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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하고 살면서 힘든부분..제가 외국에서

조회수 : 4,394
작성일 : 2025-02-03 10:00:01

20년 넘게 살았던적 있는데 한국의 노인들과는 좀 다른부분이 있어요 

밑에 올린글중에 노인하고 살기힘든부분 읽고 생각해보니

대체적으로 그들 노후 생활은 정신이 온전할때까지는 상당히 독립적이더라고요

자식이라도 친한 남 대하듯 예의를 갖추고

생활면에선 대체적으로 한국 노인들의 생활 습성인, 

거실에서 tv 하루종일 크게 틀어놓기

방 놔두고 거실 소파에서 잠자고 하루종일 앉아있기

입만 열면 아프다고하기 

사사건건 같이사는 식구 간섭하고 고집부리기

뭐라도 맘에 안맞는 얘기하면 삐져서 하루종일 말도 안하고

추접스럽게 날짜지난 음식연연하고 먹던것 랩씌워서 냉장고 넣어놓기

식탁이나 거실 테이블엔..각종약과 이쑤시게등 구접스런 노인 생활용품 여기저기 막 올려놓기등

 

이런 부분이 외국 노인들한테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물론 거기는 거주 공간이 아파트가 아니고 주택이여서

구조상 생활공간이 각각 있어 다르기는 하지만요

한국노인들의 특유의 생활 습관인지...

하여간 노인하고 산다는건 참으로 기빨리고 힘들것 같아요.

어휴..저도 80대 친정엄마라도 몇일 와 계시면 좀 힘듭니다

특히 집이 정리정돈 안된것처럼 넘 어수선해 보여서요

굳이 같이 살아야한다면 같은 단지에 살지만 각각의 아파트에 따로 살면서 매일 드나드는게 좋을듯

IP : 125.138.xxx.5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집을 피우고
    '25.2.3 10:01 AM (175.208.xxx.185)

    일단 귀를 못들으시니 소통이 어렵고
    본인 말만 하며 고집을 피우는게 제일 무섭

    우리 시어머니 96세 되셨는데 귀 못들으셔도 소통잘되고(평생 직장 다니심)눈치 빠르고
    고집 안피우시고 아들하고는 좀 싸우시지만 저랑은 아무일 없습니다
    제가 미리미리 일 다하는 스타일이고요.
    다 사는법은 있어요
    노인의 일반화는 무리수가 있어요. 다 그런건 아니에요.

  • 2. ..
    '25.2.3 10:05 AM (103.85.xxx.146) - 삭제된댓글

    나이 많으니
    다른 가족 구성원보다 대접 받거나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어디서 어린것들이 감히 뭐라고 해, 라는
    권위주의적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어 그래요.

  • 3. ...
    '25.2.3 10:05 AM (59.10.xxx.58)

    노인일반화 무리수는 있지만, 대부분 노인들이 그런건 맞는거 같아요.
    2찍 콘크리트 태극기 부대 보면 알 수 있잖아요.
    말도 안되고, 듣지도 않고, 자기만 옳고. 소리 지르고.
    태극기 부대는 우리나라 노인 종특이 되었습니다.

  • 4. 82보니
    '25.2.3 10:06 AM (118.235.xxx.224)

    노인과 사는거 힘들다 시부모
    아무 문제 없다 애틋한 내부모 힘든건 늙어가는 모습 자식이랑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 친정효녀딸 그렇더라고요
    내부모는 딸이 모시는게 최선 같습니다.
    내부모는 우리가정으로 부르고
    시부모 모실때 남편 너 나가라 나가서 너희부모 집에서 모셔라 ㅎ

  • 5. ..
    '25.2.3 10:06 AM (103.85.xxx.146)

    나이 많으니
    다른 가족 구성원보다 대접 받거나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어디서 어린것들이 감히 나이 많은 나에게 뭐라고 해, 라는
    권위주의적 생각이 바탕에 깔려있어 그래요.
    서양 노인들도 외롭고 힘든건 비슷한데
    권위주위적인 모습이 훨씬 적어요.

