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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

Jhjh 조회수 : 6,519
작성일 : 2025-02-05 18:13:52

저희 친언니 얘기에요.

형부가 돌연 대기업 육아휴직하고 3년을 공부해서

전문직이 되었어요.

그 동안 언니는 어린 애 둘이랑 형부랑

시댁에 들어가 살았고

아이들 어린데 언니는 생계때문에 복직해서 일했고

퇴근 늦으니 기다리며 시어머니가 저녁에 형부 밥이며 애들을 잘 케어해주셨대요.

생활비는 드렸는데 적게 드렸대요.

언니 외벌이다보니....

형부 합격 후

언니도 더 좋은 직장 이직도 하고

좋은 일이 생기고 감사한 마음에

백화점 가서 명품 화장품, 가방 사드리고

차 뽑아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렸대요.

분가했고요.

분가하고도 근처 사시며 애들 종종 봐주신대요.

시어머니가 귀인인가요?

언니는 합가도 할만하다는데

요즘 사람들 합가하고도 잘 지내나요?

 

 

IP : 39.7.xxx.13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6:19 PM (49.167.xxx.35)

    언니도 배려하고 시어머니도 배려하고
    서로서로 양보하고 감사하고 그런거지요
    이글엔 없지만 남편의 애정이 가장 큰 몫할거구요
    온가족이 서로 배려하고 서로가 귀인인겁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흔치 않지요

  • 2. 그거야
    '25.2.5 6:19 PM (211.234.xxx.87)

    당신 아들 뒤늦은 공부 뒷바라지라고 생각하니
    별 트러블없이 지낸거죠.
    솔직히 며느리 외벌이시키고 아들은 집에서 맘편히
    공부한거잖아요. 그것도 3년이나.
    그거 해주는 며느리가 더 희귀할듯해요.
    그래도 세 식구 합심해서 더 나은 삶이 되었으니
    모두 다 훌륭하네요.

  • 3. 부러워라
    '25.2.5 6:19 PM (14.37.xxx.187)

    언니도 시댁도 좋은 분인가봐요.
    가족이라 생각하고 잘 지냈겠지요.
    힘들 땐 서로 배려하고
    좋을 땐 많이 베풀고.

  • 4. . .
    '25.2.5 6:19 PM (116.37.xxx.69)

    시어머니 되시는 분이
    참 현명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녀 가족들의 미래를 잘 내다보고 잘 이끄신 거 같아요

  • 5. ...
    '25.2.5 6:25 PM (175.195.xxx.132)

    3년 공부한 거면 로스쿨 간 건가요?
    시모도, 며느리도, 공부해서 합격한 아들도
    모두 대단합니다.
    서로 참고 돕고 배려하며 지냈겠죠.

  • 6. 서로서로
    '25.2.5 6:26 PM (1.227.xxx.55)

    잘 만난 경우네요.

  • 7. ㅇㅂㅇ
    '25.2.5 6:30 PM (182.215.xxx.32)

    둘다 좋은 사람인거죠
    한쪽이라도 이상한 사람이면 쉽지않아요..

  • 8. 그거슨
    '25.2.5 6:32 PM (169.212.xxx.150)

    이 글의 등장인물 모두가 좋은 사람.

  • 9. ..
    '25.2.5 6:40 PM (211.234.xxx.157)

    너무 훈훈하네요!!
    부부가 서로 믿어주고 나만 힘들지 이러지 않았나봐요
    시어머니도 성품이 좋으셨을거 같아요

  • 10. 며느리가
    '25.2.5 6:47 PM (118.235.xxx.26)

    합가 할만하다고 하는건 시모혼자 희생할때 말곤 없어요

  • 11. 그정도면
    '25.2.5 6:48 PM (221.138.xxx.92)

    서로 성격이 좋은거죠.

  • 12. 원글님
    '25.2.5 6:49 PM (118.235.xxx.48)

    언니 가족 좋으라 뒷바라지 한것도
    아들 뒷바라지 자기 좋아라 하고 며느리 혼자 돈벌었다 폄하하는 여자도 있잖아요
    저위에

  • 13. ..
    '25.2.5 6:53 PM (59.10.xxx.58)

    '며느리가 합가 할만하다고 하는건 시모혼자 희생할때 말곤 없어요'

    이 댓글 뼈때리네요

  • 14.
    '25.2.5 6:55 PM (58.140.xxx.20)

    시어머니가 제일 좋은사람

  • 15. 훈훈한
    '25.2.5 6:56 PM (110.15.xxx.45)

    과정과 결말이어서 좋아요
    보통 그런경우 며느리가 혼자 돈 번다고 유세하거나 당신 아들 기죽을까봐 먼저 기선제압하는 시모도 많습니다

  • 16. ...
    '25.2.5 6:57 PM (59.10.xxx.58)

    '형부 합격 후
    언니도 더 좋은 직장 이직도 하고
    좋은 일이 생기고 감사한 마음에
    백화점 가서 명품 화장품, 가방 사드리고
    차 뽑아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렸대요.'

