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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시모는 왜 돌변했을까요???

15년차 조회수 : 7,503
작성일 : 2025-02-03 01:09:28

제 시모는.......휴.........입아프니 생략하고요...

본인 집안 일가친척 모두 성질이 대단하다 인정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정신과에 다니면서 거리두기 시작했고

남편도 울엄마 원래그래 ㅆㅂ 이해해

하다가 요즘은 겉으론 이해하는척 합니다.

본인 엄마 성질 알면서도 저에게 불만이 있죠.

그런 시모가 몇년전 둘째며느리를 보았고

사는 집까지 대출을 끌어모아 둘째아들 사업자금을 해주고

멀리사는 둘째네랑 왕래하며 잘 지내는걸로 압니다.

가까이사는 저는 무슨 날만 만나구요.

소리지르고 패악부려서 똑같이 대응도 해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서...

저 사람은 치매다...온전한 정신이 아니다....하고 대응하지 않고 무슨 날만 잠깐 만난지 몇년되는데...

왜 갑자기 변했을까요???

이번 연휴에 제 칭찬을 하고 너무 친절하게 대하고... 점쟁이가 그러는데 며느리 잘 봤다고 하더라는둥

니가 자식을 잘 키웠다는둥.....

그전엔 저더러 자식 바보만든다고 애들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고 소리지르고 악을 쓰기를 몇년인데

지금이 정말 치매인가.....싶을 정도였어요.

 

둘째며느리와 잘 지내는데... 도대체 왜 저러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이중인격자라...애들이 크니 좋은 할머니인척 하려고 그러는건지...

많이 줄었지만 틈틈이 새어나오는 헛소리는 여전하고요.

저는 이 상태가 좋아요. 최소한으로 만나는거요.

남편이 이젠 엄마거 잘하잖아 자주가자...하는걸 제일 경계하고 있고 이 상태 유지를 원하는데...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헛소리에 예전처럼 웃으면서 쏘아줄까요...아님 지금처럼 저건 인간의 소리가 아니다....할까요.

 

참..... 못해도 스트레스 돌변해도 스트레스네요.

시부가 원래는 인자함을 맡았었는데 크게 아프신후에도 여전히 인자한척 하시다가...요즘은 서운하셨는지 사람이 까칠해지고

둘이 역할바꾸기 하기로 짠건지.....

 

IP : 58.29.xxx.2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5.2.3 1:17 AM (122.34.xxx.60)

    시모가 말 안 되는 소리 하시면 그냥 조용히 반박하시고 전쳐적으뇨 냉랭하게 거리 유지하시구요,

    남편이 혼자 드나들겠다고 하면 자기 본가 가는 걸 뭐라고 할 수는 없고 원글님은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가지도 마시고 관심도 두지 마세요

    시부는 노화에 따른 성격변화로 보이는데 그냥 예의있게 대꾸하시고 마음에 두지 마세요

  • 2. ...
    '25.2.3 1:22 AM (1.232.xxx.112)

    둘째며느리한테 좋은 시어머니로 보이고 싶어서???
    아님 개과천선??

    님은 그냥 하던 대로 하세요.
    남편한테는 강요하지 말라고 하고요.

  • 3. 겉으론
    '25.2.3 1:24 AM (70.106.xxx.95)

    겉으론 둘째랑 잘 지내는거 같아도
    아마 시모가 지고 들어가는 구도거나 둘째가 만만치 않은 며느리인거
    알고 뒤늦게 님한테 기대려구요

  • 4. ㅇㅇ
    '25.2.3 1:25 AM (125.130.xxx.146)

    둘째네가 본인들 노후를 책임져줄 것 같지 않다고
    느꼈을 것 같아요

  • 5. .......
    '25.2.3 1:52 AM (180.224.xxx.208)

    가진 거 둘째네한테 다 털어줬는데 둘째가 그거 다 까먹어서
    이제 노후를 원글님네한테 의지해야 하는 형편이 됐을 수도 있어요.

  • 6. ...
    '25.2.3 2:05 AM (42.82.xxx.254)

    도도하던 노인네가 변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더라구요..의지하고 싶다

  • 7. ㅇㅇ
    '25.2.3 2:37 AM (106.102.xxx.209)

    절대 가까이 하지 마세요 어느순간에 돌변합니다 지금처럼만 하시길

  • 8. 늘고 병들면
    '25.2.3 3:49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마음이 좀 달라지기도 해요.
    첫째와 사이 별로안 시모들이 꼭 그러잖아요.
    어마 거기엔 님에게 하듯이 하진 않았으니
    잘지냈겠죠.
    하지만 그 성정이 어디 안가고..
    겪어보니 장단점이 비교도 되고 과거 심하게
    했던것들이 후회도 되고 그런가 보네요.
    하지만
    사람 안 변하고
    둘째랑 잘지내니 잘됐네 ..
    지금 태도 그대로 유지하세요.