  • 6. 000
    '25.2.3 10:11 AM (118.221.xxx.51)

    우리나라 노인들은, 어른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서
    대접받고 고집부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 7. 친정엄마가
    '25.2.3 10:14 AM (210.182.xxx.216)

    기저귀차고 계신데 제가 갈아드릴때 맨날 하는 얘기가
    딸이니 이렇게 해주지 며느리같았으면 내다버리지 하세요

    그럼 전 딸도 딸 나름이예요
    모든 딸들이 이렇게 안해요!! 합니다

    전 엄마랑 20살 차이인데 엄마도 어릴때 절 낳아서그런지 k 장녀로 어릴때 정말 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었고
    지금같으면 학대로 신고당할짓 많이 했어요

    그래서 엄마와는 애증의 관계였는데
    같이 늙어가서인지 저에게 미안해하고 성격죽고하니
    저도 엄마를 용서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엄마가 tv 큰소리로 켜놓는거 소음이었는데
    저도 어느샌가 귀가 잘 안들리는지 큰소리로 켜놓고

    예전엔 거실에 오래 계시더니 이젠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고 집중력도 없어서 식사때외에는 잘 나오지도 않아요

    예전엔 너무 친구들좋아해서 종일 밖에 계셨던분이
    이젠 밖에 나가기도 싫어하고 내방이 최고다 하면서요

    그렇게 간섭하고 어지럽히는것도 기력있으시고
    힘 있는건데 몇년새 확 기력 쇄하니
    조금만 참으세요

    그래도 우리 어릴때 기저귀 갈아주고
    사람될때까지 키우신분들이잖아요

  • 8. 눈물나요
    '25.2.3 10:22 AM (124.63.xxx.54)

    85세 친정엄마 15년전 부터 비혼인 언니와 사는데요
    언니는 올해 정년퇴직했어요
    36년 직장생활 한 언니.. 그냥 쉬고 싶대요
    연금이며 주택이며 쪼달리진 않으니까
    근데 엄마가 너무 주책을 부린답니다
    따라다니며 전등 끄고, 택배 자주 오면 잔소리 하며 말끝마다
    이제 돈도 못버는데~ 귀를 막고싶답니다
    차라리 아프면 요양원이라도 보내지 .너무너무 건강해서
    15년은 최소 더 사실거 같은데
    진짜 어쩌나 싶네요
    혼자 있는 언니가 편한지 가정있는 딴 자식에겐 절대로 안간답니다
    그럼 당신이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데~

  • 9. 욕먹을각오
    '25.2.3 10:23 AM (14.56.xxx.8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우리 어릴때 기저귀 갈아주고
    사람될때까지 키우신분들이잖아요
    //////////////
    자기가 원해 낳은 생명 기저귀 갈고 키우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럼 방치하고 버리나요?

  • 10. .....
    '25.2.3 10:24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윗님 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 11. 위;ㅅ님
    '25.2.3 10:25 AM (14.48.xxx.122)

    언니 방 얻어서 나오게 하세요
    그 언니 병걸려요

  • 12. ..
    '25.2.3 10:28 AM (223.33.xxx.108)

    돈잘버는 미혼딸.,.만이 노후대책 인 것 같아요
    아들부부 딸부부 한집에서 얻어살기 어림 없으니

  • 13. ......
    '25.2.3 10:29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눈물나요님 언니는 왜 같이 사신데요? 집이 없으신건가요?

  • 14. 저도
    '25.2.3 10:31 AM (61.83.xxx.51)

    올해 50대 후반인데 잘 늙어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원글님 글 도움이 됩니다

  • 15. 욕먹을 각오님
    '25.2.3 10:31 AM (211.36.xxx.160)

    어쨌는 부모와 자식으로 연결되었으니
    그럼 부모인데 방치하고 버리나요?

  • 16. K딸들
    '25.2.3 10:34 AM (118.235.xxx.224)

    학대해도 기저귀 갈아줬다고 저러는거 ㅠㅠㅠㅠㅠ
    저러니 딸은 굴리며 키워야 하나 싶네요

  • 17. 부모를
    '25.2.3 10:36 AM (118.235.xxx.16)

    방치하고 버리냐니 ㅎㅎㅎㅎ

  • 18. kk 11
    '25.2.3 10:37 AM (114.204.xxx.203)

    계속 참견하게 돼요
    이래라 저래라 24시간 마주치고요
    근처에 따로 살아야죠

  • 19. ...
    '25.2.3 10:38 AM (1.241.xxx.220)

    진짜 징그럽다.
    돈 잘버는 미혼딸이 노후 대책이라니...
    나도 딸이지만 친정이라고 절대 다르지 않아요.
    어르신들 성정에 따라 다른 겁니다. 자식한테 기대하지말고, 곱게 독립적으로 최대한 살 각오부터 하세요.

