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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남편옷 왕창 사줬어요

ooo 조회수 : 14,870
작성일 : 2025-02-01 17:24:07

전 젊어서 옷치레를 어마어마하게 했어요.

이제 나이 들어 살 찌고 체형도 변하니 옷 입는 재미도 없고

직장 그만두고 나니 입고 갈 때도 없어서

제 옷은 생존에 필요한 필수템 개념으로 어쩌다 사고

젊어서 쌓은 노하우와 안목으로 남편 옷 사입히는

재미로 살아요.

 

저랑 연애할때 남편 패션감각은 딱 동네아저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어요.

간혹가다 아웃도어도 간간히 섞어서 입어 주시는

환장할 수준이였지만 전 왠지 남편을 보며

하얀 도화지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양말 하나도 고를 줄 모르는 아이 붙잡고

가르치는 기분이랄까요.

 

요즘 저와 남편의 최애 브랜드에 가자마자

디피되어있던 루즈한 핸드메이드 코트가 눈에 뙇!!!

코트라면 몸에 핏되고 단추 처음부터 끝까지 잠궈주고

구두 신어줘야하는걸로 알고 있는 남편 취향으론 

저런 헐랭한 코트를 어찌 입어야할지 난감해하길래

이런건 하이넥 스니커즈에 후드티랑 입어도 되고

스웻셔츠랑 대충 입고 툭 걸치듯

단추 열어주라고 했더니 동공지진이 ㅋㅋㅋㅋ

 

아울렛이라 60%세일해도 50만원이 넘는다며

숨넘어가는 소리 하길래

여보! 그냥 이거 사고 오늘 점심은 집에 가서

라면 끓여먹으면 되지!! 했더니 여자 직원분이

풉!! 하고 터지심.

남편이 이건 일주일 내내 라면 먹어도 못 사겠는데

앓는 소리 하며 눈치 보길래

내가 울집 라면 몽땅 당근에 내다 팔아서라도

이건 사주겠다고 큰소리쳐서 겨우 샀어요.

 

자기도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같이 디피되어 있던

울과 패딩으로 된 겁나 예쁜 목도리도 자꾸 둘러보길래

그것도 사라도 했더니

블랙진도 한 벌 골라서 들고 오더라구요 ㅋㅋ

 

결론은 남편옷만 7벌 사고 제꺼는 모자 하나 ㅋㅋㅋㅋ

근데 왤케 내 옷 산거보다 더 좋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 젊고 제일 예쁠때 정말 원없이 입고 즐겼는데

남편의 젊은 시절은 너무 초라했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자기 대학때 사진은 저 보여주는거 싫어해요.

우리가 대학생때 소개팅으로 만났으면

자기를 쳐다보지도 않고 가버렸을꺼라는 얘기 할 때

정말 속상했어요.

 

50대 중반이 된 지금 누리지 못하고 살았던 세월에 대한

회한이 밀려오곤 하는걸 잘 알고 있기에 정말 더 늦기전에

완전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된 중년 아저씨로 만들어주는

재미가 엄청 나고 본인도 디게 좋아해요 ㅎㅎ

근데 저의 이런 노력에도 탈모는 어쩔꺼니 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온지 1시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이거 저거 입어보며 이건 어때? 이거 여기다 입어도 되지?

이럼서 침대에 쓰러져 있는 제게 와서 보여주느라

바쁘시네요.

그래 오늘 저녁은 옷 실컷 사서 기운 넘치는

네가 쩜 해라 ㅋㅋ

 

 

 

 

 

 

 

 

 

 

 

 

 

IP : 182.228.xxx.177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2.1 5:25 PM (114.204.xxx.203)

    잘 하셨어요
    남자들은 유행 덜 타서 오래 입으니 아깝지 않아요

  • 2. ..
    '25.2.1 5:25 PM (58.143.xxx.196)

    남편이 받아주니 그것도 가능하죠
    두분다 훈훈한 스토리네요

  • 3. kk 11
    '25.2.1 5:26 PM (114.204.xxx.203)

    라면 끓이라고 하세요 ㅎㅎ

  • 4. 어어
    '25.2.1 5:26 PM (116.127.xxx.25)

    어머!!!!
    원글님 너무 맘에 들어요
    남편분 오늘 너무 신나실 듯
    라면에 계란 2개 넣어서 드셔도 그대는 무죄!!!

