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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나서야 김치냉장고 샀어요

...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25-02-05 13:48:51

그전에는 남편이 집에 냉장고 1대있으면 돼지 무슨 냉장고를 또사냐고해서

냉장고가 늘 비좁았어요

 

물김치나 파김치 동치미 이런거 담아먹고 싶은데 넣을자리가없어 그냥 포기하고 살았고요

 

이혼을 안해주려고하는 남편에게 사정사정 빌다가 안돼서

제가 재판을걸고  그제서야 이혼을 했어요

 

이혼하고나니 비로소 제 소원이던 김치냉장고샀고요

아이방에 아이가 소원하던 모션데스크 비싼책상도 사줬고요

일룸에서 아이방 가구 좋은거 사서 넣어주고요

 

너무 좋아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싶어요

진작 이혼할걸  

더 빨리 이혼하지 못한게 후회돼요

IP : 116.120.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1:50 PM (59.9.xxx.163)

    안맞는 인간이랑 한평생 사는게 고역이죠
    용기 잘 내셨어요
    책상에 큰 관심이없어서 모션데스크 첨 들어보는데 검색해봐겟어요

  • 2. ㅡㅡㅡ
    '25.2.5 1:53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로 다 줄이려고 해요. 먹는것만 밝히는 x때문에 냉장고 커지고 수납장에 간식거리 잔뜩이고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딱 필요한 것만 놓고 간결하게 지낼거예요. 이상한 취향의 구질구질한 장식품 테무 알리 쓰레기들 다 버리고. 진짜 물건으로 숨막혀 죽을것 같았거든요. 아~ 그리고 저도 모션데스크 살거예요 님도 저도 내 생긴대로 살 수 있는 삶 응원해요~~

  • 3. 잘하셨어요
    '25.2.5 1:53 PM (210.223.xxx.132)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4. 어설프게
    '25.2.5 1:55 PM (106.102.xxx.28)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거예요.

  • 5.
    '25.2.5 1:56 PM (59.7.xxx.217)

    생각이 다른 사람이라 사는건 진짜 함들죠. 이제 좀 편안하셨으면 좋겠네요.

  • 6.
    '25.2.5 1:59 PM (116.120.xxx.222)

    너무 인색하고 아이와 저한테 드는돈 아까워했어요
    아이 픽업해주려고 중고차한대 사달라고 했더니 티코 50만원짜리 아니면 안된다고
    그래서 제가 운전을 포기했어요
    이제는 제가 차도 살려고합니다 운전연수도 받고요

  • 7.
    '25.2.5 2:02 PM (125.176.xxx.8)

    내가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 이혼이 뭐가 두렵겠어요.
    정신적으로도 자립하신것 같으니 행복하게 사세요

  • 8. ...
    '25.2.5 3:39 PM (180.70.xxx.141)

    앞으로 돈 많이 버시고
    행복하게 누리면서 사세용~~~

  • 9. 겨울
    '25.2.5 5:10 PM (203.234.xxx.81)

    원글님 축하드려요! 다만 완전 부자이신 게 아니라면 예산 정해놓고 쓰신 뒤, 다시 일상 모드로 돌아오시기를요 역시나 돈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해요 이혼했다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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