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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랑 친하게 지내는 아빠들은 어떤 성격이에요?

성인 조회수 : 3,295
작성일 : 2025-02-03 08:19:11

성인된 딸이랑 친하게 지내는 아빠들은 어떤 사람들이에요?

딸이 잘해야되는건지 아빠가 잘해야하는건지 딸이랑 아빠랑 둘만 마트도 같이 다니고 하는 사람들보면 신기할 지경이네요

IP : 175.192.xxx.14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가 노력해야죠
    '25.2.3 8:22 AM (211.221.xxx.167)

    다정하고 어릴때부터 애정표현 많이하고 아빠가 노력해서
    아이랑 편하게 대화하고 농담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 2. 00
    '25.2.3 8:22 AM (211.114.xxx.126)

    저랑 아버지랑 사이가 아주 좋아요
    아버지가 아주 현명하신분이세요
    뭐든 물어보면 척척,,그리고 절 아주 믿어주시고,,,
    저희 딸이랑 남편이랑도 사이가 좋아요
    남편이 배려가 남달라요..
    제가 픽업가면 딸이 아빠는 항상 자기 타기 전에
    엉뜨 해둔다 ,,
    그러더라구요,,그런 디테일 세심함이 있어요~~

  • 3. ㅇㅇ
    '25.2.3 8:24 AM (110.70.xxx.249)

    외국에서 공부하는 24살 우리딸은 저보다 아빠한테 전화 더 자주 하고 무슨일 있음 아빠랑 상의하고 그래요.. 할말 없는데도 전화 안 끊을려고 하고..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완전한 딸바보였어요 ..

  • 4. ㅡㅡㅡㅡ
    '25.2.3 8:27 AM (61.98.xxx.233)

    아빠가 츤데레 스타일인데, 부지런해요.
    저는 그정도는 버스전철 타고 가도 돼
    하는 곳도 아빠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둘이 있는 시간이 많으니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

  • 5. ....
    '25.2.3 8:29 AM (1.239.xxx.246)

    부드럽고 수용적이에요(우쭈주라는게 아니라 큰 일 아니면 수용해주는 스타일. 그 외 단호)
    약속한 말은 꼭 지킵니다(쉬운일도 우리집에서는 안된다면 바로 단호하게 안된다고 함)
    딸에 대해서 귀하다, 예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쉽게 흥분하거나 폭발하지 않아요
    가정과 가족을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난 아들이었으면 정말 거칠게 키웠을것 같다. 근데 딸은 그러지 못하겠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남편을 보면 아들 아빠였다면 엄청 엄하고 거칠고 터프하게 말도 쉽게 막하면서 키웠을거 같아요.

  • 6. 우리남편
    '25.2.3 8:33 AM (49.161.xxx.218)

    딸처다보는눈에 사랑이 뚝뚝뚝
    예뻐서 주체를못해요
    손녀딸은 매일 업어줘요
    (내손에 안와요)
    이렇게 예뻐하기도 쉽지않을듯
    아빠가 무한사랑을 주니 딸도 우리아빠를 입에 달고살아요

  • 7. ...
    '25.2.3 8:37 AM (220.126.xxx.111)

    저희 남편이랑 딸 보면 아빠가 잘해요.
    그 누구에게도 큰소리 내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런 사람이니 무남독녀 외동딸에겐 한없이 잘하죠.
    아이 어렸을때부터 출장 다녀오면 첫마디가 그나라에서도 우리딸보다 이쁜애가 없더라에요.
    뭘해도 완벽한지지자입니다.
    아빠 장기출장 가 있는 곳에 여행가서 둘이 잘 돌아다니고 직장생활 힘든거 아빠한테 하소연하면 잘 들어고 그래요.
    주변에 아빠랑 친한 집 보면 대부분 아빠들이 살가워요.

  • 8. ..
    '25.2.3 8:40 AM (61.83.xxx.56)

    아빠가 딸한테 많이 맞춰줘요.
    먹고싶은거 가고싶은데 있음 다 같이 해주려고 하고 딸도 뭐든 아빠한테 다 얘기하는편이예요.

  • 9. 다정
    '25.2.3 8:41 AM (59.7.xxx.50)

    타고나길 착하고 다정한 성격, 인성 좋고 가정의 중요성을 잘 알아요. 가족 귀한거 알고 기념일, 생일 저보다 잘 챙겨요. 옆에 있으면 편안하고 명랑한 성격이예요.