  • 5. 긍정에너지가
    '25.2.1 5:29 PM (122.36.xxx.198)

    뿜뿜!
    원글님 엄청 긍정적이고 쾌활 하신 분 같아요
    두분 라면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세요!!

  • 6. 이러다
    '25.2.1 5:30 PM (151.177.xxx.53)

    뒷통수 맞지.
    남편 꾸며주는거 아닙니다.

  • 7. ...
    '25.2.1 5:32 PM (1.232.xxx.112)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
    저희집에도 그런 남자 하나 잇지만
    저 역시 그런 여자라 ㅋㅋㅋ
    돈도 없고 옷도 못 입고
    그렇네요.

  • 8.
    '25.2.1 5:33 PM (118.235.xxx.12)

    재미있고 행복한 글에 뒷통수 운운....
    하.......

  • 9. 난또
    '25.2.1 5:33 PM (223.38.xxx.220)

    자기가 돈 벌어서 사준줄. ㅋ
    전업남자가 와이프 번 돈으로 와이프 옷 사줬다 하면 뭐라 할지 ㅎ

  • 10. ..
    '25.2.1 5:35 PM (39.7.xxx.180)

    남편분 모델몸매 이신가봄
    원글님은 멋을 아는분이시고 ㅎㅎ
    남편이 멋지게 차려입은모습 므흣하죠^^
    저는 반대로
    오늘 제 옷만 자라 코스에서 다섯벌 사고 룰루랄라입니당^^

  • 11. 이 글에
    '25.2.1 5:36 PM (118.235.xxx.190)

    누구돈으로 산게 도대체 뭔 상관이 있다고 딴지를 거는건지. 사람들 심보 대단하네요.
    남이 행복한걸 못보나부다.

  • 12. 굿굿
    '25.2.1 5:37 PM (14.35.xxx.240)

    저도 남편 옷 사주는거 좋아해요
    저도 소싯적에 원없이 백화점에 돈 갖다바쳤던지라 미련없구요
    근데 이눔 남편이 점점 간땡이가 커져서 옷을 느무 좋아하네요
    예전의 도화지가 아녀 ㅋㅋ

  • 13. ooo
    '25.2.1 5:38 PM (182.228.xxx.177)

    댓글보니 오해가 있으신듯 해서.
    모델몸매 아니고 완전 마동석 스탈예요 ㅜㅜ
    마동석이 탈모까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가능한 코디가 있을까 싶져?
    제가 그걸 해냅니다 ㅎㅎ

  • 14. ...
    '25.2.1 5:42 PM (1.232.xxx.112)

    ㅋㅋㅋㅋ탈모 마동석 ㅋㅋㅋㅋㅋ
    원글님 엄지 척 ㅋㅋㅋ

  • 15. 나비
    '25.2.1 5:43 PM (124.28.xxx.72)

    원글님 멋집니다.
    잘하셨어요^ㅡㅡㅡㅡ^

    마동석 스탈 ㅎㅎ

  • 16. 아아아아
    '25.2.1 5:45 PM (61.255.xxx.6)

    너무너무 그 안목이 부러워요
    마동석 몸매에 탈모 아조씨
    여기도 있는데 좀 구제해주세요ㅠ 젭알ㅠ

  • 17.
    '25.2.1 5:46 PM (39.119.xxx.173)

    그래서 오늘 얼마쓰셨어요?
    저도 남편옷좀 사주고싶은데
    옷을 안사봐서 비쌀까봐 백화점을 못가겠어요
    돈도 없지않은데 좀 사입혀야겠어요

  • 18.
    '25.2.1 5:49 PM (39.119.xxx.173)

    브랜드도 좀 알려주세요
    50대 아저씨예요

  • 19. ...
    '25.2.1 5:50 PM (1.235.xxx.154)

