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이틀동안 밥을 못먹었다고 글쓴이인데요
스트레스가 말도 못학게 심한일이 있어서
몸도 안좋아지고 혼자 누워서 있다 밥도 아예 못먹고
겨우겨우 물만 마셨었거든요
근데 아까 여기저기서 전화와서 신경쓸일이 있었는데
일어나서 물먹고 왔다갔다 하다가
어지럽기도 하고 도통 허리를 못펴겠어서
허리굽은 노인네마냥 쭈그리고 일보는데
갑자기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머릿속을 몇줄기 강타하는
엄청난 통증을 느꼈어요
견딜수없는 욱신욱신 지끈지끈..거리는 통증
머릿속을 전기총으로 얻어맞은듯
너무 아파서 눈물이 줄줄..
본능적으로 아 이게 뭐지 이거 죽을병인가.. 하면서
머리를 계속 부여잡고 어쩔줄을 모르다가
자리에 다시 누워 한시간이상 통증에 시달렸어요
두개골이 갈라지는 느낌ㅠ
그냥 아픈게 아니라 순간 공포를 느꼈었어요
그러다가 잠들었다 깼는데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해서
괴로워하다가 여기 82님들 추천으로 흰죽을 먹었는데요
진짜 넘 맛나게 두그릇 먹고는
한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두통도 사라지고
팔다리 온몸이 벌벌 후들후들 떨리던것도 사라졌어요
이젠 하도 자서 그런가 좀 괜찮아요
근데 아까 무시무시한 통증이 생각나서요
아까는 왜ㅇ그랬을까요
단지 이틀 밥을 안먹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그랬을까요
그 스트레스라는게 공포에 심하게 떨었던거여서
상상초월 너무 무섭고 힘들었어요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그건 뭐였을까..
넘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