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분
'25.2.5 10:40 PM
(112.151.xxx.218)
공부 못했나요?
2. ...
'25.2.5 10:41 PM
(223.38.xxx.130)
-
삭제된댓글
남의 남편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남편이 원글보다 지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3. ..
'25.2.5 10:4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남편도 차분 차분 이해 시키세요. 그렇게 말고는 방법이 엄슴.. 그게 현실
4. ㅡㅡ
'25.2.5 10:43 PM
(220.74.xxx.189)
반대로 완전히 잘했어요. 저도 잘했고요.
저는 고등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아니까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험 과목 끝날 때마다도 어찌나 성적만!! (과정에 관심 없음) 물어보는지 황당했어요.
학년 끝났는데 아직도 모르냐고 물어보네요.
5. 입시철
'25.2.5 10:54 PM
(125.130.xxx.93)
-
삭제된댓글
입시철만 되면 꼭 보이는 글이
평소 아이 공부에 신경도 안쓰고
학원비도 아까워하던 남편일수록
왜 결과가 이것밖에 안되냐고 화를낸다는 거에요.
왜 명문대 못가느냐
들인 돈이 얼만데 겨우 인서울이냐 블라블라하며
집안분위기 살벌하게 만든답니다.
6. 오히려
'25.2.5 11:02 PM
(220.74.xxx.189)
애들 어렸을 때부터 공부 강조하던 저는 오히려 공부하는 과정의 수고로움을 아니까 뭘 도와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결과만 궁금해 하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는 거예요.
7. ㅇㅇ
'25.2.5 11:03 PM
(223.39.xxx.253)
학벌좋은 남자들 중에
세상 쿨한 아빠인 척 하다가
동창들 자식들 소식 들리면 그 때 부터 등수에 집착하는 사람 많아요
울 남편도 그 중 하나
8. 하아
'25.2.5 11:03 PM
(220.74.xxx.189)
딱 맞아요. 쿨한 아빠인 척.....
9. ....
'25.2.5 11:04 PM
(211.179.xxx.191)
대부분 다 그래요 그래서 입시 끝나고 남편하고 싸우는 글도 자주 올라오잖아요 애 공부는 신경 안쓰다가 입시결과 놓고 엄마가 잘못 키워 그렇다고 화내고 공부 안했다고 애 잡는 아빠들 많아요
남자들이 더 자식 입시 결과를 본인 성과처럼 서로 자랑을 해서 그런거 같아요
10. 원래
'25.2.5 11:04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난자들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한다 하더니. 쩝
11. 원래
'25.2.5 11:05 PM
(211.211.xxx.168)
남자들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한다 하더니. 쩝
아이 앞애서는 절대 그러지 말라 하세요.
12. 가장 화나는 건
'25.2.5 11:05 PM
(220.74.xxx.189)
애들이 결과가 좋으면 과정을 칭찬하는 게 아니라 '내 애니까 당연히 잘 할줄 알았다.'는 반응이네요.
13. 음..
'25.2.5 11:06 PM
(58.29.xxx.46)
아주 흔한 유형이에요.
공부 잘했던 분이니 더더욱...
라떼~에 사로잡혀 계신거에요. 본인 어려서는 그렇게 '유난'안 떨고 공부 할때 되니 나 스스로 해서 대학만 잘 갔는데, 마누라가 이것저것 시키는걸 보니 뭔가 싫은거에요. 그래서 괜히 그런것에 거부감이 들고 있는거고.
그래도 한 공부했던 본인의 자녀가 설마 공부 못하겠어?란 생각과 더불어, 당연히 잘하겠지?으쓱~ 이 두가지가 콤보로 있는거에요.절대로 네버 애가 공부 잘하는것이 마누라의 덕이라곤 생각안하고 그저 본인의 훌륭한 유전자 덕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전 한편으론 이해가 가요.
한공부 했던 저도 애들 초등때 그런 생각이 좀 있어서 주변에 애 교육 신경쓰는 엄마들 되게 거부감 들고 그랬어요.
다만 저는 애들 교육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으로써 어쩔수 없이 현실 직시, 그리고 현 입시 제도 공부와 이어지면서 초중등때 너무 몰아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잘 시켜서 대학까지 보냈어요.