    잘하셨어요
    그렇게 쓰면서 사는거죠

  • 20. ...
    '25.2.1 5:57 PM (112.146.xxx.28)

    아 너무 재밌는 글^^
    안목이 있으시니 꾸며주는 재미도 있으실 듯
    그런데 50대 중반이신데 어쩜 글을 그리도 통통 튀게 잘 쓰시나요? ㅎㅎ

  • 21. 남편을
    '25.2.1 6:06 PM (112.186.xxx.86)

    엄청 사랑하시네요 ㅎㅎㅎㅎㅎ
    마동석이라지만 귀여워하는게 보이는듯

  • 22. ㅁㅁ
    '25.2.1 6:08 PM (115.41.xxx.13)

    두분다 즐거운 저녁 보내시겠네요 ㅎㅎ
    부러워요!

  • 23. ooo
    '25.2.1 6:18 PM (182.228.xxx.177)

    포멀한 브랜드와 캐쥬얼한 아이템들을 잘 믹스하는게
    제 킥입니다 ㅎㅎ

    띠어리, 시리즈, 스노우픽, 파타고니아, 코스트코 등등
    막 섞어서 입히고 심지어 말본도 일상복으로 막 입혀요 ㅋㅋ
    기본 이상은 하는 브랜드들은 가격대가 있다보니
    백화점에선 사본 적이 거의 없고
    아울렛에서 추가 할인하는 시즌등을 잘 노리면
    한 시즌 옷장만 할만 합니다.
    남자옷들은 시즌 준비하며 미리 사거나 유행템 영향을
    많이 안 받아서 괜찮아요 ㅎㅎ

  • 24. 와우
    '25.2.1 6:20 PM (58.225.xxx.208) - 삭제된댓글

    님과 남편분 최애 브랜드가 뭔지요~~
    저도 울남편 옷 사줘야 할 것 같은데 어딜가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참고하게 넌지시 귀띔 좀 해주셔요

  • 25. 귀여운 원글님
    '25.2.1 6:28 PM (121.169.xxx.192)

    미혼시절 제 월급으로 몇년 좋은 옷 백화점가서 사입어봤어요^^
    오십중반 출퇴근 교복이 편해지는 나이네요.
    평생 옷 못 사입은 남편 가끔 백화점가서 쓱 보고 인터넷으로 사줍니다. 옷 많다고 사지마라면서 새옷 사주면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올겨울 올젠에서 이월 메리노울 스웨터2벌, 에디션인가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가격대비 훌륭한 구스다운1벌 총20만원 썼어요. 옆집 갤럭시에서 비슷한 스타일 좀 더 두꺼운 옷 거의 40만원이라 고민없이 질렀어요~

  • 26. 부럽다...
    '25.2.1 6:29 PM (124.53.xxx.169)

    우리집 남잔 아예 따라 나서지도 않아요.
    내가 백화점 몇시간씩 쇼핑해 겨우 사가면 이것도 저것도 맘에 안들어 ..
    몇번씩 바꾸러 다니다 이젠 포기,그거 정말 신경질 나거든요.
    옷걸이는 좋은데 옷에 관심도 없고 ..자네나 사입어 합니다.

  • 27. Ccc
    '25.2.1 6:32 PM (222.99.xxx.172)

    참 할말을 잃게 하는 댓글은 몬지....
    자신들이 남편이랑 저리 못 사니 꽁냥꽁냥 사는 얘기에 저 따위라니
    원글님 잘하셨어요. 그리 한번씩 사고 둘다 행복하면 된거죠~~

  • 28.
    '25.2.1 6:45 PM (223.38.xxx.68)

    참 할말을 잃게 하는 댓글은 몬지....
    자신들이 남편이랑 저리 못 사니
    꽁냥꽁냥 사는 얘기에 저 따위라니 2222222222

  • 29. ..........
    '25.2.1 6:58 PM (211.36.xxx.114)

    잘하셨어요.
    저도 남편 가디건, 셔츠 비싸고 좋은걸로 오늘 샀어요.
    좋아할거.생각하니 좋네요

  • 30. 클라라
    '25.2.1 7:01 PM (59.10.xxx.58)

    참 할말을 잃게 하는 댓글은 몬지....333

    유쾌한 글, 멋진 남편입니다.
    저녁은 라면 끓여도 만찬 먹는 기분일듯!

