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40인데..
제 꼴이 말이 아닙니다.
정말 농담이 아니고요.
머리숱도 없고,군데군데 탈모도 시작되었고,
평소 꾸미지도 않아서 센스도 없는 편이고.
거기다, 얼굴살은 다 빠져서 홀쭉하고.
오늘 늘상 다니던 동네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어요.
쇄골뼈 아래 7cm쯤 되는 길이로 매번 잘라서 대충
묶고 다니는데..
미용실 아주머니가 오늘 기분이 업 되셨는지..
쇄골뼈 아래 5cm로 짪게 잘라주시고는..어머나 실수로
짧게 잘랐다! 이모! 그러시기에 괜찮다고 그랬어요.
저는 제가 짧은 머리를 별로 안 좋아해요.
만약에 이 상태로 강남 일류 미용사에게 머리를 하러
갔는데.. 지금 쇄골벼 5cm가 제 머리카락 길이거든요?
쇄골뼈 아래 7cm쯤 되면, 미용사도 커트의 폭이
넓어질 것 같은데..
만약 강남의 일류 미용사는.. 그깐 2cm 부족해도,
멋찌게 커트랑 펌을 적절히 섞어..
지금의 저를 환골탈태 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비싸도 상관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