그 과정에서 남편과 대화 많이 하고 잘 가르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했고요..
님의 생각이 맞아요.중등땐 현행 성취도 자체보다 미래를 위한 기초를 잘 닦는 시기에요.
남편과 함께 입시 유튜드도 같이 보시고 입시 설명회도 같이 다니시면서 좀 깨이게 하심 좋겠어요.
다만 그것도 넘 지나치거나 컨텐츠 잘못 고르면 현실 이해를 돕는게 아니라 말도 안돼, 뭘 그리 유난!하면서 거부쪽으로 짙어지니 조심하시면서...
암튼 부부가 아이 교육 문제 대화 많이 많이 하셔야 해요.
그리고 아주 잘 하는애들도 의외로 크면서 좌절도 겪기도 하고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하는데, 아이 아빠가 자꾸 그렇게 라떼에 사로잡혀있고 전교 등수에 연연하다가는 아이 성취가 모자라는 순간이 올때 본인 스스로 감당을 못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크게 상처 받아요. 아주 조심해야 하죠.
14. 음님....
'25.2.5 11:10 PM
(220.74.xxx.189)
교육컨텐츠에 관심있는 아빠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ㅠㅠ 요즘 입시 제도에 대해 아무리 말해도 관심없어요.
그 말씀이 딱 맞는 듯하네요. 와이프 노력이 아니라 내 애니까 당연히 잘하겠지 라는 믿음.... (저도 잘했는데... 헐..)
15. ......
'25.2.5 11:16 P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애들 공부할 때 아빠는 선행없이도 잘했다는 소리 떠들고 다녀서 더 열받네요. 애들이 스스로 열심히 하면 응원을 해야지 초를 차고 다녀요. 요즘 제도 전혀 모름... 심지어 여기는 학군지 ㅠㅠ 자기는 시골 출신 ...
16. .....
'25.2.5 11:17 PM
(220.74.xxx.189)
애들 공부할 때 아빠는 선행없이도 잘했다는 소리 떠들고 다녀서 더 열받네요. 애들이 스스로 열심히 하면 응원을 해야지 초를 치고 다녀요.
저도 선행 안 한 케이스지만 애들 고등가서 고생할까봐 요즘은 안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거든요. 님편은 요즘 제도 전혀 모름... 심지어 여기는 학군지 ㅠㅠ 자기는 시골 출신 ...
17. 음
'25.2.5 11:26 PM
(58.29.xxx.46)
ㄴ누가 처음부터 관심 갖나요?아니에요.
제가 입시 유튜브 틀어놓으면 울 남편 처음엔 방에 들어가서 혼자 놀았어요.
어느날 제가 화가 나서 한번 대판 화를 냈어요.
나도 의논이란걸 하고 싶다고. 고등선택도 중요한 문제인데 당신은 언제나 나더러 알아서 해~라고 뒷짐지고 무관심 하다가, 그래서 시험은 잘 봤냐?이런다고. 나도 이러저러한 선택지 중에서 뭘 골라야할지 몰라 고민한다.
누구한테 물어보냐?언니?팔십 먹은 친정엄마?
남들은 내가 전사고냐 과고냐 고민한다고 하면 재수없다, 자랑하냐, 이런다. 아무도 나랑 의논을 할 상대가 없다. 그럼 어떡하냐?내가 혼자 고민하고 선택해서 보낸 학교가 잘못이고 그걸로 아이 인생이 잘못되면 그땐 나 혼자 책임지냐? 너더러 나대신 다 하라고 말 안한다. 최소한 아이 교육에 관해 내가 고민하고 있고, 뭔가 결정적인 순간에 망설일때 함께 해달라는 말이다.
그리곤 그 담에 학교담임 상담때 끌고 같이 갔고, 컨설팅 갈때 끌고 가서 억지로 같이 상담에 참여 시켰어요.
제가 이게 오늘 저녁 외식 메뉴 정하는거냐?왜 나 혼자 하냐?그랬거든요. 하다못해 나 혼자 식당 하나 정해도 나중에 그 집이 맛이 있니 없니 다른데 갈걸 그러면서 왜 나 혼자 결정하게 하냐고 했죠.