  • 31. ㅎㅎㅎㅎ
    '25.2.1 7:48 PM (211.192.xxx.245)

    남편 분 젊어 데이트할때 옷 고르는 모습
    예전 오유에서 데이트 한다고 옷 골라 달라던 글.
    진짜 배 잡았는데
    그 분이세오??
    그 글 누가 찾아서 좀 올려 줬으면!ㅎㅎ

  • 32. 동병상련?
    '25.2.1 9:01 PM (1.237.xxx.119)

    비싼 옷 마음에 드는 옷 사온 날은 거울보고
    코디해보고 좋은재질 만지고 느껴보고
    옷방 가득가득 옷 있는데도 새옷은 또 좋아요
    그리고 옷 살 때 한벌 사는 법은 없어요
    어울리는 코디 여러벌 삽니다.
    살 때 언제 입을거라고 생각하고
    또 여러가지 이유로 합리화하면서
    다른 지출 아껴쓸거라고 마구 마구 즐거운 마음 잘 알아요.

  • 33. 부럽습니다.
    '25.2.1 10:23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저희집 남편은 정말.. 어디 거지도 저런 거지가 없어요.ㅜㅜㅜㅜ
    제가 사주는 옷도 안입어.. 본인이 사는것도 아니야.. 그러다가 어쩌다가 옷이 너무너무 필요해지면 어디서 그런 허접한것들만 사오는지.
    저는 옷입는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남편은 몇번 사주다가 반응이 계속 안좋았어서 이제 안사주는데, 정말 같이 다니기 창피할정도가 됐어요.ㅜㅜ
    저도 다니다가 제 남편과 비슷한 연배의 아저씨들이 옷 잘입는거 보면 눈길이 확 가거든요.
    본인 취향일까, 부인이 입혔을까..
    너무 멋내는것도 피곤하지만, 저희 남편처럼 어디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지는 않아야 하는데 말이에요.

  • 34. 000
    '25.2.2 12:12 AM (211.186.xxx.26)

    남편분 오늘 너무 신나실 듯
    라면에 계란 2개 넣어서 드셔도 그대는 무죄!!! 22 ㅎㅎㅎ
    남편분 신나서 입어보신다니 보람 있으시겠어요

  • 35.
    '25.2.2 12:33 AM (172.224.xxx.18)

    저도 센스있는 언니가 제 옷좀 골라주면 좋겠어요~
    전 그닥 패션을 몰라서…

  • 36. 부럽부럽
    '25.2.2 1:10 AM (221.140.xxx.80)

    알꽁하니 달꽁해주는 남편분 계시니 부러워요
    전 결혼하면 남편 스타일은 내가 도와줘서 고쳐줄줄 알앗는디ㅠㅠ
    너무 관심도 없고 싫어해서 포기 입니다
    새해에도 재미나게 행복하게 사세요

  • 37. 매력마녀
    '25.2.2 1:36 AM (121.136.xxx.96)

    저도요 ㅎㅎ
    오늘 딸아이 가방 보러 아울렛 왔다가
    남편옷만 몇벌을 샀는지^^

    자꾸 무릎아프다 허리쑤신다
    너 쇼핑해라 나 차에서 쉬고 있겠다 하길래
    카페에서 차 마시라고 하고
    저혼자 신나게 돌아다니다 남편옷 맘에드는데 있길래
    잠깐 와보라고 호출
    쪼로록 와서 입어보더니 맘에 드는지 이것저것 골라준옷들
    다 사옴요.
    옷에 별 관심없는 남자라 평소엔 옷 사와도 쇼핑백서 꺼내놓지도 않는데 오늘은 본인도 흡족한지 다 꺼내서 정리하더라구요.

