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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에 귀천이 있는 것 같아요.

000 조회수 : 5,123
작성일 : 2025-02-02 16:20:10

 

 

20대 중후반부터 친했던 무리가 있는데 나이대가 다양해요. 남자여자 섞여있고...

20대에는 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고 그냥 친하게 잘 지냈는데, 이게 나이가 들수록 격차 비슷한게 생겨가네요. 

돈이 엄청 많은 사람도 있고, 돈이 없는 사람도 있고,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도 있고, 청소부도 있고. 

단톡방으로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눈에 보여요. 

 

직업이나 자산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지식의 격차같은 것도 생겨가요. 

20여년동안 책 한 권 안 읽은 사람도 있고, 직업 때문에라도 책을 계속 본 사람도 있고, 사회생활하면서 배운게 많은 사람도 있으니 다 달라요. 

그러니까 대화를 하게 되도 어떤 격차같은게 많이 보이게 되고요. 

어떤 사람은 깊이 있는 얘기를 하는데, 어떤 사람은 과거 얘기만 하거나 먹는 얘기만 하는 수준...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는데 

나이먹어보니 귀천이 있는것 같아요. 

 

자식한테 똑같이 300준다고 회사원할래, 청소부할래? 하면 다 회사 보내잖아요. 

 

 

사람들이 땅이나 집에 기운이 있다고 하는 것처럼 

직업에도 뭔가 기운을 느끼고 대하는 것 같아요. 

그게 직업의 귀천. 

그 귀천은 자기가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만드는 것 같고요. 

 

IP : 116.45.xxx.4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2 4:21 PM (218.235.xxx.72)

    직업 귀천..
    분명히 있죠.
    실제 겪으며 일하고 있답니다.

  • 2. ..
    '25.2.2 4:21 PM (222.107.xxx.229)

    불편한 진실이죠...
    환경 스펙에 따라 사람수준이 얼마나 다른지
    사람도 골라 만나야되요
    3d안가려는 이유가 진입장벽 낮은 직장은 사람 질이 안좋음.

  • 3. 당연한걸
    '25.2.2 4:29 PM (112.167.xxx.92)

    귀천이 없긴 계층이 상중하로 버젓히 나눠져 있자나요 말로는 계급이 없다고 지껄이나 바로 눈에 보이잖음 사는 곳이 먼저 다르자나요

    다른 물 다른 급에 사는 계층이 보이는걸 한동네서도 집값이 나눠지는걸

  • 4. 00
    '25.2.2 4:31 PM (116.45.xxx.48)

    집값은 귀하고 천함을 가르는 기준은 아닌 것 같은데요.
    "하는 일", 무엇을 하고 먹고 사냐, 어떻게 사냐가 귀천을 가르는 것 같아요.

  • 5. 결국 환경
    '25.2.2 4:36 PM (124.53.xxx.169)

    자주 접한 사람들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투 언행 닮을 수밖에 없겠지요.

  • 6. .....
    '25.2.2 4:41 PM (110.9.xxx.182)

    귀천이 왜 없어요.

  • 7. ㅇㅇ
    '25.2.2 4:45 PM (223.38.xxx.100)

    대기업도 부서, 포지션에 따라 귀천이 있어요

  • 8. ...
    '25.2.2 4:51 PM (59.7.xxx.134)

    같은회사라도 부서에따라 귀천이 있어요

  • 9. hap
    '25.2.2 4:56 PM (39.7.xxx.243)

    순진한 척 하는 글인지
    어떻게 사회생활 하는 성인인데
    직업 귀천이 있다를 몰랐어요?
    귀천이 있으니 상대가 자괴감 느껴질까
    누구나 여사님~이라고 부르고 그러잖아요.
    예전에 쓰던 부잣집 사모를 여사님이라던 개념과 달리

  • 10. ..
    '25.2.2 4:56 PM (14.40.xxx.165)

    영어유치원부터 초등생 의대준비반이
    왜 있겠어요?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일 뿐 ㅠㅠ

  • 11. 000
    '25.2.2 5:01 PM (116.45.xxx.48)

    제가 좀 사회를 잘 모르고, 남들이 순수하다고 말하기도 해요.
    책에서나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직업에 귀천 없다"고 말하길래 귀천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나이먹으면서 실제로 조금씩 느끼게 되어서 쓴 글이에요.

