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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홀가분하지 않네요..

..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25-01-31 17:55:03

여기에도 몇번 글 쓰기도 했는데요..

암튼 이런 저런 갈등

이렇게 인생 낭비하기 싫어서 결혼 17년만에 이혼하기로 하고

남편과 합의했고

재산분할 아이 양육등등

거의 마무리 돼 가요,,

저 결혼생활 내내 행복하지 않았고

갈등있었던 시간이 더 많아서 항상 혼자가 되기를 바래왔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홀가분하지가 않아요

 

아이는 제가 키울거고(올해 고1 남아)

다른건 계획했던대로 된 것 같은데

재산분할을 생각보다 적게 받게 되어서 그럴까요..

 

재산분할을 제 생각보다 20% 정도 적게 받게 되었어요..

그래도 사는데 크게 어렵거나 할 것 같진 않은데

뭔가 좀 찜찜하네요..

돈 더 받자고 싸우기 싫어서

더이상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냥 제시한 금액에 합의했어요 ㅠ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

앞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죠.

IP : 211.251.xxx.1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31 6:02 PM (223.62.xxx.70)

    아이가 하나인가요?
    사춘기일텐데 모든걸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잘 협의하시기 바래요.
    부모의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이혼에서도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걸 아이가 느낄 수 있어야 비뚤어지지 않고 잘 성장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2. ..............
    '25.1.31 6:02 PM (221.167.xxx.113)

    10년 결혼생활하면 재산분할 절반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실제로는 그렇지 않나보네요

  • 3. hi
    '25.1.31 6:10 PM (122.40.xxx.134)

    변호사 안끼고 합의이혼하시는건가요?
    서류 구청서 떼서 시작하면 되는건가요?

  • 4. 아직
    '25.1.31 6:11 PM (112.145.xxx.70)

    40대 후반이실텐데..

    충분히 제2의 인생가능요.

  • 5. ㅡㅡㅡㅡ
    '25.1.31 6:22 PM (61.98.xxx.233)

    정말 이혼이 절실했다면
    이혼 자체만으로도 숨통이 트일텐데요.
    어떤 선택이든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 6. rmfjady
    '25.1.31 6:28 PM (175.208.xxx.185)

    그럼요 마음 밝게 가지시고 좋은 생각만 하고 지내시면
    좋아집니다.

  • 7. ..
    '25.1.31 6:32 PM (59.9.xxx.163)

    아이가 컷지만 아직 크는중이고 돈도충분치않으다시니 현실적인게 와닿으니 그러신듯.
    이왕 결정하신거 앞으로 제2의 인생 잘 사셔야죠

  • 8. 재산분할도
    '25.1.31 6:42 PM (221.167.xxx.130)

    분할이지만 앞으로 경제적으로 팍팍해질거에요.맘 단디...

  • 9. ...
    '25.1.31 6:46 PM (211.36.xxx.119)

    이유가 어떻든 남편과의 이혼은 기분이 썩 좋기만 한 건 아니예요 죽도록 미워해서 헤어져도 그래요
    특히 아이가 있으면 님아있는 인생이 생각보다 핑크빛은 아니더라고요. 아이가 아빠를 그리워할꺼고요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할 꺼고요. 순간순간 나와 그이의 추억도 생각날꺼고...한순간에 모든 걸 끊을 수는 없더라고요. 남녀간의 헤어짐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했던 가정의 파괴이고 뿔뿔이 흩어지는 일이라 아이에 대한 죄책감도 어느땐 들기도 해요.
    그걸 다 상쇄하고도 이혼이 행복한 일이냐 그래도 해야 되냐 묻는 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할래요

  • 10. ..
    '25.1.31 7:03 PM (58.230.xxx.136)

    말씀들 감사합다
    생각해보니 아이 때문에 찜찜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아이 의지와 상관없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지금까지 가정 분위기가 크게 씨우지 않아도 거의 10년 가까이 남편과 대화없이 지냈어도
    아이는 막상 아빠 없는 가정이 되는 건 심리적으로 안 좋은 영향이 많이 있겠죠?

  • 11. ...
    '25.1.31 8:38 PM (211.36.xxx.119)

    아이에 대해 찜찜하고 미안하다면 이혼하지 마요
    그냥 살아봐요. 원글님의 마음에 아이가 걸린다면 점점 그 마음은 커져요
    몇 년 후 남편은 재혼할 꺼예요. 그럼 더더 미안해져요
    아무리 내가 행복하려고 해도 아이를 구덩이에 밀어넣고 행복하지는 못해요. 완전치 않은 행복. 아이를 슬프게 하고 만드는 행복이라서 원글님이 찜찜해 하시는 거예요

  • 12.
    '25.1.31 9:35 PM (1.176.xxx.174)

    원글 적은거 보니 이혼하고서도 크게 만족 못할것 같은데요.
    아이 문제로 또 괴로울테고 죄책감 느낄꺼고.
    이혼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지옥같아야 이혼해서 행복하지 아이 있으면 이혼해도 이리저리 걸리는거 있어요

  • 13. ㅇㅇ
    '25.1.31 10:19 PM (58.229.xxx.92)

    이혼하고 단 한순간도
    이혼을 후회하지 않았어요.
    그 정도로 싫었어요.
    님은 아직 남편이 그 정도로 싫지는 않으신가보내요.

  • 14. ::
    '25.1.31 11:03 PM (58.143.xxx.77)

    아이때문에 이혼을 망설이는거면 나중에 더 후회하실겁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그 가정을 지키는게 무슷의미일까요. 빈껍질뿐이죠.
    제가 보기에는 아직 남편에대한 미련이 있는거 같아요
    이혼이 절실하지가 않은거죠.

  • 15. 점점
    '25.2.1 12:39 AM (175.121.xxx.114)

    이혼은 좀 미루시고 남편분하고 다시.대화도해보세요 아쉬움이 잇으신거같아서요

  • 16. 이혼
    '25.2.1 8:37 AM (122.203.xxx.243)

    다시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남편은 분명 재혼할테고 아이는 아빠를 잃게 돼요
    이혼후의 삶이 더 윤택해 지지는 않을 꺼에요
    엄마도 외로워서 재혼 생각하는데
    아이가 있으니 그것도 쉽지 않을 꺼에요
    술,도박,여자문제 아니면 그냥 사는게 낫다는
    옛 어른들의 말이 틀린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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