    23년전 소개팅 후 단벌신사 가난한 대학생
    그때부터 몸에 걸치는 모든것들을 사입히며 살고있는데
    이동네 아저씨들 중에선 제일 힙한듯요 ㅎㅎ

    제옷은 한벌도 안샀지만 기분은 넘 좋고 낼도 멋지게 입혀서
    데이트 할 생각에 신나요^^

  • 38. 와우~
    '25.2.2 2:01 AM (86.148.xxx.67)

    언니 너무 귀여우세요!!! 완전 걸크러쉬~ 내 취향!!! 남편분 20대때 에피소드도 짠하면서도 두 분 사이 너무 보기 좋으셔서 좋네요~ ^^ 이 글 읽으니 저도 본인한테는 한없이 소금인 우리 남편도 생각나네요. 내가 사준 좋은 옷은 옷장에 모셔놓고 매일 빵꾸난 옷만 입고 다니는 우리 남표니 ㅎㅎㅎㅎㅎ 그것조차 못꼬매주는 손재주드럽게 없는 나 ㅎㅎㅎㅎㅎ 명품가격은 사악하다며 절대로 본인 옷은 브랜드 옷 사면 가만안둔다는 인간때문에 저도 제 옷만 사는데 무지 반성하고 갑니다. 가끔은 남편옷도 좀 좋은 걸로 사줘야겠네요.

  • 39. 추천
    '25.2.2 2:28 AM (172.119.xxx.234)

    버튼 어딨죠?
    꾸욱 ~ 누르고 갑니다.

  • 40. 뭐지?
    '25.2.2 2:46 AM (217.149.xxx.212)

    난또
    '25.2.1 5:33 PM (223.38.xxx.220)
    자기가 돈 벌어서 사준줄. ㅋ
    전업남자가 와이프 번 돈으로 와이프 옷 사줬다 하면 뭐라 할지 ㅎ


    ㅡㅡ

    이런 사람은 뭐가 문제일까요?
    독해력이나 문해력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아님 그냥 성격이 못된건가요?

  • 41. 제목
    '25.2.2 3:53 AM (175.116.xxx.118) - 삭제된댓글

    샀어요...가 아니라
    사줬어요.

    보통 사준건 내가 번 돈으로 누군가에게
    사준다하지..

    맞벌이라도 남편이 내가 번 돈으로
    같이 갔다는 이유만으로 옷 사줬다 하면 이상한 거 아님???

    제목을 골라줬다거나 샀어요로 ...

    전업들도 발끈하면서 반발하네......

  • 42. 제목
    '25.2.2 3:54 AM (175.116.xxx.118)

    샀어요...가 아니라
    사줬어요.

    보통 사준건 내가 번 돈으로 누군가에게
    사준다하지..

    맞벌이라도
    내가 번 돈으로 내옷 샀는데
    같이 갔다는 이유만으로 남편이 옷 사줬다 하면 이상한 거 아님???

    제목을 골라줬다거나 샀어요로 ...

    전업들 또 발끈하면서 사준 거라고 반발하네......

  • 43. ..
    '25.2.2 4:50 AM (211.220.xxx.138) - 삭제된댓글

    윗댓글 참 못된 심보

  • 44. ..
    '25.2.2 4:50 AM (211.220.xxx.138)

    윗댓글 참 못된 심보.
    저 직장다녀요.

  • 45. 남편분이
    '25.2.2 4:53 AM (1.235.xxx.138)

    순하신가봐요~!
    와이프가 코디해주는대로 입는거보면^^
    고집세고 자기만의 주관이 있어서 제가 아무리 사주고해도
    말을 안들어요.우리남편은요.

  • 46. ㅁㅁㅁㅁ
    '25.2.2 7:42 A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글에
    굳이 로그인까지 해가며 악플다는 정성....
    저런분들 실제로 만나서 보면
    인상도 눈빛도 많이 우울할듯...

  • 47. 심통이 덕지덕지
    '25.2.2 7:45 AM (222.235.xxx.56)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글에
    굳이 로그인까지 해가며 악플다는 정성....
    저런분들 실제로 만나서 보면
    인상도 눈빛도 많이 우울할듯...

