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돈 버는 게 없어 국민연금 몇년간 안 냈고
작년에 사업자 낸 게 있어서 (수입 월평균 30만원 정도)
그것 때문에 국민연금 내라고 안내문이 왔길래
유예신청하려고 문의를 했어요.
6개월만 유예가 된다길래 그러면 계속 유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계속 유예할 수 있는 소득기준이 있냐,
이 두 가지 질문한 건데
계속 국민연금 산정방식에 대한 거시적인 설명만 반복...
답답해서 다시 내가 궁금한 건 이거다 말하면
또 도돌이표 처음부터 같은 설명...
답답하니 제가 목소리가 커졌나 봐요
저보고 왜 소리를 지르냐고 ㅠ
소리 지른 거 아니라고 하니 본인 귀가 아프대요
저 소리 지른 게 아닌데 어휴...
결국 돌아돌아 답은 받았는데
또 마지막으로 한단 소리가
본인들은 돈 없는 분들 돈 억지로 내게 하는 거 아니라고
난 그런 생각 한 적도 없고 그런 마음 때문에 이야기 한 게 아니라고
원하는 답은 안 주고 거시적인 얘기만 하니 답답했던 거라고 말해도
별로 받아들이는 거 같지도 않네요
공공기관 일하는 분들 진상 민원인 때문에 힘든 거 아는데
본인들이 너무 방어적으로 나와서 민원인 답답하게 하는 건 모르는 거 같아요
최근에 여성인력개발원에 문의전화 했을 땐
대뜸 이름 연락처부터 묻더라구요
그때도 묻는 건 답 안하고 본인들이 하는 업무 설명만 늘어놓고
결론은 내가 궁금한 건 그들 권한이 아니다 였어요
그럼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답을 주면 되지
장황하게 10분 이상을 전화 붙잡고 있게 하고 아이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