  • 20. 입나불안대고
    '25.2.3 10:41 AM (175.223.xxx.89)

    시끄럽지 않고 가만히 계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멀리 시험보러 간다니
    다음날 자기 꿈자리 사납다며 애 보내지 마라고...
    그거 나 유학갈 때도 똑같은 소리 했거든요.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났어요

  • 21. ...
    '25.2.3 10:41 AM (39.125.xxx.94)

    학대받은 자식이 부모 사랑 더 갈구하잖아요

    노인하고 사는 거 옛날에야 효심을 강요하는 시절이었으니
    며느리 희생과 아들의 효자 코스프레로 가능했을 지 몰라도
    이제 힘들어요...

  • 22. ..
    '25.2.3 10:44 AM (175.223.xxx.89)

    나혼산에 모배우 엄마
    자기 베트남 간다고 아들 집에 와서 아들 소파에 재우고
    아들 침대 뺏어 자놓고선 아침에 일어나서
    잠못잤고 남의 집이라 불편하다고...며느리라도 있었음
    어이없는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 마음의 소리는 입밖에 내는 거 아니에요.

  • 23. 82도
    '25.2.3 10:45 AM (118.235.xxx.90)

    나이드신분 많다 느끼는게 친정 얘기만 하면 본인딸이 안돌봐줄까
    부모를 버리냐 기저귀 타령 하시네요
    기저귀는 고아원에서도 갈아줘요.

  • 24. 탈렌트
    '25.2.3 10:52 AM (118.235.xxx.22)

    어느분도 딸 결혼하니 자살 시도해서 평생 모셨다더니
    K 딸들 대단해요. 신혼부터 시부모가 자살한다 난리쳐 합가하면
    다들 불쌍하다 할텐데

  • 25. 반면교사
    '25.2.3 10:57 AM (61.105.xxx.113)

    우리 시누이 2명, 엄마를 용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최소한의 도리는 하되 안보고 싶어해요.
    내가 딸이라도 그럴 거 같아요. 저도 괴롭지만 남편과 시누이들에게 연민이 있어요.

    반면교사인 시어머니를 보면 마음이 황량해져요 ㅠㅠ

  • 26. 보면
    '25.2.3 12:45 PM (223.38.xxx.10)

    딸 없는 사람은 남의 집 딸이 친정에 잘 하는거에 굉장한 적대감을 갖고 있어요
    아들한테는 기대할 수 없어서일까요? 며느리가 자기한테 는 안하고 사돈한테 효도할까 좌불안석

  • 27. ...
    '25.2.3 2:05 PM (1.241.xxx.220)

    딸이 있던 없건 여기 딸 아닌 사람 있어요?... 바본가... 본인이나 부모 기대치에 맞게 잘하시구랴.

  • 28. 와우
    '25.2.3 2:14 PM (180.71.xxx.214)

    적으신 노인 일상 스타일. 완전 공감이요

    양가 부모님 모습. 대박 !!!

  • 29. ㄴㄱㄷ
    '25.2.3 3:34 PM (124.50.xxx.140)

    맞아요. 우리 나라 노인들이 나이대접은 받으려 하면서
    나이에 맞는 성숙함과 인격이 부족한 경우가 서양에 비해 많은거 같아요.
    어떤 자존심이랄까 자신의 품위를 지키려는 노력이나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에티켓도 부족하고요. 안타깝죠.

  • 30. 잘모르지만
    '25.2.3 3:45 PM (116.32.xxx.155)

    정신이 온전할때까지는 상당히 독립적이더라고요
    _여행 가보면 그런 느낌 들긴 했어요

    엄마를 용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최소한의 도리는 하되 안보고 싶어해요.
    _이런 집 적지 않을 듯ㅠㅠ

  • 31. 자식을
    '25.2.3 6:11 PM (58.143.xxx.66)

    자식을 본인과 혼연일체로 생각하더라고요.
    독립된 성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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