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25.2.2 10:33 AM
(49.168.xxx.114)
여동생이 그런 스타일입니다
넘 바쁘고 그래서 결론은 하고 물었더니
며칠 지나서 전화 와서는 그냥 묻지말고 들어주면 안돼
그냥 자기 얘기 쭉 들어 달래요
그런 사람이 거의 없으니 나 당첨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 들어줍니다
그거 알고 다리 뻗는겁니다
들어주니 그러는거예요
그리 들어주는 거의 없어요
2. 교사들특징이
'25.2.2 10:35 AM
(175.208.xxx.185)
교사들 특징이 혼자서 수업45~50분을 이끌어가는 버릇이 있어서
그게 몸에 배서 다른 사람들 말을 전혀 듣지않고 tmi 죙일 떠듭니다
물론 외로워서도 있지요
듣는 훈련이 전혀 안되어있어 그래요
이해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친구라면
3. ..
'25.2.2 10:36 AM
(121.137.xxx.171)
제 친구도 그런데 ..통화횟수를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남얘기 가로채서 자기화제로 전환하는 거 진짜 잘해서 저는 말 몇마디 못하구요.
대화에 티키타카가 안돼는 거죠.
4. 흠
'25.2.2 10:36 AM
(59.10.xxx.58)
어쩌지 못해요. 습성이라. 전화하지 말고 만나서 얘기하세요. 그게 조금 더 나아요. 전화로 1시간.. 힘들죠
5. 998
'25.2.2 10:37 AM
(218.144.xxx.94)
남의 말 안듣고 주구장창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 뭐가 괜찮아요? 제 한정된 경험상 그런 사람들도 본인이 자기 말 많은 거 알고 있더라고요 자기는 말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그런데 저기 말이 다 맞지 않냐고 해서, 저는 조용히 끊었어요
아마 그 사람도 본인이 그렇다는 거 알고있을 거고
님이 더이상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굳이 님과 연락하지 않을 거에요
6. ..
'25.2.2 10:39 AM
(122.40.xxx.4)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얘기가 너무 길어 들어주기 힘들다고..
저는 그런 친구 있었는데 손절했어요. 어릴땐 잘 들어줬는데 나이가 드니 더이상은 못들어주겠더라구요.
7. ㅠ
'25.2.2 10:40 AM
(175.208.xxx.213)
만나도 그래요. 50분하다 10분 쉬려나.
세련되게 지적할 방법이 정녕 없을까요?
8. ....
'25.2.2 10:40 A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친한 친구라면 경고하세요. 너 대화방식이 힘든다 그렇게하면 전화 안받겠다라고...
9. 저는
'25.2.2 10:41 AM
(175.208.xxx.185)
최근에 알게된 퇴직교사가 그래서 피하고 있어요
한두번도 못들어주겠던데요. 게다가 개인사 지적질이 너무 심해서요
마치 중학생 야단치듯하는 대화법 질려요.
10. 40년
'25.2.2 10:42 AM
(175.208.xxx.213)
지기예요.
그런 걸로 막 손절하긴 아깝죠.
인생에서 젤 오래 알던 친군데
11. 성인adhd
'25.2.2 10:43 AM
(121.130.xxx.247)
증상이예요
제 시부는 하루종일이라도 얘기함
아파서 병문안 간 사람들에게 몇시간씩 얘기..
교사 출신 제 친구도 역시 혼자 얘기 잘 풀어요
사람이 나쁜게 아니라 병이예요
사실, 모든 사람이 한가지씩은 정신병 달고 살아요
자신이 자각해서 병원에 가느냐 안가느냐의 차이만 있을뿐
윤똥도 심각한 정신병인데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갔잖아요
본인이 정신병이라 생각 하나요?
오히려 자기만 정상이라 착각하지
주변 사람들, 이 놈 감싸는 사람들 모두 정신병
정상인은 아마 인구의 5%도 안될듯?
12. ...
'25.2.2 10:44 AM
(223.62.xxx.1)
말 많은 사람들 진짜 딱 질색이에요. 전 그냥 전화 안 받아요.
13. ....
'25.2.2 10:44 A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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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솔직하게
'25.2.2 10:48 AM
(211.206.xxx.191)
말 하면 안 되나요?
오랜 친구라면서.
니가 그렇게 혼자 마이크 잡고 오래 얘기하면 에너지 고갈된다.
그리고 말 끊으세요.
