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랑 사이가 나빠서 인간 자체에 대해서 좀 무서워요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25-02-06 01:30:46

집 밖의 사람들은 그래도 저한테 친절했거든요

제가 어렸을 때 예쁘고 어른스러웠어서

 

근데 부모랑은 사이가 안 좋고

부모가 제가 기고만장해질까봐 외모나 제 인성에 대해 안 좋은 말을 많이했어요 특히 엄마가..

너는 머리만 좋고 감성 지능이 떨어진다 이런식으로. 아빠 식구 피라 어떻다 애가 부정적이라 꿈을 꾸면서 욕을 한다. 너 동생은 꿈 꾸면서 웃던데 등등

 

지금 생각하면 엄마는 밖에서 제가 주목 받고 칭찬 받을 수록 자랑스러운 마음 반 애가 기고만장해해서 걱정하는 마음 그리고 약간은 싫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걸 그래도 머리에서 어느정도 지우긴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기에 존재해도 되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이 자꾸 나고 사람들이랑 있는게 힘드네요

그래도 고아가 아니라 편하게 살았고 잘해준 일도 많은데 참 마음이 그래요 마음 편하게 미워만 하고 싶은데 그것도 깊은 마음 속에서는 죄책감을 느껴요

 

전생에 그 둘한테 잘못을 한 게 많은건지

 

이제 부모는 안 보는데 사람 자체가 무섭고 안 만나게 되고 은둔하게 되네요

IP : 118.235.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6 1:35 AM (106.102.xxx.231)

    저도 그래요. 어릴때 워낙 부모 형제 친척 집안의 샌드백으로 부정적인 말만 듣고 자라 내 존재에 대해 자신이 없어요. 누가 부당하게 대해도 반격도 못하고요. 그나마 내가 초등때 모범생으로 선생님들 인정을 못 받았더라면 아무것도 못할 ㄷㅅ이라고 생각하고 돈도 못 벌고 살았을 거예요.

  • 2. . .
    '25.2.6 1:37 AM (116.37.xxx.69)

    어린 시절의 안정적인 정서가 참 중요한 건데
    에휴~
    그럼에도 용기 내봐요
    생각보다 젊은 삶은 짧더라구요

  • 3.
    '25.2.6 1:38 AM (118.235.xxx.116)

    그 표현이 딱이예요.. 샌드백.
    제가 초반에 학업 성적이 좋았고 예뻤고 그런 것만으로도 엄마랑 이모랑 아직까지도 저한테는 잣대가 가혹해요. 제가 잠깐 내가 혼외자라도 되나 생각해봤을 정도.
    유치원 선생님부터 학교 선생님까지 그래도 예뻐하고 안쓰러워해줘서 그런 애정으로 그나마 산 거 같아요

  • 4.
    '25.2.6 1:54 AM (118.235.xxx.116)

    맞아요 제가 10대랑 20대를 부모를 이해하려고 책도 찾아 읽고 힘들게 보냈어요 30대도 거의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이러네요 안 본지도 5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 5. ...
    '25.2.6 3:40 AM (124.111.xxx.163)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인데요. 편애가 심하셨네요.

  • 6. .....
    '25.2.6 3:41 AM (121.132.xxx.187)

    저도 그래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이 자식들한테 다 그랬으면 우리 엄마 아빠는 그런 사람들인가 보다 그러겠는데 제 동생한테는 전혀 안 그랬거든요 늘 칭찬해 주고 예뻐해 주고 저는 동생보다 늘 더 잘하고 순종적이었는데도 야단만 맞았어요

  • 7.
    '25.2.6 7:26 AM (222.109.xxx.93)

    저는 아버지한테....
    그런데 본인은 생각도 없으셨어요
    자식이 얼마나 고통이 큰지....
    돌아가셨슴에도 울컥울컥합니다
    아직도 서러운 맘에....

  • 8. ㅇㅇ
    '25.2.6 9:15 AM (211.246.xxx.77)

    저도 그랬어요
    꾸준히 자기수용 하다보면 변하는 게 느껴져요
    내면의 가혹한 비판자가 디폴트였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있지 혹은 너 그거 힘든거 맞아 하는
    수용의 목소리가 들릴 때 변한게 느껴져요

    유튜브에 정우열 선생님 채널 들어가서
    자기 자신한테 안테나 맞추고 자기수용 존중 돌보는 법
    꾸준히 해보세요 단기간엔 안되고요
    저도 진짜 많이 좋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460 홈플이 2 2025/03/06 2,079
1672459 염색 얼마만에 얼마 주고 하시나요. 11 .. 2025/03/06 4,542
1672458 걸크러쉬 까페 근황 알려주세요 1 ㄱㄴ 2025/03/06 1,044
1672457 "자율 귀가, 책임 안진다"…하늘이 학교, 가.. 9 ... 2025/03/06 3,803
1672456 사업자등록&법인 중 어떤게 좋나요? ㄴㅇㄹㄴㅇㄹ.. 2025/03/06 834
1672455 예물처분하고 싶은데요. 3 에효 2025/03/06 2,399
1672454 요즘 구글에서 검색하면 맨위에 AI개요...라고 뜨잖아요 1 ..... 2025/03/06 1,027
1672453 에코백 하나 사고 사야 하는데 어디꺼 사용하세요? 1 에코백 2025/03/06 2,428
1672452 야노시호 한국말 귀여워요 7 귀엽 2025/03/06 2,766
1672451 전업주부님들은 어디서 돈을 융통하시나요? 25 전업 2025/03/06 7,342
1672450 올리브영 빅 세일 내일 종료 > 인생템 추천 마지막 30 코코몽 2025/03/06 8,615
1672449 대전성심당 주변 포장마차에 전기 수도물 공급 jpg 7 ... 2025/03/06 2,907
1672448 에코백 단점 5 ... 2025/03/06 3,363
1672447 유기농매장에서 오이를 샀는데 약품냄새 2 질문 2025/03/06 1,429
1672446 천공은 지금 어디서 뭐해요? 1 ㅋㅋㅋ 2025/03/06 1,866
1672445 강주은 vs 한가인 17 차이점 2025/03/06 6,133
1672444 힘든 일 겪으면 시야가 흐릿하기도 하나요? 5 .. 2025/03/06 1,934
1672443 일리 인텐소로 라떼 먹는데 맛이 원래 이런가요? 1 Qqqq 2025/03/06 1,436
1672442 연봉 5억이면 한달실수령 2500? 12 .. 2025/03/06 4,709
1672441 전두환 장남, 탄핵반대 토론회서 “전국 의병 일어나…피 흘릴 각.. 20 ㅅㅅ 2025/03/06 4,296
1672440 부동산에 집 보여주기 ..... 2025/03/06 1,491
1672439 서초구 사는 지인이랑 9 ㅓㅗㅗㄹ 2025/03/06 5,470
1672438 세수비누가 거품이 안나요 4 버리나요 2025/03/06 2,015
1672437 휴대폰 교체후 새기기에서 특정 앱이 도움이 2025/03/06 1,097
1672436 홈플러스는 구매고객이 많으면 안되네요 11 아쉽다 2025/03/06 6,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