  • 10. 제부
    '25.2.3 8:49 AM (14.48.xxx.122)

    30대 딸들하고 잘지내요
    원인은 하나지요
    어릴때부터 꾸준히 잘해주는거
    그리고 애들이 징징대거나 까칠하지 않아요
    애들이 괜찮아요, 아빠도 괜찮지만,
    둘다 괜찮아야지 하나만 괜찮아도 안되요

  • 11. 부녀
    '25.2.3 8:50 AM (122.36.xxx.179)

    제 남편은 딸의 사수 같아요.
    물론 딸이 어릴 때 잘지냈어요. 사춘기때는 좀 위태하기도 했지만
    딸이 성인이 된 이후 회사 생활 전반에 걸쳐
    여러 조언 해주는데 딸이 아빠를 회사원 선배러 생각해서 잘 실천해요.
    요즘엔 서로 금융 상품 추천하고 만나면 재테크나 인간관계 이런 얘기를 부녀 간에 많이.해요. 이런 결과는 먼저 아빠가 잘해서죠.

  • 12. 서로
    '25.2.3 8:51 AM (118.235.xxx.224)

    밎아야해요. 아빠도 우쭈쭈해주고 딸도 똑부러지고
    반항하고 자기 할일 안하는딸 우쭈쭈 평생해주는 사람 없어요
    서로 유한 유전자가 만나야 가능해요

  • 13. 아빠 최고
    '25.2.3 8:53 AM (220.117.xxx.100)

    저 지금 60이 다되어가고 아빠는 80 넘어서 돌아가셨어요
    제가 간병도 하고 호스피스 들어가 마지막까지 함께 했는데 엄마는 건강이 안 좋으셔서 하실 수도 없으셨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주변에서 뭐라 하는데 제가 자원해서 했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

    아빠는 정말 세상을 다 줘도 저랑 안 바꾸실 분
    그 연세에도 어릴 때부터 저 쳐다보시는 눈에도 사랑이 넘치셨고 제가 하는 일은 무조건 믿고 너가 오죽 잘 생각해서 결정했을까 하시며 전폭 지원해 주셨어요
    그렇다고 모든걸 다 오케이하신건 아니고 때론 엄하게 조언과 훈계도 하셨죠
    그래도 저는 아빠가 싫지 않았던게 그 뒤에 어떤 마음으로 그러셨는지 잘 알았기 때문이죠

    어릴 때는 주말마다 책 한권씩 사들고 오셔서 제 손에 주셨고, 맛있는 거 파는 곳, 재미있는게 많은 곳에 주말마다 데리고 다니시고, 집에서도 몸으로 하는 게임도 동생과 하면서 친구처럼 놀고 여행가서 텐트치고 자며 참 많은 추억거리도 만들어주셨죠
    손재주도 좋으셔서 저랑 같이 뚝딱거리며 만들기도 많이 하고, 저에게 도움된다 싶은건 다 하도록 애써주셨어요 해외 살 때도 제가 뭐 필요하다고 하면 그날로 나가 사서 그날 특급으로 부쳐주셨고 저희 아이들, 사위도 넘 이뻐하시고..

    해외 살때 뿐 아니라 나이들어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한국 들어와서도 저랑 매일 통화하고 공부하면서 엄마하고도 못하는 이야기 많이 하고 (못한다기 보다는 아빠랑 통하는 이야기들이 따로 있어서 ㅎㅎ) 등산도 많이 하고 붕어빵도 사먹고 산에 가서 엄마 아빠랑 밤 몇자루 주워 여기저기 나눠주고 웃긴 얘기 들으면 같이 나누며 깔깔 웃고…
    아빠가 배우고 싶은데 제가 잘 아는거라서 가르쳐드리면 눈 반짝이는 학생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어찌나 열심히 배우시고 고맙다 하시는지..