계속 듣고 있지 말고 하고 싶은 말 하시라고요.ㅎ
15. ...
'25.2.2 10:50 AM
(211.246.xxx.195)
우와...그러고보니
제 주변 교사 3명 전부다 그러네요 ㄷㄷㄷ
말이 너무 길어 만나거나 전화벨 울리면 무서워요
16. kk 11
'25.2.2 10:54 AM
(114.204.xxx.203)
나가야한다
화장실 간다
하고 끊어요
17. ㅠㅠ
'25.2.2 10:54 AM
(115.41.xxx.18)
교사고 뭐고 외로워서 그래요
말할사람 없다가 누구랑 말 하게되면. . ㅠㅠ
그냥 바쁜일 있어서 전화 더 못한다고하세요
그렇게해도 그런 분들 상처도 안받아요 ㅎㅎ
18. 저도
'25.2.2 10:56 AM
(121.133.xxx.125)
그런 친구있는데
주로 스피컨폰으로 대화해요. 운전중에요.
전화기의 가능이 말하는거 인데
입원이라는 큰일에 할 말도 많겠죠.
문자로 하셔야겠어요.
전 말이긴건 괜찮은데
그래. 잘못했구나.학생한테 얘기하듯 할때
이건 또 뭘까 ㅠㅠ
19. ㅇㅇ
'25.2.2 10:58 AM
(223.38.xxx.100)
30년지기 교사 동창 손절했어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본인이 아는게 전부인냥
일상 대화도 반박하며 가르치려드는 말투 듣는것도 피곤해요
알고지낸 세월때문에 손절못할거라 생각하고
갈수록 더 심해져요
20. ...
'25.2.2 11:01 A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런데 평생 잔소리해도 못 고쳐요.
용건 먼저 말하고 풀어놓으래도 스무 고개처럼
무슨 내용인지 끝까지 오리무중
본인은 재미있게 말하는 줄 알아요.
암튼 바쁘다고 해도 안끊어서 끊어! 하면
주변 사람들은 남편에게 그러냐고 놀라요.
21. ..
'25.2.2 11:02 AM
(121.137.xxx.171)
다들 손절 쉽게 생각하신다.?
좀 뜸하게 만나보세요.
사람 하나 사귈려면 시간 돈 정성 얼마나 투자해야하는데요.
22. ..
'25.2.2 11:13 AM
(211.36.xxx.252)
저희 시어머니가 그래요. 뭔가 이야기를 하시면 그 전에 있던 히스토리까지 다 꺼내는데 듣다보면 멍 해지더라고요.
23. ㅎㅎ
'25.2.2 11:14 AM
(218.54.xxx.75)
원글님 , 대화의 흐름을 놓치지 말다가 중간에
치고 들어가서 화제 전환을 해보세요.
24. ....
'25.2.2 11:22 AM
(118.235.xxx.119)
그런 친구 있는데 여러가지 방법을 찾다가
거리를 두는 방법 밖에 없더라구요
또 사람은 착하고 좋아서 손절 하고 싶지는 않아요
두달에 한번 정도 한두시간 정도 얘기를 들어 줍니다
스피커 폰 해놓고 집안일 하며 통화 했더니
자기한테 오롯이 집중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얘기가 재미가 있으면 다행인데
구구절절 다 얘기를 해요
마치 드라마 대본 읽듯이
간간히 리액션도 해줘야 하니 집중도 해야 합니다
기 빨리는 일이예요
25. 음
'25.2.2 11:25 AM
(49.164.xxx.30)
저희 친언니가 그래요. 지긋지긋해 연락도 피합니다. 남의 얘기엔 관심없고 99% 혼자 떠듭니다.
26. 그 친구에게
'25.2.2 11:35 AM
(59.7.xxx.113)
너는 나에게 궁금한거 없니? 라고 딱 한번만 물어주세요
27. 행복한새댁
'25.2.2 11:37 AM
(125.135.xxx.177)
으악~~ 울언니도요ㅎ스스로 굉장히 똑똑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해요...;;;;
28. 그래서
'25.2.2 11:38 AM
(115.21.xxx.164)
퇴직한 교사들 어디가도 환영을 못받잖아요. 사람들이 다 피해요.
