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춥대서 그래 얼마나 추운지
어디한번 나가보자 마음 먹었지만
10시 넘어까지 꼼지락 대다가
어머 빈속에 나가면 추워서 안돼
따끈하게 밥 먹고 나가자 해서
잔뜩 차려놓고 냉털 수준으로 먹어치우곤
넘 졸려서 상도 옆으로 미뤄놓고
보던 tv 켜놓은채 누워 마구 잤네요
얼른 치우고 저녁해야지 어딜 나가 하며
다행이다? 싶은 마음은 뭔지..
아무런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은 아줌마의
하루가 이렇게 가네요 ㅜㅜ
퇴근하는 남편에게 맛있는 저녁 차려주는 것으로
이 자책과 미안함을 대신하는 것으로..
82님들 마구 뭐라고 해주세요~~
우주최강 게으른 아줌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