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맛난거좀 주지
맨날 와라해놓고 냉장고 냉동실 묵은거
싹 내주고 다 가져가라고 해서 싫어도 마지못해
가져오긴 하는데 와서 저도 절반은 다 버려요
전화통화 하면서 엄마가 준거 별로였다 맛이 이상하다
하니까 변명하고 맛있는줄 알았다면서 그거 다버리라고
저도 여기서 버리는게 어디 쉽나요
몇마디 티격태격하다보면 엄마가 화내고
전화 뚝 끊어요
이번만 그런게 아니고 늘 그럽니다
저는 바른말도못하고 좀 목소리내면
엄마쪽에서 흥분해서 화내고 전화 뚝
끊긴줄도 모르고
전화통잡고 제가 맨날 허공에 헛소리했죠
암튼 그뒤로 전화 안했어요
이번 설에도 안했고 안갔어요
자식에게 언제까지 이런 교양없는짓을 할지
아주 치가떨리고 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