    저는 다시 태어나도 아빠딸로 태어날거예요
    세상에서 저를 가장 사랑하신 분, 그래서 지금 남편과 아이들과도 그 받고 배운 사랑으로 원없이 사랑하며 지내고 좋은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있어요
    제 인생의 살아있는 교과서셨어요

  • 14. ㅇㅇㅇ
    '25.2.3 8:58 AM (175.210.xxx.227)

    보통은 아이들이 아빠랑 잘 지내다가 사춘기쯤 틀어지나요?
    저흰 아들 딸 모두 아빠랑 잘 지내는데
    아빠 자체가 다정하고 가정적이에요 술담배 안하고
    사춘기때도 엄마랑 부딪혔지(잔소리해서) 아빠랑은 사이 나빠질 일이 없었구요
    큰애 딸은 성인됐는데 여전히 아빠랑 사이가 좋고
    작은애 아들은 지금 고딩이고 사춘기인데 같이 운동다니고(아빠랑 아들 둘이 영화도 자주보러가고) 친구처럼 지내요
    남편이 딸바보 아들바보는 아닌데
    전혀 권위적이지 않고 집에서 서열 가장 낮고
    제가 남편없이 못사는 성격이라그런가 아이들도 아빨 너무 좋아해요

  • 15. ㄷㄷ
    '25.2.3 9:05 AM (59.17.xxx.152)

    저희 아빠가 딸 둘과 진짜 친합니다.
    뭐 저희 아빠는 아들하고도 친해요.
    오히려 엄마가 근엄하신 편이고요.
    기질이 잘 맞는 게 첫째고요, 기본적으로 부모가 노력을 많이~ 아주 많이~ 해야 하더군요.
    제가 부모가 되어 보니 자식보다는 부모 노력이 훨씬 중요해요.
    기본적으로 저희 아빠는 전적으로 자식들 의견을 수용해 주는 편이세요.
    어려서는 강압적인 면도 있고 했는데 좀 커서는 거의 100% 자식들 의견을 들어주세요.
    저나 여동생이 둘 다 부모가 탐탁치 않아 하는 조건의 배우자를 만났는데도 막상 결혼 결정하고 나서는 사위들에게도 정말 잘하세요.
    진짜 그러기 쉽지 않은데 결혼 후에 아빠의 전향적인 태도 때문에 더더 친해졌어요.
    언니인 제가 전업주부인 동생보다 훨씬 잘 살고 직업도 좋아서 객관적으로 보면 저를 더 챙기실 것 같은데도 여동생이 아빠를 더 좋아해요.
    저희 3남매는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고 대화도 훨씬 많이 해요.

  • 16. kk 11
    '25.2.3 9:14 AM (114.204.xxx.203)

    잘 놀아줍니다 애기때부터

  • 17. ..
    '25.2.3 9:17 AM (211.234.xxx.75)

    읽는데 눈물이나네요
    그런 아빠를 둔 딸
    현재 그런 딸바보 아빠
    그런 딸바보 남편을 둔 아내
    다 참 부럽습니다

  • 18. 하푸
    '25.2.3 9:26 AM (121.160.xxx.78)

    성격보다는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정말 이상한 성격인데도 자식에게만은 극진한 부모 있거든요
    제 남편은 소심하고 철두철미하고 까다로운 성격인데
    딸에게는 자기 성격대로 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려주려고 노력해요
    재밌는아빠 다정한아빠는 아니지만 지극정성 열심히 챙겨줘요
    딸도 아빠를 알아서 가끔 어쩔수없이 넌더리 내면서도 기본적으로 좋아해요

  • 19. 애착
    '25.2.3 9:26 AM (59.7.xxx.50)

    태어날때부터 애착형성 해야되요.

  • 20. ..
    '25.2.3 9:31 AM (219.248.xxx.223)

    말 지지리도 안듣는 딸 상전모시듯합니다

  • 21. ㅇㅇ
    '25.2.3 9:31 AM (110.70.xxx.249)

    일단 아빠 성품 자체가 너그럽고 부지런하다 보니까 어렸을때부터 딸한테도 많은걸 쏟아붓더라고요
    성인이 된 지금도 무슨일이 있든 항상 아빠랑 상의하고 남친 얘기 . 친구 얘기 . 주변에 서운했던 얘기 . 즐거웠던 얘기 등등 아빠한테 다 얘기하는거 같더라고요 ..저랑은 그닥 안해요 ㅎㅎㅎ 아빠같은 남편 만났으면 좋겠다고 저한테도 자주 얘기하고.. 엄마는 정말 결혼 잘했다고 딸이 가끔 말해요. 제가 생각해도 멋모를때 만나서 결혼한건데 참 좋은 사람이에요

  • 22. 아아아아
    '25.2.3 9:49 AM (61.255.xxx.6)

    남편이랑 딸 둘 다 살가운 성격은 아니고
    각자 할 일 알아서 잘하는 스타일이예요.
    각자 일 잘하고 서로 성격이 비슷하니 잘 이해하더라구요
    딸이 아빠조언이 자기에게 잘 맞는다나
    막 살갑게 서로 그러는 건 아닌데
    둘이서 서로 얘기가 끊이지 않아요.
    특이점?은 아빠가 기본적으로 좀 여유로운 성격이고
    하는 말마다 유머가 있는 스타일이라 아이들이 좋아해요
    반대로 저는 좀 진지하고 자식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는 스타일.
    아빠가 어떤 스타일이다 그것보다 서로 성격이 잘 맞아야...