그러다 큰애 재수할때, 제가 이 모든것이 나혼자 수시 6장 다 써서 그런것 같다고 엄청 자책하면서...
이후 작은아이 입시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물론 제가 80% 남편은 20%정도 했지만...
아주 적극적으로 한번 저처럼 의논이 필요하다고 피력하시고 참여시키세요.
18. 음
'25.2.5 11:31 PM
(58.29.xxx.46)
요즘 우리 남편은 막내 대학 간 이후로 회사가서 후배들 동료들 교육시키고 다닙니다. 요즘 입시제도 이래서 선행 시켜야 한다, 학원은 어디로 보내라, 등등... ㅎㅎ
19. 음님....
'25.2.5 11:33 PM
(220.74.xxx.189)
저는 포기 상태네요. ㅠㅠ
예의바르게 무책임한데 아주 미치겠어요.
20. ...
'25.2.6 12:27 AM
(211.179.xxx.191)
입이라도 닫으라고 혼내세요 제 남편은 저한테 맡겨둔 대신 입은 닫았어요 원서 쓸때도 전형이 뭔지도 모르면서 불만이었는데 말 안했더라구요
21. 저라면 냉정하게
'25.2.6 12:31 AM
(223.38.xxx.151)
-
삭제된댓글
평소에 냉정하게 여러 번에 걸쳐 선을 그어 주겠어요. 귀를 기울이든 말든, 결국은 못 들었다고는 할 수 없도록.
평소에 저축한 게 없으면 나중에 은행에서 찾을 게 없다, (당연한 거 아닌가!)
이건
제가 가족 사이의 여러 경우에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이론(ㅋㅋ 씩이나…)인데요.
이 경우에도 충분히 들어맞는다고 생각해요.
아주 단순한 겁니다.
아이들의 공부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모로 도움을 주려 노력한 부모는 결과를 궁금해 할 자격이 있다.
그 반대의 경우, 즉
과정에 관심도 없었고 도움을 주지 않은 부모는 결과가 어찌 됐든 알 자격이 없다. 아이에게 ‘너 알아서 하는 거지’ 하고 내버려 뒀다면 그 결과 역시 아이 혼자만의 것이므로 굳게 입 다물고 말을 안 한다 해도 물을 수 없다.
…입니다.
남편이 공부는 잘 한 사람이라면서요.
투입된 게 있어야 나올 게 있다는 당연한 논리를 못 알아듣진 않을 거예요.
음… 이건 제 개인적인 얘기라 곧 지울지도 모르겠는데요.
제 부모 중 원글님 남편 같은 분이 있어요.
과정에는 무관심, 그걸 잘 해내기 위한 고생과 노력에도 무관심, 심지어 아이 스스로 할 수 없어서 부모가 도와 줘야 할 것(학원비 등)에도 무관심… ‘할 놈은 다 한다’는 편리한 말 한 마디로 모든 것을 퉁침.
그러면서 결과엔 지대한 관심을 가지며
그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칠 때는 서슴없이 실망을 표현하고 비난을 쏟아냄.
결국 저는 대학도 제 힘으로 갔고
‘할 놈은 다 한다’의 편리한 변형인 ‘잘 하는 놈은 다 장학금 타더라’에 밀려
집에서 진짜 십 원도 안 받고 죽어라 과외 하고 공부해서 장학금 타며 대학 졸업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저를 대학 보내 준 건, 저잖아요?
저는 저를 먹이고 입히고 대학 보내느라 죽도록 고생했더라고요.
졸업식이 다가오니 어찌나 뿌듯하고 한편 서글프던지요.
열매에만 관심 있는 그 부모가
슬슬… 졸업식 언제냐, 뭐 입고 가지
시동을 걸길래, 칼같이 잘랐어요.
무슨 자격으로 오려 하느냐고요.
자격 없죠. 자녀의 학사모 쓰고 뿌듯해 할 수 있는 건
그 학생이 그만큼 자라도록 성취를 옆에서 도운
부모다운 부모만이 누릴 수 있는 자리 아닌가요.
졸업식 날짜 알려 주지 않고, 입에도 못 담게 했어요.
부모가 안 와서 제가 슬펐을까요?
