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를 좋아해서 종종 만들어요
근데 이번엔 설연휴 장을 보는김에 시판 제품을 샀죠
와~거짓말 쬐금 보태서 바가지만한걸 팔더라고요
달짝지근한 걸 좋아하는 초딩입맛이라 늘 스마트올리고당을 쭉 짜서 같이 섞어 먹거나 달콤한 견과믹스를 뿌려서 먹는걸 좋아해요
진짜 손이 넘 빨라도 이거 문제에요 에휴...
이따만한 그릭요거트 뚜껑을 확 따고
속비닐을 뜯으며 신나서(ㅋ;) 룰루랄라~
올리고당을 찌~~익 짠다는걸 비슷한 크기의 그 옆에
있는 포도씨유를 찌~~익 뿌렸잖아요ㅎㅎㅠㅠ
다 먹을때까지 진심 몰랐...
왜 이렇게 달콤하질 않지?
왜 이렇게 뭔가 느끼한거냥...
그냥 궁시렁거리면서 통 밑바닥을 보는데
헐...연두빛의 고인 포도씨유가 보이는거에요
아놔 급 울렁울렁~~
자면서 혹시라도 배가 아프거나 탈이 날까봐
진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푹 잘 잤어요ㅋ
간만에 포도씨유를 먹어서 그런가
아침에 거울속 얼굴을 보니 엄청난 광이 번쩍번쩍...
은 뻥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