  • 12. 영원히
    '25.2.2 5:02 PM (112.161.xxx.138)

    존재해요. 보이든 보이지 않든간에 불편한 진실이죠만
    그래도 다 사회에 필요하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것이라 드러내놓고 차별하지 말아야...
    또한 안성은 별개 문제구요.

  • 13. 계급과 귀천
    '25.2.2 5:04 PM (180.224.xxx.161)

    계급이 있는 거지 귀천이 아닙니다.

    청소부는 매우 귀한 직업입니다.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흔치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 14. 초등학교에서
    '25.2.2 5:04 PM (211.234.xxx.118)

    청소하는데 아이들이 교장쌤이랑 청소부인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달라서 웃어요

  • 15. 얼마나
    '25.2.2 5:07 PM (121.133.xxx.125)

    많이 기피하니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는 말이 나왔겠지요.

    그런데 회사원 월급의 3배를 청소부에게 준다면
    청소원하는 사람 많을걸요? 진짜 귀천이 없어지는거겠지요.

  • 16. ..
    '25.2.2 5:08 PM (175.223.xxx.108)

    그렇게 귀하면 님이해요..
    어디가보면 화장실 볼때마다 너무 역한데..
    대단은 한데 하고싶지않고 자식형제도 안햇으면 하는 직업이죠

  • 17. 아이고
    '25.2.2 5:44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을 다시 들여다보세요. 결국 직업에 귀천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람 행동에 귀천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직업군의 사람들은 돈을 잘 벌어 여유가 있고 노력할 필요가 있어 더 성장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직업군의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귀천의 기준도 고정적인 게 아니죠. 의사직군이 최고 귀한 직업이 된 것은 백여년밖에 안 된 일이에요. 요즘 세태로는 돈만 많이 벌면 최고 귀한 직업 등극되는 거 아니었나요? 가치는 움직이고 변하죠.
    민들레국수집 주인장처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싶다고 하는 아이에게 직업에 귀천이 있네없네 그러는 어른은 되고 싶지 않아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어요. 인간 행동에 귀천이 있죠. 어떤 직업에 천한 인간들이 많이 몰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훌륭한 사람은 거리의 청소부를 해도 훌륭한 거고 쓰레기는 의사가운을 입어도 쓰레기예요.

  • 18. 000
    '25.2.2 5:49 PM (116.45.xxx.48)

    121.147님은 그럼 자식이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도 청소부 시키실건가요?

    인간 행동은 나중에 따질 문제고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행동은 크게 차이가 없어요. 다들 적정 수준에서 자기 이익에 따라 살아가죠. 극히 적은 사례를 갖고 물타기하시네요.
    훌륭한 사람은 거리의 청소부를 해도 훌륭하고, 쓰레니는 의사 가운을 입어도 쓰레기지만
    청소부와 의사 둘 중에 훌륭한 사람이나 쓰레기가 있을 확률 자체가 적어요.

    귀천의 기준도 고정적인게 아니죠.
    하지만 청소부는 아주 예전부터 전세계에서 천한 직업으로 인식되어왔고요,
    의사 직업도 백년이 아니라 몇백년전부터 엘리트가 하는 직업이었습니다.

    제대로 알고 쓰시는건가요?

  • 19. 능력을 키워요
    '25.2.2 6:08 PM (223.38.xxx.110)

    능력 키워서 본인이 생각하는 귀한 직업을 가지세요

    이런 쓸데 없는 글 쓸 시간에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세요
    하나마나한 얘길 뭐하러 할까요

    알거 다 알면서 순진한 척하는 글로 보이네요

    사회생활하는 성인이 아무것도 모르고 살다가
    갑자기 깨달은 척 글쓰는 걸로만 보이네요

    본인 능력부터나 키우세요

  • 20. ㅡㅡㅡㅡ
    '25.2.2 6:23 PM (61.98.xxx.233)

    청소부가 사라지면.
    어떨거 같으세요?

  • 21. 000
    '25.2.2 6:24 PM (116.45.xxx.48)

    223.38님도 댓글로 남한테 훈수나 두려는 거 그만하시고, 본인 업그레이드 하세요.
    하나마나한 글에 뭐하러 훈수까지 두려고 댓글까지 쓰시나요? 자존감 낮아보이게.