    이후 나몰라라 했으면 모르지만
    며느리도 잘했네요

  • 17. ...
    '25.2.5 6:58 PM (59.10.xxx.58)

    시어머니가 제일 좋은 사람 맞네요.
    애둘까지 네 식구를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그 힘든 일을 어찌 했을까요

  • 18. 이런
    '25.2.5 7:07 PM (122.32.xxx.106)

    이런집들이 여기서 본인등판해서 글을 쓰지않음
    기분좋은일이 아니라
    기분나쁜일있을때 일기를 쓰는거라
    여튼 저런집 많고 더 잘됨

  • 19. 음..
    '25.2.5 7:08 PM (180.70.xxx.42)

    애들 어릴땐 시어머니도 젊으니
    아들 며느리가 도움을 받고 사니 힘들다는 생각이 안들죠
    도움 받는게 더 크거든요
    근데 애들 크고 손 갈 일 없어지고
    시어머니 나이들면 아들 며느리가 해야하니
    며느리 아들이 같이 사는게 쉽지 않아 지는거죠
    그러니 애들 어렸을때 같이 살다
    멀리 이사가거나 시어머니 내쫒는다는 얘기들 많잖아요
    본인들이 필요하니 맞춰 사는거에요

    사람은 이기적이라 다 자기 입장에서 모든걸 보는거 같아요
    딸들도 애들 어렸을땐 같이 살다
    애들 손 안가니 멀리 이사 가거나 분가하는 경우 많잖아요

    물론 좋은 시어머니 좋은 며느리도 많아요
    그치만 같이 사는게 쉽지않은거 같아요
    어른들 나이들수록 더더욱이요

  • 20. ....
    '25.2.5 7:15 PM (122.36.xxx.234)

    세 분 다 좋은 분이고 그 합이 잘 맞은 케이스네요.
    근데 지금처럼 계속 사이좋게 좋은 마음으로 지내려면 합가보다 분가가 낫습니다.

  • 21. ㅡㅡㅡㅡ
    '25.2.5 7:16 PM (61.98.xxx.233)

    서로서로 좋은 사람들.

  • 22. ...
    '25.2.5 7:28 PM (39.125.xxx.94)

    시어머니가 아들 봐서 해주셨겠지만
    어린 손주 둘 봐주고 네 식구 식사에 살림 챙기고
    젤 고생 많이 했네요

    시어머니가 귀인 맞습니다

  • 23. kk 11
    '25.2.5 7:33 PM (114.204.xxx.203)

    시모가 일 다 해주니 할만 한거죠
    퇴근하고 가사 육아 다 하라고 하면 ..
    시모 싫어지고요

  • 24.
    '25.2.5 7:35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울언니 시어머니가 원글 시어머니같은 분이셨어요
    더더 좋은분이셨는데 결론은 언니가 몇년전 암으로
    저 세상갔어요 시어머니는 93세 지금 혼자사세요
    형부도 따로 살구요
    우리가 모르는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우리 시모는 삼년 같이 사는 내내 아들보다 더 잘나갈까봐
    벌벌 떨고 퇴근안하고 있으면 확인전화하고
    동사무소를 늘 똥사무소 청소과를 쓰레기과라고 며느리를
    지하실로 떨어뜨리셔섰어요
    늘 ^의사 며느리였봐? 더 과롭협다! ^고 했어요
    전 우리언니 시어머니가 보통분인줄알았는데 천사 시어머니셨던걸 결혼하고 나서 우리 시모겪어보고 알았어요

  • 25. 시어머니가
    '25.2.5 7:47 PM (112.186.xxx.86)

    엄청 성품이 좋은 분인가보네요.
    직장생활하면서 합가가 할만한건 시어머니가 해주는 일이 많아서 그런거죠.
    직장 끝나고와서 밥해야하면 일주일도 합가 못하죠

  • 26. ..
    '25.2.5 8:03 PM (211.220.xxx.138)

    네 귀인이시네요.

  • 27. 시어머님이
    '25.2.5 8:24 PM (175.118.xxx.4)

    제일희생이 크셨는데 때가되어 서로분가도
    탈없이하시고
    두부부야 본인들의커리어를위해
    시댁에들어간케이스잖아요
    시어머님이 대인배이셨습니다

  • 28. 해주는밥
    '25.2.5 8:25 PM (118.235.xxx.20)

    먹고 애들 케어 해주면 할만하죠. 시어머니가 그나이에 아들가족 먹이고 청소하고 케어해주는데 아들이 그공을 알아야할텐데요
    며느리가 아니라

  • 29. ..
    '25.2.5 8:55 PM (223.62.xxx.25)

    예의를 지키는 사이니까요
    딸하고 못사는 이유는 감정조절 안되고 싸우잖아요

  • 30. 그래서
    '25.2.5 9:21 PM (125.142.xxx.31)

    원글님이 듣고싶은 말이 무엇인지요?

    언니가 합가 할만하다고 본인이 느낀거면 그런가보다 하면되고
    무엇보다 형부.언니모두 잘 풀려서 결과적으로 서로가 군말없이 각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니 최고의 결과물이 나온거네요

    언니가 계속 일하는 조건이면 합가도 할만한거 아닐지
    전업되면 시모님과 부딪히기도 하겠죠. 그러실분도 아니겠지만요

  • 31. ...
    '25.2.5 10:01 PM (39.117.xxx.84)

    '며느리가 합가 할만하다고 하는건 시모혼자 희생할때 말곤 없어요'
    이 댓글 뼈때리네요 333333

    언니 가족 좋으라 뒷바라지 한 것도
    아들 뒷바라지를 자기가 좋아라 하고
    며느리가 혼자 돈벌었다 폄하하는 여자도 있잖아요
    저위에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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