  • 23. --
    '25.2.3 9:51 AM (211.246.xxx.195)

    섬세하거나 다정한 성격의
    아빠들이 딸하고 잘지내더라고요
    이런 아빠들은 육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약간은...수다스러운 아빠 스타일 ㅋ

  • 24. ...
    '25.2.3 10:35 AM (1.241.xxx.216)

    제가 50대인데 저 어릴 때 동네에서 소문날 정도로 아버지랑 사이가 좋았어요
    그 당시 아빠들은 무뚝뚝하고 표현 없는 게 그냥 당연한 거였는데
    저희 아버지는 항상 손잡고 아님 어깨동무하고 차타고 가도 (기사분계셔서) 손잡아 주시고
    저 어디 갈 일 있으면 데려다 주라고 차도 보내주시고 마음을 써주셨어요
    항상 사랑한다고 얘기해주시고 별거 아니여도 우리 ㅇㅇ는 이런 것도 잘하네 해주시고
    주말 아침이면 오전에 산책 나가서 공원 한바퀴 돌고 외식하고 좋아하는 빵집 들러서 한아름 사주시고
    제가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운동도 따라다니고 가서 아빠하는 거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정말 바쁘신 분이였는데 질적으로 같이 있는 시간에 정말 자상하게 잘해주셨어요
    밤늦게 들어와도 꼭 제 방에 들어와서 잘자나 보고 뽀뽀해주고 가셨고요
    저희 남편은 아빠랑은 좀 다르지만 딸바보에요 사춘기때 애가 서운하게 하니까 당황하고 힘들어하길래 저랑 아빠 얘기 많이 해줬어요 제가 느꼈던 부분들도요
    저도 사춘기때 아빠가 살짝 부담스럽고 힘들 때가 있었거든요 잠시 그랬지만요
    지금은 딸이 대딩인데 이번 연휴에 둘이서 영화도 보러 갔다오고 백화점 지하 가서 맛있는거 사오고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일단 대화가 자연스러워야해요 별별 시덥잖은 주제의 대화를 가볍고 즐겁게 해야 애들이 줄줄 하고 싶은 애기 하고 부모를 편하게 생각해요

  • 25. ESTP
    '25.2.3 10:46 A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아빠가 estp라서 권위적이지 않고 유머감각 만렙이세요.
    만화책,게임, 티비,소설책, 영화 뭐 하나 못하게 한 적 없고 아빠 있어도 컴터 할거 다하고 그랬어요. 주말에 하루죙일 게임하고 있으면 아빠가
    “이름! 너 할거 다하고 하는거지?”
    “어. 나 아침에 공부했어(10분)”
    “그래. 믿는다. 결과로 말하는거야”
    “응 아빠 잘왔다. 나게임하는거 구경해. 마지막단계야”
    이러면서 놀았어요.
    스키장 바다계곡 놀러가도 세상 재밌게 놀아주시고. 바닷가에서 다른아빠들 가생이에서 튜브 끌어줄 때 우리아빠는 그물 쳐놓은 바로 앞에서 숭숭 끌어줘서 세상 재밌음.
    P이다 보니 놀러가서 여기 좀 재밌다 싶으면 하루종일 거기서 놀고~
    너무 재밌고 신났어요
    엄마는 답답하실 일이 좀 있었지만 자식 입장에선 estp 부모 최고!
    저도 그런 부모가 되어줘야 하는데ㅠㅠ