    전 제 일 잘하고 있으니까요.
    223.38님도 본인 능력부터나 키우세요.

  • 22. 000
    '25.2.2 6:30 PM (116.45.xxx.48)

    청소부가 사라지면.
    어떨거 같으세요?
    -----
    이런 질문은 하지 마세요. ㅠㅠ 이런 너무 뻔한 질문들... ㅠㅠ

    의사나 변호사, 판사, 일반 회사원이 사라지면 어떨거 같으세요?

  • 23. 자존감좀 키워요
    '25.2.2 6:32 PM (223.38.xxx.45)

    원글이 판깔았잖아요

    한심한 글 올려서 댓글 쓴건데요
    뭘 그리 발끈하세요ㅋ

    원글이가 너무 자존감이 낮아 보여요
    글에서 자존감 낮은게 다 보이거든요

    직업의 귀천에 전전긍긍하고 남눈치를 보는게
    원글에 다 보이잖아요

    그럴 시간에 본인 업그레이드나 하시라구요
    자존감좀 키우시구요

  • 24. 000
    '25.2.2 6:41 PM (116.45.xxx.48)

    223.38님 말도 안되는 훈수를 넘어서 글 맥락까지 파악 못하시네요.
    다들 귀천 있다는데 왜 말도 안되는 소릴 하세요?

    직업의 귀천에 전전긍긍하고 남눈치를 보는게 어디서 드러나나요?
    제 모임 중 직업 제일 좋아보이는 사람이 저에요.

    저는 제가 알아서 업그레이드할께요.
    님도 글 맥락 파악이나 잘 하시고, 오역과 곡해 그만 하시고
    무엇보다 "그럴 시간에 본인 업그레이드나 하시라구요"
    자존감좀 키우시고요.

  • 25. 귀천은
    '25.2.2 7:19 PM (39.115.xxx.69)

    자신이 가진 직업이 우월하다는 생각이면 그런거 같아요.
    제가 대학나오고 직업도 뭐 나름 안정되게(내세울직업은 아니다만)다니다 애키우며 이것저것 일하다 50줄에 조리사 면허따고 주방알바를 다녀요.
    식당에서는 거의. 무조건 ok인데 주간보호센터 주말오전 알바가는데요.
    비슷한 또래의 요보사들이 은근 무시?아닌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나온 사람들한테 막?부려먹는듯한? 거기다가 간호사인듯한데 식판도 주바어에 갖다놓기만 해서 잔반정리 해달라 하니 두팔 으쓱하며 내가 왜? 이런표정으로 그냥 가네요?
    대표님 과장님은 저의 면허증이 모두 있는거 알아서인지 그들이 오히려 저를 엄청 존중해줘요.
    봉사나온 여자분이 우스개소리로 내가 나가면 어떤 포지션인줄 알고 하고 웃으시네요.
    진짜 꼴가찮아서 웃기더라구요.

  • 26. ㅡㅡㅡㅡ
    '25.2.2 8:57 PM (61.98.xxx.233)

    왜 발끈?
    어느 직업도 없어서는 안되는 필요한 일들이잖아요.

  • 27. 탄핵인용기원)영통
    '25.2.2 9:20 PM (116.43.xxx.7)

    20대 때는 사람을 친구를 고루 사귀어야 성숙해진다는
    책의 글귀 읽고
    학력 직업 문화 상관없이 만나고 어울렸는데
    후회합니다.
    20대 교우관계는 씨앗과도 같은 것..
    인맥이 아닌 내 소양의 씨앗.. 사람은 구분 경계없이 사귀는것은 아닌 듯

  • 28. ㄱㄴㄱㄴ
    '25.2.2 9:33 PM (14.37.xxx.238)

    회사를 육아로 그만두고 강사하다가 몸쓰는일로 취직했어요

    강사할때는 그래도 수업연구하고 경쟁하느라 도서관가고 책도 많이 찾아봤는데 이제 책을 잘 안읽게되요 몸도 힘들고 취직하고 책이 잘 안읽히네요 이 생활이 길어지면 아마 저도 먹는얘기 사는얘기나 할거같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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