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어지럽고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 갔어요.
이런 저런 검사 마치고, 다행히 뇌심혈관계 질환
아니라는 결과 듣고 응급실 침대에 누워 수액
맞으며 안정 취하고 있는데
응급실 환한 조명이 거슬리더라고요.
눈 감고 살짝 찡그리고 있는데
눈 위로 그늘이 지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요.
눈 떠보니 남편 손이 눈 앞에...
제가 쳐다보자 남편 왈, "따뜻하제?^---------^"
(네, 요즘 남편이 보는 드라마가 사랑의 불시착
이예요. 거기서 구승준이 잠든 서단의 얼굴을
아침햇살로부터 가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응, 뜨겁네. 데이겠다"ㅋ
나의 아저씨 본 이후로는 퇴근 길
뭐 필요한 거 없냐, 먹고싶은 거 없냐
전화나 톡으로 꼭 물어봐요ㅋ
드라마의 순기능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