  • 26. ESTP
    '25.2.3 10:49 A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아빠가 estp라서 권위적이지 않고 유머감각 만렙이세요.
    만화책,게임, 티비,소설책, 영화 뭐 하나 못하게 한 적 없고 아빠 있어도 컴터 할거 다하고 그랬어요. 주말에 하루죙일 게임하고 있으면 아빠가
    “이름! 너 할거 다하고 하는거지?”
    “어. 나 아침에 공부했어(10분)”
    “그래. 믿는다. 결과로 말하는거야”
    “응 아빠 잘왔다. 나게임하는거 구경해. 마지막단계야”
    이러면서 놀았어요.
    스키장 바다계곡 놀러가도 세상 재밌게 놀아주시고. 바닷가에서 다른아빠들 가생이에서 튜브 끌어줄 때 우리아빠는 그물 쳐놓은 바로 앞에서 숭숭 끌어줘서 세상 재밌음.
    P이다 보니 놀러가서 여기 좀 재밌다 싶으면 노빠꾸 직진으로 하루종일 거기서 놀고~
    너무 재밌고 신났어요
    어릴 때도 아빠랑 놀고 싶어서 빨리 퇴근하시길 기다렸어요
    오자마자 떴다떴다 비행기해주고 던지고 난리남ㅋㅋ
    엄마는 답답하실 일이 좀 있었지만 자식 입장에선 estp 부모 최고! 아빠랑 대화하면 속이 뻥 뚤려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되어줘야 하는데ㅠㅠ

  • 27. ...
    '25.2.3 10:51 AM (121.165.xxx.53)

    부드럽고 수용적이에요(우쭈주라는게 아니라 큰 일 아니면 수용해주는 스타일. 그 외 단호)
    약속한 말은 꼭 지킵니다(쉬운일도 우리집에서는 안된다면 바로 단호하게 안된다고 함)
    딸에 대해서 귀하다, 예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쉽게 흥분하거나 폭발하지 않아요
    가정과 가족을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222222

    제 남편과 특징이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딸바보 아빠들 스타일이 있나봐요.

  • 28. ESTP
    '25.2.3 10:53 AM (223.38.xxx.63)

    아빠가 estp라서 권위적이지 않고 유머감각 만렙이세요.
    만화책,게임, 티비,소설책, 영화 뭐 하나 못하게 한 적 없고 아빠 있어도 컴터 할거 다하고 그랬어요. 주말에 하루죙일 게임하고 있으면 아빠가
    “이름! 너 할거 다하고 하는거지?”
    “어. 나 아침에 공부했어(10분)”
    “그래. 믿는다. 결과로 말하는거야”
    “응 아빠 잘왔다. 나게임하는거 구경해. 마지막단계야”
    이러면서 놀았어요.
    스키장 바다계곡 놀러가도 세상 재밌게 놀아주시고. 바닷가에서 다른아빠들 가생이에서 튜브 끌어줄 때 우리아빠는 그물 쳐놓은 바로 앞에서 숭숭 끌어줘서 세상 재밌음.
    P이다 보니 놀러가서 여기 좀 재밌다 싶으면 노빠꾸 직진으로 하루종일 거기서 놀고~
    너무 재밌고 신났어요
    어릴 때도 아빠랑 놀고 싶어서 빨리 퇴근하시길 기다렸어요
    오자마자 떴다떴다 비행기해주고 던지고 난리남ㅋㅋ
    그런데 다정다감이 중요하다 하시는데 저희아빤 쌉T여서 다정다감과 거리가 멀고 어릴 땐 내 말뜻을 못 알아들으심(NF 화법 ST부모). 그래도 성향이 달라도 아빠가 날 사랑한다는건 너무 잘 느껴졌어요.
    엄마는 아빠를 답답해하셨지만 자식 입장에선 estp 부모 최고! 아빠랑 대화하면 속이 뻥 뚤려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되어줘야 하는데ㅠㅠ

  • 29. ...
    '25.2.3 11:02 AM (39.117.xxx.84) - 삭제된댓글

    그런 아빠들은 보통 부드럽고 다정다감하던데요
    그런데 그 똑같은 아빠들이 다른 성인들과 상대할 때는 평균적인 남자들보다 쪼잔하거나 속이 좁은 경우가 많더군요
    즉 자기 부인이나 자기 딸들에게만 좋은 사람들인 경우요

  • 30. ...
    '25.2.3 11:03 AM (39.117.xxx.84)

    제가 본 그런 아빠들은 평균적인 남자들보다는 다정다감하고 말의 양이 많더군요
    그런데 그 똑같은 아빠들이 다른 성인들과 상대할 때는 평균적인 남자들보다 쪼잔하거나 속이 좁은 경우가 많았어요
    즉 자기 부인이나 자기 딸들에게만 좋은 사람들로 보였어요

  • 31. 동네아낙
    '25.2.3 11:24 AM (115.137.xxx.98)

    오우 윗 분.. 정답. 저나 애한테나 좋지.. 남에게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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