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 싱글입니다. 40대중반.
몇년간 교제해온 남친이 있긴 한데 능력이 많이 없어요
남친은 40대후반으로 모아놓은건 없고 자영업하는데 월 300~350만원 버는데
본인 시간과 몸을 갈아넣어야 그만큼 벌고 적당히 남들 하는것처럼 하고 남들 놀때 놀면
(주40시간근무, 5일 근무) 월 230-240만원이나 벌까요....
제가 딱히 비혼주의는 아니었으나 이젠 애낳을 나이도 아니고
남친도 능력이 워낙 없어 지금 남친과는 결혼생각은 없어요
남친도 애없는 돌싱인데 한번 다녀와서인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긴 한데
본인 상황도 그렇고 목매진 않더라구요
제가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미국에 취업할 기회가 생겼는데
한국에서 벌고 있는 금액보다 몇배는 더 받는데다
환율이 좋으니 솔직히 한국에서 벌던 금액 기준 3배는 더 벌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한국에서 400만원~500만원 벌었는데 미국가서는 12,000달러 즉 한국돈 1500만원이상 수입이 되는거죠. 아파트 대출도 많이 남았고....월세받는 상가 대출금도 남아있는데
미국 가서 최소 5년은 벌 계획입니다. 저는 미국 시민권자이구요...미국에서 오래 살다오기도 했어서 그쪽 상황은 너무나 잘 알구요.
제가 자녀도 없고,
부모님은 70대시긴 한데 건강한 편에 부모님께 살뜰히 잘 하는 여동생이 있고
한국에 아파트와 상가는 대출이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제 노후도 마련해놓은거구요
미국 가서 돈만 벌면 되는데...
이대로 남친을 두고 가면 그냥 저는 결별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는게 맞겠죠.
솔직히 제가 결혼해줘서 영주권받게 해주고 본인도 데려갔음 하더라구요
저는 부담스럽다고 거절했습니다 일단은...
이 나이 먹도록 혼자 산거...앞으로 누구와 결혼으로 엮이고 싶진않아요
물론 남친이 부자였음 제 생각이 달라졌겠지만,
제가 부자남친 만날 주제가 아닌 사람은 알기에...
그냥 내수준의 남자를 만났더니 결혼은 솔직히 하기 싫습니다.
이대로 미국 갔다가 자연스레 흐지부지 관계를 정리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