아니죠. 저는 저를 그만큼 키운 저 자신과
일 분 일 초 낭비 없이 살았던 힘들고 행복한 학창 시절에 제 곁에 있어 준 형제들, 친구들과
축제같은, 즐거운 졸업식을 했어요.
부모가 왔으면 억울하고 싫었을 거예요. 어디서 숟가락을…! 하는 심정에.
아이는 자라요. 영원히 어리지 않아요.
그리고 똑똑한 자녀일수록 부모가 보이는 비겁한 모습을 잘 꿰뚫어 봐요.
지금이야 원글님네 자녀들이 어리지만… 10년 뒤에 그 아이들이 아빠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저는 지금도, 봄에 씨앗 뿌리지 않고 여름에 땀흘리지 않은 주제에
어디서 열매를 수확하겠다고 기웃거리는지
그런 부모가 아주 웃긴다고 생각해요.
그 점을 남편에게 딱 집어 알려 주세요.
열매가 어떤지 궁금하면
여름에 길고 지루한 과정을 겪을 것.
한 일이 없으면, 기웃거리지 말 것.
22. ㅇㅇ
'25.2.6 12:41 AM
(211.235.xxx.64)
남편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고요
애들 교육시킬때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고 부인 방해하는게 자기효능감 느끼는 방식이였고
애들한테 말걸어서 주위가 본인에게 오는것도 반가워하는 애완견같은 인간일뿐이예요
자식 성적 기대에 못미치는 것에 실망하는 것도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예요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나라는 인간이 성적 별로인 자식을 두어서 불쾌한 기분
전교등수로 억지부리는것도 같은 이유고
한국의 다른 가장과 다를바없는 심리인거예요
23. .
'25.2.6 2:45 AM
(125.176.xxx.135)
-
삭제된댓글
시골출신에 공부 잘했던 우리 남편과 판박이네요
저도 남편의 저런 모순적인 행동에 미춰버리겠어요
아이 중학교때까지 수학을 제가 가르쳤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풀리냐,
애를 잡는다, 스트레스 주지마라 등등
아니 이건 그냥 심화문제 수준이라고
옛날이랑 수학 난이도가 다르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비현실적인 얘기만 쏟아내고
입시정보는 알아보지도 않으면서
등수는 또 왜 그렇게 물어보는지
도대체 학군지에는 왜 와있는 걸까요?
특히 방학만 되면 옆에서 초를 치는데
전 애 수학 가르치면서
수업준비보다 옆에서 초치는 남편땜에 더 힘들었어요
놔두면 당연히 상위권이 될거라 믿는데
이게 무슨 학력고사 세대같은 소리냐구요
아이 고등되고도 계속 현실감각없길래
이젠 상의안합니다 절대 ㅡㅡ
비슷한 사연들보며 위로받고 가네요 ㅠ
24. .
'25.2.6 2:58 AM
(125.176.xxx.135)
-
삭제된댓글
시골출신에 공부 잘했던 우리 남편과 판박이네요
저도 남편의 저런 모순적인 행동에 미춰버리겠어요
아이 중학교때까지 수학을 제가 가르쳤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풀리냐,
애를 잡는다, 스트레스 주지마라 등등
아니 이건 그냥 심화문제 수준이라고
옛날이랑 수학 난이도가 다르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비현실적인 얘기만 쏟아내고
입시정보는 알아보지도 않으면서
등수는 또 왜 그렇게 물어보는지
도대체 학군지에는 왜 와있는 걸까요?
특히 방학만 되면 옆에서 초를 치는데
전 애 수학 가르치면서
수업준비보다 옆에서 초치는 남편땜에 더 힘들었어요
놔두면 당연히 상위권이 될거라 믿는데
이게 무슨 학력고사 세대같은 소리냐구요
아이 고등되고도 계속 현실감각없고
주변에 잘난 친구들 자식들처럼
스카이는 가야지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고
지난날 본인이 했던 무수한 방해들에는
책임지지 않고 오로지 수습은 제몫이죠
애가 고등학생인데도 아직까지 주말엔 쉬어야지라며
캠핑장을 예약하고 취소하기를 반복하는
실제론 본인이 아이와 놀고싶은
그런 아빠예요 ㅡㅡ
비슷한 사연들보며 위로받고 가네요 ㅠ
25. ..
