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식당 비싸고 드럽다고 하면서 밥은 안하는 친정엄마

조회수 : 2,831
작성일 : 2025-01-31 12:55:23

먹을때마다 드럽다고

비싸다고 하면서 음식하는건 싫어해요

 

저 가도 밥 얻어먹어본적이 진짜 손에 꼽아요

제가 음식 해다 나르거나 사먹죠

 

제가 이사갈 집 청소를 혼자 직접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도와준대요

도와줘놓고 노인네 죽네사네 할게 뻔해서 하지말랬는데..

눈치가 돈이 필요한거 같아서 

그냥 싱크대만 부탁하고 수고비 넉넉히 드리기로 했어요

더운 날  둘이가서 슬슬 하다가

저녁이 되어서 배는 고프고 빈집이라

음식을 시켜서 먹는데..

또 비싸다고 왜 시켰냐고 궁시렁거려요

배는 엄청 고프고

청소하느라 힘들어서

뭐사러 갈 힘은 없고 어쩌라는건지

짜증나더라구요

딸 배고픈건 항상 궁금해한적이 없던 양반이고

늘 차라리 돈으로 주지

이런식이라

더 짜증이 났나봐요

 

IP : 112.155.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25.1.31 12:56 PM (175.208.xxx.185)

    어머니 나이드셔서 힘없으시고 외로우셔요
    70 넘으시면 모두 그런마음이 본심같아요.

  • 2. 읹닝
    '25.1.31 12:58 PM (122.32.xxx.106)

    짜증 인빠이 인정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 3.
    '25.1.31 12:59 PM (223.39.xxx.230)

    아니 왜 말을 못하세요
    불평불만할거면 직접 밥 해먹든가
    돈 많이 받는거면, 직접 식당해 돈 벌든가.
    아무 소리 못하게 말해야죠.

  • 4. 그럼
    '25.1.31 1:02 PM (221.153.xxx.127)

    엄마가 해 주던가 하고 빽 한번 지르세요.

  • 5. ..
    '25.1.31 1:08 PM (180.65.xxx.114)

    수중에 돈이 없어 필요하신걸 알면 그냥 드리지.. 왜 일시키시고 돈드리고 안좋은 소리 들으시고.. 앞 뒤 맥락을 몰라 좀 이해가 좀 안가요..
    저희 아이 대학 들어가고 나니 양가부모님 팔순. 때마다 김치
    해주시고 맏벌이에 주말부부에 아이 입시에 고생한다고 가끔 반찬 싸주셨던 어머니도 이젠 그럴 기력이 없다고 하세요. 하기 싫은게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다른 사람이 안보인다고.. 청소 도우실 정도면 70대 전후이실 듯한데 이제 점점 더 심해지실 꺼에요. 저도 50되니 이젠 불평불만 보단 내 미래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어찌 살지 고민하게 되네요.

  • 6. ㅇㅇ
    '25.1.31 1:19 PM (106.101.xxx.140)

    세상에 엄마는 다양하긴 하네요…
    따님은 또 너무 착하고.

  • 7. 토닥토닥요
    '25.1.31 1:23 PM (223.38.xxx.225)

    시어머니가 그랬으면 악플들로 다 도배했겠죠
    친정엄마 얘기라서 편들어는 댓글들까지 나오네요ㅋㅋㅋ

    원글님 심정 이해갑니다
    이사갈집 청소하고 힘빠져서 음식 시켜먹는것까지
    궁시렁대고 불평이시면 어쩌라는 건가요ㅜㅜ

    엄마가 같이 있기 아주 피곤한 타입이시네요

  • 8. ㅇㄱ
    '25.1.31 1:25 PM (112.155.xxx.187)

    젊을때부터 음식 귀찮아했고
    딸은 잘 안챙겼어요
    9살부터 밥 설거지 했고요

  • 9. kk 11
    '25.1.31 1:39 PM (223.38.xxx.90)

    엄마가 할거 아니면 그냥 먹읍시다 ㅡ하세요

  • 10. 아웅다웅
    '25.1.31 2:31 PM (124.28.xxx.72)

    시어머니였다면
    댓글에 연 끊어라, 거리 둬라
    난리였을 것 같은데...

    9살 부터 고생 많으셨네요.
    불편하시면 이제라도 뭔가 액션을 달리 해보시는 건 어때요?
    친정엄마 흉봐봐야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708 오늘 금값이 폭등한건 주식 때문인가요? 2 ..... 2025/01/31 2,981
1681707 김경수의 '치욕' 발언은 이낙연이 나갈때 한 말이군요 25 ㅇㅇ 2025/01/31 2,079
1681706 “정권교체 원하지만 이재명은 안된다” … 중도층 ‘민심’ 49 .. 2025/01/31 2,854
1681705 넷플릭스 가입 3 가입문의 2025/01/31 891
1681704 에싸 카리브 vs 까사미아 캄포 클래식 플러스 중에서 고민하고 .. 6 월딜 2025/01/31 629
1681703 이게 욕먹을 일인가요? 21 ... 2025/01/31 4,051
1681702 도쿄출장에서 느낀... 14 .... 2025/01/31 4,655
1681701 만두속 만들때 생라면을 넣네요?? 12 쇼츠에 2025/01/31 2,938
1681700 감동입니다^^ 1 우와! 2025/01/31 940
1681699 윤석열 “가난한 서민들 생각에 구치소에서 매일 눈물 흘려&quo.. 56 ... 2025/01/31 5,914
1681698 욕실천장 실리콘 곰팡이 예방법 있나요? 8 ㅇㅇ 2025/01/31 868
1681697 SK하이닉스 -9.28% 8 ㅇㅇ 2025/01/31 2,867
1681696 해피콜 써보신 분들 제일 최상급 코팅 모델이 뭔지 추천 좀 해주.. 7 코팅팬 2025/01/31 1,070
1681695 옷을 주문했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할까요? 2 .. 2025/01/31 1,205
1681694 주변에 브런치 작가 있어요? 6 2025/01/31 1,989
1681693 헌재재판관 9분중 한분 남은분 6 2025/01/31 2,010
1681692 샤넬 22백 어떤가요 11 2025/01/31 1,478
1681691 김경수 관련 글들 생각 좀 하고 씁시다. (아니 읽읍시다) 30 .... 2025/01/31 1,643
1681690 매불쇼 시작합니다 ~~~~~~~~ 6 최욱최고 2025/01/31 808
1681689 명절 때 산적 애들이 안먹는데요 13 가나다 2025/01/31 2,731
1681688 (일상) 말을 예쁘게 해요 (feat 딸) 26 두번째 2025/01/31 3,919
1681687 명절 해외여행 13 가고싶다 2025/01/31 3,044
1681686 인원 4명정도인 병설유치원은 별로일까요? 13 ㅇㅎ 2025/01/31 1,422
1681685 나 외롭다고 징징대고 다니는 거 1 ... 2025/01/31 1,250
1681684 김경수 저격하는 이재명 최측근 정성호 실체 39 ... 2025/01/31 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