  • 48. 원글님
    '25.2.2 8:28 AM (121.134.xxx.23)

    너무 멋진 분이시네요~~~~
    두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49. ㅇㅇ
    '25.2.2 8:30 AM (125.130.xxx.146) - 삭제된댓글

    남편분 키가 어떻게 되나요..
    우리 남편은 롱코트를 입고 싶어하는데
    키가 작아서 제가 말리고 있어요

  • 50. ....
    '25.2.2 9:12 AM (1.241.xxx.216)

    원글님 잘하셨어요
    저도 40대까지는 애들 케어하고 신경쓰느라
    남편 그냥 깔끔하게만 입게했는데
    50대 들어서면서 옷 많이 구입하면서 맞는 스타일 찾고 나름 옷잘남으로 살고 있어요
    근데 그게 사회생활에서 자신감 있어보이고 더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더라고요
    알아서 신경쓰는 스타일 아니면 옆에서 챙겨주면 확실히 다르고요
    넉넉히 사두니 코디도 다양하게 해서 더 활용이 좋고 저도 편해졌어요

  • 51. ooo
    '25.2.2 9:21 AM (182.228.xxx.177) - 삭제된댓글

    아니 제 재력에 대해 걱정해주는 댓글들 보고
    감동 먹을뻔 했쟎아요 ㅎㅎㅎㅎ
    그런 걱정 뚝!! 그만하시고 내 남편 스타일과 탈모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 52. ooo
    '25.2.2 9:33 AM (182.228.xxx.177)

    아니 제 재력에 대해 걱정해주는 댓글들 보고
    감동 먹을뻔 했쟎아요 ㅎㅎㅎㅎ
    그런 걱정 뚝!! 그만하시고 내 남편 스타일과 탈모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요 ㅋㅋ

  • 53. 감동
    '25.2.2 10:31 AM (39.124.xxx.196)

    원글님, 긍정에너지 뿜뿜 글에 괜시리 눈물납니다.
    감동해서요.
    이런 알콩달콩 글이 지금 우리에겐 필요한 것 같아요.
    원글님은 정말 좋은 배우자이신 것 같아요.
    덕분에 일요일 아침이 흐뭇합니다!

  • 54. 부럽네요
    '25.2.2 11:01 AM (122.36.xxx.73)

    우리집 남자는 촌스러운데 고집까지 있어서 멋진옷 골라줘도 싫다하고 꼭 촌스런 아저씨 옷만 삽니다..ㅜㅜ 골라주는 옷 잘입는 남편 부럽습니다

  • 55.
    '25.2.2 11:17 AM (121.159.xxx.222)

    근뎅진심 남편옷보다 내옷이랑 몸매 신경쓰는게
    남편을 위한 길이긴합니다
    ㅜㅜ

  • 56.
    '25.2.2 11:24 AM (211.234.xxx.126)

    유쾌하시고
    센스쟁이인거 같아요.

    탈모 마동석 ㅋㅋ

    두테드랑 미녹시딜 있잖아요.
    탈모도 잡아주세요.

    사랑이 뚝뚝 느껴집니다.

  • 57. 아이구
    '25.2.2 11:25 AM (1.222.xxx.117)

    베시시 귀여운 글 웃으면서 읽다가
    몇몇 댓글들 안습.

    젊어서 해 볼꺼 다해봤다잖아요.
    본인이 즐거워 하는데

    자기들 수준에 빙의대입 오지랍 피우고
    부러워 죽는 여자들 진짜 가지가지들 하네요

    대놓고 초치는 인간부터, 위하는 척 하며 초치는
    이래서 불행한 인간들은 뇌를 좀 먹는듯

  • 58.
    '25.2.2 11:36 AM (117.111.xxx.231) - 삭제된댓글

    근데 그럼 언제 만나신 거여유?
    남편께서 어찌됐든 대학 이후로 원글님 만나기 전까지 자력으로 발전을 좀 하셨다는 거???(원글님이 쳐다는 볼 정도로?)