  • 9. ..
    '25.2.3 4:00 AM (124.53.xxx.169)

    어떻게 처신하긴요.
    지금 그대로 유지해야지...
    둘째를 좀 겪어보니 님이 달리보이긴 하나봐요.
    애초에 제대로 된 어른이면 님이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겠죠.
    사람 안변해요.
    닳고닳은 노인들 태도변화 하는거
    대부분 숨은의도 있고요.
    님은 지금그대로 유지하심이 나을듯 싶네요.
    남편의 시가 왕래는 일절 신경 끄시고요.

  • 10. ..
    '25.2.3 6:00 AM (89.147.xxx.13)

    노인들 돌변은 이용하려고 그러죠

  • 11. 님한테
    '25.2.3 6:16 AM (118.235.xxx.247)

    나중에 기저귀 맡길려고 그래요.

  • 12. ====
    '25.2.3 7:34 AM (49.169.xxx.2)

    이용....................................

  • 13. 아시면서
    '25.2.3 8:11 AM (121.190.xxx.146)

    아시면서…
    님네 도움이 필요한 거죠.
    반응하실 필요없어요.

  • 14. 속지마삼
    '25.2.3 8:29 AM (119.204.xxx.215)

    7년여 안보고 살다 다시 봤는데 안 변해요.
    요때 애들 잘 키웠다 고생했다 귀에다 듣기 좋은말 많이함.
    그러나 다시 안봅니다. 못된 심뽀는 다시 스물스물 안변해요

  • 15. .....
    '25.2.3 8:34 AM (1.241.xxx.216)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 맏며늘인데요
    그 어떤 시집살이 보다 동서와 차별한게 가장 가슴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늘 그래 작은 아들이랑 사시면 되겠다 위안하며 살았는데
    몇 해 전에 갑자기 살갑게 전화하고 너무 이상한거지요
    원글님처럼 뭐지 하면서 거부감이 들어서 정말 싫었어요
    근데 하늘이 도왔는지 시모가 며느리들 욕한게 저희 귀에 들어왔고
    그게 하필 저 아플때 일이라 저희 남편이 화나서 따졌더니 당신은 절대 안했다고
    아버님 뒤로 딱 숨고 아버님은 말도 안되는 변명하시고...
    그 후로는 저한테 전화 못하십니다 남편이 하지말라고 했어요
    동서는 이 상황 몰라요 일부러 얘기안합니다
    그 욕한 내용 들으면 시가 아예 안올까봐 저는 더더욱 안해요
    갑자기 살가운 다른 이유 하나도 없고요 당신 의지할 사람이 결국 원글님 밖에 없어서에요
    둘째네랑 잘 지내는 것 처럼 보여도 당신은 알아요 거기에 의지 못한다는 걸요
    처신이랄 것도 없어요 원글님 그냥 때에만 같이 찾아뵙고 평상시 아예 관심을 끄세요
    남편분만 안부 드리고 무슨 일 있음 아들들이 나서서 해결하면 되고 그렇습니다

  • 16. ....
    '25.2.3 9:02 AM (58.122.xxx.12)

    노년에 혼자될까봐 각성했나 싶은데 성질 어디안가죠
    가까이 지내다보면 똑같을게요

  • 17. .....
    '25.2.3 9:12 AM (115.21.xxx.164)

    일가친척 모두 성질이 대단하다 할 정도면 어느정도 인건지 ... 거리두세요. 그런사람은 속셈이 있어서 그런거잖아요. 작은 아들네랑 천년만년 재미지게 잘 살라 하세요ㅡ

  • 18. 아...감사합니다
    '25.2.3 9:32 AM (58.29.xxx.207)

    정신이 번쩍드네요...
    저는 둘째네랑 워낙 잘 지내니까 내가 아쉬울일은 없을텐데....진짜 왜저러나 했어요.
    위에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분처럼 이미 당할만큼 당해서 더 당할 시집살이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똑같은 상황에서 다른 태도, 확연한 차별을보고 마음에 새겨지더라구요.
    저도 저랑 친하게 지내자할까봐 동서하고 잘지내시라 빠지고 저는 동서하고도 왕래없어요.
    물론 시부모 저한테 직접 전화 못하신지 몇년되었구요.
    둘째네와 너무 잘지내는데 도대체 이 상황이 뭔가 했는데
    댓글들 보고나니......정신이 번쩍들어요.
    제가 생각이 모자라요. 글 올리기 잘했어요.

  • 19. 그런사람이
    '25.2.3 10:06 AM (115.21.xxx.164)

    개과천선을 했겠어요? 소리지르고 악쓰는 인간이요? 강약약강 쓰레기예요. 늙으면 노인쓰레기일 뿐이에요. 진짜 버리세요. 내가 이제 와 돌이켜보니 너에게 잘못했구나 잘못이 많구나 사죄하려고 그러는 거겠어요. 어떻게든 구슬려서 노년에 요양원 안가고 보살핌 받고 싶어서 그런거죠. 종년 그이상으로도 절대 생각안하는 견적 딱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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