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가족여행 가는데
기대가 하나도 안돼요.
무슨 말을 해도 심드렁
'그러던가'
'난 잘 모르겠는데'
'그거 지금 정해야되는거야'
남편과 성향 비슷한(과묵+심드렁) 아들이라 역시 비슷한 반응이고..
아오 됐어 때려쳐
하면 또 분위기 엄청 이상해지겠죠.
괜히 가자고 했어요. 이런 분위기 하루이틀도 아닌데
그냥 친구들하고나 갈껄 그랬나 싶고요.
아랫글 딸 있는집 글 읽고 나서 그런가 더 힘빠져요.
내일 가족여행 가는데
기대가 하나도 안돼요.
무슨 말을 해도 심드렁
'그러던가'
'난 잘 모르겠는데'
'그거 지금 정해야되는거야'
남편과 성향 비슷한(과묵+심드렁) 아들이라 역시 비슷한 반응이고..
아오 됐어 때려쳐
하면 또 분위기 엄청 이상해지겠죠.
괜히 가자고 했어요. 이런 분위기 하루이틀도 아닌데
그냥 친구들하고나 갈껄 그랬나 싶고요.
아랫글 딸 있는집 글 읽고 나서 그런가 더 힘빠져요.
그래서 나이들수록 친구들이랑 다니대요
저도 포기. 딸아들 똑같아요. 여행은 가고싶은 사람만 가는걸로
식당에서 뭘 먹어도
말이라고는 하는법이 없어요.
저 원래 명랑하고 귀여운 아줌만데(죄송)
두 심드렁과묵남과 20년 넘어가니 저도 흑화되어가요. 흑흑
딸들도 똑같아요
오히려 서로 말이 많으니 개처럼 싸움
개처럼 싸움 동감 ㅜㅜㅜ출발하는 순간부터 싸움
딱히 호응없는 가족들과 가족여행 원하는
저희 시어머니 보는 듯 합니다
원하지 않는데 끌려가는 느낌이면 그래요
여행 좋아하다보니 가족이나 친구 여행 때 가이드처럼 정보 모으고 일정 잡고 안내하게 돼요.
나이드니 가족도 남편도 귀찮고 그냥 혼자가 젤 편한데 남편이 꼭 따라옵니다ㅠㅠ
가족여행 다녀 온 친구가
별별일로 서로 트집잡고 싸워서 다음부턴 안간대요
알아서 해라~~라고 심드렁하더니
막상 현장에선 하나도 안듣고 우기고
걸핏하면 힘들다, 왜 이리 머냐, 거기 싫다
친구랑 가서 어느 정도 예의 지켜가며
여행해야지 가족끼리 맘 편히 자기들 감정 다 드러내는 거
진짜 안좋았대요
딸이고 아들이고 기질이죠.
저는 딸 있는데 딸이 아빠만큼이나 굉장히 과묵해요.
말이 없어요. 떠드는 건 나 혼자
표현만 안하는건지
아예 관심도 없는건지.
후자라면 지금이라도 여행 접을래요.
뭐하러 뻔히 아는 고생을.
저는 밝고 명랑한 성격인데
남편 딸 아들 다 심드렁입니다
여행가서 카페가도 핸폰만 보고 심드렁
바다를 봐도 그렇고 음식을 먹어도
국내여행 가면 100만원 이상이 깨지는데
어느 순간부터 가족이랑 여행 안가요
갔다가 화나서 와요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울집은 딸이 젤 심해요
딸이 친구들과는 여행도 자주 가고 잘 다니면서
가족끼리 가면 무슨 내가 기분 맞춰줘야하는 느낌 나고
내가 으쌰으쌰 해야 하는
성격이 조용하더래도 여행 나옴 서로 노력해야 되는건데
친구랑 가면 활발하게 갈거면서 ㅠㅠ
여행 가서 그냥 조용히 앉아 있을거면
왜 여행을 나온건지
애들 성인되고 몇번 당하고는 안가요
재미도 없구요
과묵한 사람들 이해가 안되요
여행오면 그래도 노력해야지
가족이라고 편하다고 아무말 안하고 있을거면 여행은 왜 온건지
자기 성격이 원래 그렇다고 ㅠㅠ
말도 안되요 밖에서는 예의 지킨다고 말도 하고 리액션도 하면서
내 돈 쓰고 내 마음 상하는 일 이젠 안해요
여행도 각자 친구들하고 가라고 해요
꼭 여행을 자주 다녀야할 이유도 없구요
저는 친구나 동네아줌마들이랑 여행 가요
적장히 선 지켜서 훨씬 더 좋아요
가족처럼 감정 드러내지 않으니
부모님과 여행가면 즐겁나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간단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