'25.2.6 3:01 AM
(125.176.xxx.135)
-
삭제된댓글
시골출신에 공부 잘했던 우리 남편과 판박이네요
저도 남편의 저런 모순적인 행동에 미춰버리겠어요
아이 중학교때까지 수학을 제가 가르쳤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풀리냐,
애를 잡는다, 스트레스 주지마라 등등
아니 이건 그냥 심화문제 수준이라고
옛날이랑 수학 난이도가 다르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비현실적인 얘기만 쏟아내고
입시정보는 알아보지도 않으면서
등수는 또 왜 그렇게 물어보는지
도대체 학군지에는 왜 와있는 걸까요?
특히 방학만 되면 옆에서 초를 치는데
전 애 수학 가르치면서
수업준비보다 옆에서 초치는 남편땜에 더 힘들었어요
놔두면 당연히 상위권이 될거라 믿는데
이게 무슨 학력고사 세대같은 소리냐구요
아이 고등되고도 계속 현실감각없고
주변에 잘난 친구들 자식들처럼
스카이는 가야지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고
지난날 본인이 했던 무수한 방해들에는
책임지지 않고 오로지 수습은 제몫이죠
애가 고등학생인데도 아직까지 주말엔 쉬어야지라며
캠핑장을 예약하고 취소하기를 반복하는
실제론 본인이 아이와 놀고 싶어서고
시험결과에는 누구보다 일희일비할 그런 아빠죠
비슷한 사연들보며 위로받고 가네요 ㅠ
26. ..
'25.2.6 3:05 AM
(125.176.xxx.135)
시골출신에 공부 잘했던 우리 남편과 판박이네요
저도 남편의 저런 모순적인 행동에 미춰버리겠어요
아이 중학교때까지 수학을 제가 가르쳤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풀리냐,
애를 잡는다, 스트레스 주지마라 등등
아니 이건 그냥 심화문제 수준이라고
옛날이랑 수학 난이도가 다르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비현실적인 얘기만 쏟아내고
입시정보는 알아보지도 않으면서
등수는 또 왜 그렇게 물어보는지
도대체 학군지에는 왜 와있는 걸까요?
특히 방학만 되면 옆에서 초를 치는데
전 애 수학 가르치면서
수업준비보다 옆에서 초치는 남편땜에 더 힘들었어요
놔두면 당연히 상위권이 될거라 믿는데
이게 무슨 학력고사 세대같은 소리냐구요
아이 고등되고도 계속 현실감각없고
당연히 스카이는 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면서
지난날 본인이 했던 무수한 방해들은
책임지지 않고 수습도 모두 제몫이구요
애가 고등학생인데도 아직까지 주말엔 쉬어야지라며
캠핑장을 예약하고 취소하기를 반복하는
실제론 본인이 아이와 놀고 싶어서고
시험결과에는 누구보다 일희일비할 그런 아빠죠
비슷한 사연들보며 위로받고 가네요 ㅠ
27. ...
'25.2.6 3:19 AM
(121.165.xxx.53)
친한 선배 언니 남편이랑 똑같네요.
자식 공부에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 많은 집 아들인데 공부를 잘했어요.
그 언니가 완전 미쳐버리려고 해요.
아내가 혼자 교육에 대해 다 알아보고
이리뛰고 저리 뛰고 하는데 남편은 비웃고 방해했어요.
될놈될 할놈할이다, 공부가 그렇게 시킨다고 되는 줄 아냐고.
그러면서 애 입시 다가오니까
자기 욕심만큼 애 성적이 안 나오는지 점수가 왜 이러냐 그랬대요.
저는 너무 이상한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아빠들 유형이 있나 보네요
28. ...
'25.2.6 9:46 AM
(152.99.xxx.167)
본인이 별 노력없이 공부잘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할걸요
타고난게 있는데 왜 못하겠어? 이런 마인드죠
29. 휴우......
'25.2.6 10:02 AM
(220.74.xxx.189)
이런 아빠들 많군요.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애한테 잘난체는 왜 하는 건지....
사실 같은 나이대로 비교해보면 아이가 남편보다 훨씬 잘 하는 건데도 자식에게 기죽지 않으려는 심리는 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는 애가 저보다 나으면 너무 좋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