xxx.173)
2002년식이에요. 아직도 늠름해요.
자잘한 건 남편이 고치고 큰 건 폐차장에서 부품구해 공업사가고요.
그래도 차 알아본다고 요즘 시승하고 다니는데..
운전석은 몰라도 조수석은 꼬북이가 편해요.
넓어서 다리 펴고 접고 자유로운데 새차들은 왜 차렷자세로 가게 해놨는지..
엔진 고장나기전에는 계속 탈 것 같아요.
아.. 위에 삭았다는 분.. 꼬북이도 정기검사갔더니 밑에 삭았다 하더라구요.
사진보고 충격먹었는데 몇달지나니 둔감해졌는데.. 걱정은 되네요..
21. ㅎㅎㅎ
'25.2.6 12:38 PM
(123.142.xxx.26)
제 차는 2001년도 식입니다.
문제는 차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생활 패턴인지라 아직 십만밖에 안뛰었어요.
음악도 테이프 꽂게 되어있고
내부도 일부 우드패턴으로
매우 클래식한데 그 레트로한
느낌도 좋아요ㅎㅎㅎㅎ
22. 111
'25.2.6 12:43 PM
(211.210.xxx.96)
차체가 삭으면 본인이 안전운전 하더라도 다른차가 와서 박았을때 차체가 사람을 보호해주지 못한대요
그렇지 않아도 교통사고 나면 차가 왕창 찌그러지잖아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차를 바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