    근데 정독해본 바, 원글님은 외모나 스타일에 넘어가주신 것 같지는 절대 않고, 원글님 눈에 매력이 있었다는 거잖아여

    너무 궁금…

  • 59.
    '25.2.2 11:38 AM (117.111.xxx.231) - 삭제된댓글

    근데 그럼 언제 만나신 거여유?
    남편께서 어찌됐든 대학 이후로 원글님 만나기 전까지 자력으로 발전을 좀 하셨다는 거???(원글님이 쳐다는 볼 정도로?)

    근데 정독해본 바, 원글님은 외모나 스타일에 넘어가주신 것 같지는 절대 않고, 원글님 눈에 매력이 있었다는 거잖아여

    크하~ 너무 궁금…

  • 60.
    '25.2.2 11:50 AM (117.111.xxx.231)

    근데 그럼 언제 만나신 거여유?
    남편께서 어찌됐든 대학 이후로 원글님 만나기 전까지 자력으로 발전을 좀 하셨다는 거???(원글님이 쳐다는 볼 정도로?)

    근데 정독해본 바, 원글님은 외모나 스타일에 넘어가주신 것 같지는 절대 않고, 원글님 눈에 매력이 있었다는 거잖아여

    크하~ 너무 궁금…


    근데 루스를 왜 한글로는 다들 루즈라고 쓸까요?
    루스 핏, 루스 파우더,
    (립글로스도 ㅡㅡ)
    하긴 /s/가 딱 /ㅅ/ 냐 하면 뭐 그것도 아니긴 하지만,
    루즈는 loose보단 lose에 훨씬 가까우니, 완전히 다른 말인디…

  • 61. 키작녀
    '25.2.2 11:51 AM (211.234.xxx.44) - 삭제된댓글

    패션 꿀팁좀 주세요.
    뭐 기초는 대충 압니다. 중급이상으로요.

    옷은 아아주 많습니다.

  • 62. ..
    '25.2.2 12:18 PM (126.157.xxx.76)

    내공이 상당하신데요! 마동석에 탈모인데 스타일을 만들어내시다니.
    행복해하시니 보기 좋습니다.
    젊고 상큼했던 시절엔 못 누렸으니, 지금 멋진 와이프분 만나서 패션 완성시키시면 되죠.ㅋㅋㅋㅋㅋ
    반면에 몇몇 댓글은 심술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 같아 짜증이 매우 나네요. 흥.

  • 63. ㅇㅇㅇ
    '25.2.2 12:23 PM (119.67.xxx.6)

    위에 루스님 저도 그 생각 진짜 많이 했어요
    루스인데 루즈라고 하니 답답
    홈쇼핑 중 gs 더컬 진행하는 이진아씨만 루스라고 하고
    옆 김성일씨는 계속 루즈라 하대요
    타 홈쇼핑도 다 루즈
    알아도 이미 대중적으로 굳은 발음이라 알아듣기 좋으라고
    그냥 루즈라고 하는갑다 합니다

  • 64. ㅇㅇ
    '25.2.2 12:54 PM (211.218.xxx.216)

    제 남편도 패션테러리스트
    소개팅이나 선보러 나가도 망한 게 옷차림이 크다 생각해 시모가 정장 입으라고 했대요
    저 만난 날 정장 입고 와서 제가 넘어갔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저도 차단했을 거예요 근데 제가 옷도 사주고 헤어 만져주려고해도 고집이 말도 못 해요 님처럼 그래 내가 바꿔주면 되지 뭐 이랬는데 전혀.. ㅠㅠ

  • 65. 루스
    '25.2.2 2:07 PM (117.111.xxx.231)

    ㅋㅋㅋ
    ㅇㅇㅇ님 반가워요
    와 앞으로는 듣거나 봐도 안답답/덜답답할 거 같아요.
    남들도 많이들 같이 그런갑다 하고 있다 생각하니 ㅎㅎ

  • 66. 이 커플
    '25.2.2 4:00 PM (221.147.xxx.187)

    연애 스토리 듣고 싶어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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