29. 헐
'25.2.2 11:45 AM
(39.115.xxx.72)
손절이 쉽다는게 아니라 방법이 손절밖에 없어 그래요ㅠㅠ
저 아는 사람도 분식집에서 500원 싸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위해,
자고 일어난 시간, 그때의 환경과 기분
분식집을 가게된 경위와 과정, 도착하고나서의 분위기와 기분
메뉴의 모든 가격대와 맛, 선택 이유와 과정등을 모두말하고
"~그래서 말이야 무슨일이 있었는줄 알아?!(본격적으로 500원 이야기 시작)"
이랬죠.
참다참다 말이 너무 많아 내가 너무 힘들다 줄여달라했더니
"아! ㅎㅎ너는 그런 타입이구나. 나는 말이지(자기 성장과정부터 시작..)" 이래요.
결국 냉랭해진 관계까지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은 제게 도움되라고 배경사항, 관계된 정보까지 다 이해를 돕기위해 말해준건데 제가 성.격.이. 급. 해. 서. 본론만 말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대충말한다- 이러고 다니더라구요.
그렇게말하거나 말거나 상관없는데 여튼 명료하게 말한다고 깨닫지못한다는거죠. 그냥 손절밖에 답이 없어요.
30. 우아
'25.2.2 11:53 AM
(221.149.xxx.185)
저도 주변에 그런사람 2명 있어요.
정말...힘들어요 ㅠㅠ
특히나 가까이 사시는 시어머니.. 이거 어디서 사셨어요? 하나 물으면
아침에 일어나서부터를 서사적으로 설명하시는분...
했던 얘기도 늘 새롭게 주구장창...
아 정말 정신이 멍해지고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고문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뭐하나 묻기가 어렵고 말 길어질 이야기다 싶으면 무조건 피하게 됩니다.
당해본 분들이나 알지.. 그 고통을 모릅니다.
31. 에효..
'25.2.2 12:09 PM
(222.235.xxx.56)
생각이 많아지네요.
요새 스스로 그런것 되돌아보는 중인데..
저 아는분도 (우연인지 그 분도 교사) 1대1로 있을때 특히 그래요.
사람이 여러명일땐 나름조심하나 싶은데
둘만 있을때는 작두라도 탄것처럼...ㅠㅠㅠ
야 만약에 이런게 있다고 치자..라고 비유로 시작하는 말투
예시와 표현만 다르게 같은 얘기 계속 반복..혼자 계속 얘기..
그 분 보면서 저의 말투도 돌아보았어요.
32. ㅎㅎ
'25.2.2 12:11 PM
(223.62.xxx.38)
풍경, 느낌, 감정까지 별별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하게 표현하는 외국 고전문학소설 읽는 느낌..ㅎㅎ
한참을 읽고 또 읽어도 사건전개 없이 각종 묘사, 설명..그게 문학적 기법이고 문장력인지는 몰라도 어렸을 때 힘들어하면서 꾸역꾸역 읽곤 했는데 요즘 대화를 그런식으로 하는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듣다가 너무 힘들어서 화제전환하면
나도 말 좀 하자, 왜 남의 말을 끊냐고 버럭~~~
저는 핵심내용만 듣고 싶은데 왜그리 장광설인지..ㅠㅠ
33. 나이먹으면
'25.2.2 12:30 PM
(42.25.xxx.128)
더 심해집니다.
전 그래서 결론은?
짧게요약해. 귀에서 피나겠어
대놓고 얘기해요
34. ....
'25.2.2 12:37 PM
(218.51.xxx.95)
처음부터 시간 없다고 못을 박아야 해요.
내가 지금 바쁘니 용건만 간단히 하자.
몇분만 들어줄게 이런 식으로요.
그러고 시간 되면 정말 끊어야 해요.
친구가 더 지겨워져서 손절하기 전에
용건만 간단히 꼭 지키세요.
35. ..
'25.2.2 12:42 PM
(122.37.xxx.108)
일상을 얘기하는건 괜찮은데
대놓고 시기 질투하는건 못 참겠더라구요...연금 좋은건 쏙 빼고 재테크한걸 투기했다 하질않나...재산 총액 견주질 않나
또 본인 맞벌이한걸 억울해하고
누가 돈벌라고했나...번돈 나한테 주길했나...
36. 혹시
'25.2.2 1:37 PM
(115.41.xxx.13)
제 친구도 그래요
걔는 전업인데.. 전화 오면 무서워요
그동안 지냈던 집안일 다 저한테 얘기해서
전화 받기가 두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