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엄마가 사다주는 옷만 입는 패션 바보 우리 아빠가 대학 간다고 명품 가방 사준다는거예요..
그래서 뭐 사줄꺼냐니깐 샤넬 가방 사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제 생각에는 명품 이름 들어본거라곤 샤넬뿐이 없어서 샤넬이라고 한듯 ㅋㅋ
그래서 제가 샤넬 가방 얼만줄 아냐니깐 ㅋㅋ
한 60만원 하나?
이래서 빵터진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때도 500~600정도 했건거 같은데.. 명품 모르는 우리 아빠는 가방이 몇백이라는건 상상도 못함 ㅜㅜ
평생 엄마가 사다주는 옷만 입는 패션 바보 우리 아빠가 대학 간다고 명품 가방 사준다는거예요..
그래서 뭐 사줄꺼냐니깐 샤넬 가방 사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제 생각에는 명품 이름 들어본거라곤 샤넬뿐이 없어서 샤넬이라고 한듯 ㅋㅋ
그래서 제가 샤넬 가방 얼만줄 아냐니깐 ㅋㅋ
한 60만원 하나?
이래서 빵터진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때도 500~600정도 했건거 같은데.. 명품 모르는 우리 아빠는 가방이 몇백이라는건 상상도 못함 ㅜㅜ
재작년.. 제 딸 대학입학 선물로 미우미우 지갑 사줬는데
가방이 생각보다 싼 거예요-.-;; 그래서 저 정도면 엄마도 사줄 수 있다고 맘에 들면 사자고 했는데
딸이 점원에게 조금 고민하고 다시 오겠다며
나와서 하는 말이
엄마!! 저 가방 얼만지 알아?
응 가격표 봤더니 38만원인가 하던데? 큰 맘 먹고 사 줄 수 있어.....
제가0하나를 빼고 봤나봐요@@;; 0하나 빼도 큰 맘 먹어야....ㅎㅎ
0 하나빼고 ㅎㅎㅎ
저도 대학교 입학하고 명품인줄도 모르고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지금 제 딸들은 그런 쪽에 무심하고 학교에도 배낭만 매고 다니길래 하나 사주겠다고 했더니 몇군데 같이 돌아보더니
엄마 내가 돈 벌어서 살께 지금 나한테 필요한게 아닌것 같아
기특하기도 하고
엄마가 그동안 알뜰한 모습만 너무 보여줬나 싶기도 하고
야무진것 같기도 하네요
저 입학할때 아빠가 샤넬 가방 사주셨는데 전 그거 정품인지도 몰랐어요. 그때 제 가방은 100만원 안쪽이고 전공책 한권에 연습장 노트 들어가면 꽉 차는 가방이었죠.
멋모르던 시절.
99년에 결혼하겠다고 남편과 백화점에 양복보러 가서
오.. 저 양복 너무 이쁘다 저거 달라고 하자 했더니
남편이 저를 아냐 나는 맘에 안들어 하고 슬슬 저를 데리고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왜? 이쁜데? 했더니 가격봤냐고
27만원아니었어? 했더니 270만원이라고....ㅋㅋㅋㅋㅋㅋ
저희가 둘이 모은 돈으로 결혼하는거라 굉장히 절약하며 마련하고 있는데
저 가격의 양복을 사자고 해서 깜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