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단톡방에 명절인사도 하고 뭐좀 쓰고 밝게 인사하고 그랬었거든요
이번엔 그거마저 귀찮네요
만두좀 하고 눕고
국 끓이고 눕고
나물 몇가지 해놓고 또 눕고 이랬네요
여러분들은 어찌 지내셨어요?
내일 되봐야 명절 지난거 실감 나겠어요. 아직도 놀고 먹는 대식구들 ^^
왠만하면 단톡방에 명절인사도 하고 뭐좀 쓰고 밝게 인사하고 그랬었거든요
이번엔 그거마저 귀찮네요
만두좀 하고 눕고
국 끓이고 눕고
나물 몇가지 해놓고 또 눕고 이랬네요
여러분들은 어찌 지내셨어요?
내일 되봐야 명절 지난거 실감 나겠어요. 아직도 놀고 먹는 대식구들 ^^
시어머님 요양원 들어가셔서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한 명절인데 너무 허전하고 재미없고 쓸쓸했어요. 투덜거리며 해도 명절 준비하고 손님와서 북적북적 거리는게 사람사는 맛인 것 같아요.
그래서 시골부모님들이 자식 기다리시나봐요.
조금 알것 같아요.
다 귀찮아지는게 늙는거겠죠
저도 구래요
같아요.
정말 모든게 다부질없고 거추장스럽고 귀찮고
50넘으면서 그래요
우리나라 정문화 사라지고 삭막해져서 어린애들도 그렇고 새해인사도 사라졌어요
톡 한 줄도 귀찮아서 아무에게도 안 보내고 본가도싫어 안가고 동그랑땡 잡채 배달반찬 시켜먹다 전시회콘서트 잠깐 택시타고 다녀왔구요
관계 자체가 피곤해요
주는 거에 비해 돌아오는 것도 비슷하면 다행이고 그저그런 속물들과 엮이기도 싫고
넷플 좀 보다 누웠는데 결혼 안 한 거 넘 감사해요
어쩜 ~제가 올해 그러네요
글 쓰는거
손 편지
명절 ,새해 ,송년 이모티 콘 이런거
일부러 막 예쁜 것만 골라서 보내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아무에게도 보내기 싫고
직장 같이 다니던 동생이
질리 도록 연락을 하네요
(근데 한 번 나에 대해 우습게 대하는걸 본후론 완전 끊음 )
그냥 다 싫어요
몸이 아프고 상처 받고 그러더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