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식당 비싸고 드럽다고 하면서 밥은 안하는 친정엄마

조회수 : 2,894
작성일 : 2025-01-31 12:55:23

먹을때마다 드럽다고

비싸다고 하면서 음식하는건 싫어해요

 

저 가도 밥 얻어먹어본적이 진짜 손에 꼽아요

제가 음식 해다 나르거나 사먹죠

 

제가 이사갈 집 청소를 혼자 직접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도와준대요

도와줘놓고 노인네 죽네사네 할게 뻔해서 하지말랬는데..

눈치가 돈이 필요한거 같아서 

그냥 싱크대만 부탁하고 수고비 넉넉히 드리기로 했어요

더운 날  둘이가서 슬슬 하다가

저녁이 되어서 배는 고프고 빈집이라

음식을 시켜서 먹는데..

또 비싸다고 왜 시켰냐고 궁시렁거려요

배는 엄청 고프고

청소하느라 힘들어서

뭐사러 갈 힘은 없고 어쩌라는건지

짜증나더라구요

딸 배고픈건 항상 궁금해한적이 없던 양반이고

늘 차라리 돈으로 주지

이런식이라

더 짜증이 났나봐요

 

IP : 112.155.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니
    '25.1.31 12:56 PM (175.208.xxx.185)

    어머니 나이드셔서 힘없으시고 외로우셔요
    70 넘으시면 모두 그런마음이 본심같아요.

  • 2. 읹닝
    '25.1.31 12:58 PM (122.32.xxx.106)

    짜증 인빠이 인정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 3.
    '25.1.31 12:59 PM (223.39.xxx.230)

    아니 왜 말을 못하세요
    불평불만할거면 직접 밥 해먹든가
    돈 많이 받는거면, 직접 식당해 돈 벌든가.
    아무 소리 못하게 말해야죠.

  • 4. 그럼
    '25.1.31 1:02 PM (221.153.xxx.127)

    엄마가 해 주던가 하고 빽 한번 지르세요.

  • 5. ..
    '25.1.31 1:08 PM (180.65.xxx.114)

    수중에 돈이 없어 필요하신걸 알면 그냥 드리지.. 왜 일시키시고 돈드리고 안좋은 소리 들으시고.. 앞 뒤 맥락을 몰라 좀 이해가 좀 안가요..
    저희 아이 대학 들어가고 나니 양가부모님 팔순. 때마다 김치
    해주시고 맏벌이에 주말부부에 아이 입시에 고생한다고 가끔 반찬 싸주셨던 어머니도 이젠 그럴 기력이 없다고 하세요. 하기 싫은게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다른 사람이 안보인다고.. 청소 도우실 정도면 70대 전후이실 듯한데 이제 점점 더 심해지실 꺼에요. 저도 50되니 이젠 불평불만 보단 내 미래도 별반 다르지 않구나..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어찌 살지 고민하게 되네요.

  • 6. ㅇㅇ
    '25.1.31 1:19 PM (106.101.xxx.140)

    세상에 엄마는 다양하긴 하네요…
    따님은 또 너무 착하고.

  • 7. 토닥토닥요
    '25.1.31 1:23 PM (223.38.xxx.225)

    시어머니가 그랬으면 악플들로 다 도배했겠죠
    친정엄마 얘기라서 편들어는 댓글들까지 나오네요ㅋㅋㅋ

    원글님 심정 이해갑니다
    이사갈집 청소하고 힘빠져서 음식 시켜먹는것까지
    궁시렁대고 불평이시면 어쩌라는 건가요ㅜㅜ

    엄마가 같이 있기 아주 피곤한 타입이시네요

  • 8. ㅇㄱ
    '25.1.31 1:25 PM (112.155.xxx.187)

    젊을때부터 음식 귀찮아했고
    딸은 잘 안챙겼어요
    9살부터 밥 설거지 했고요

  • 9. kk 11
    '25.1.31 1:39 PM (223.38.xxx.90)

    엄마가 할거 아니면 그냥 먹읍시다 ㅡ하세요

  • 10. 아웅다웅
    '25.1.31 2:31 PM (124.28.xxx.72)

    시어머니였다면
    댓글에 연 끊어라, 거리 둬라
    난리였을 것 같은데...

    9살 부터 고생 많으셨네요.
    불편하시면 이제라도 뭔가 액션을 달리 해보시는 건 어때요?
    친정엄마 흉봐봐야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276 내일 강원도 원주 쪽 차 밀릴까요? 3 ㅡㅡ 2025/01/31 681
1680275 폰케이스 고민 2 ..... 2025/01/31 545
1680274 완벽한비서 4 오늘 2025/01/31 2,274
1680273 연예인하고 결혼 못해서 괴로운건 23 ㅡㅡ 2025/01/31 6,407
1680272 카톡에 모르는 사람 친추되어있으면 어떻게하세요? 5 ........ 2025/01/31 2,153
1680271 시어머님 감사합니다 9 2025/01/31 4,334
1680270 요즘 민주당 분위기 17 ... 2025/01/31 3,962
1680269 “尹, 조기대선 움직임에 심기 불편” 12 ㅇㅇ 2025/01/31 4,476
1680268 정형외과 진료보고왔는데 과잉진료 같아요 23 .. 2025/01/31 4,060
1680267 헤어지는 팀원들에게 무슨 선물 해주면 좋을까요? 6 aa 2025/01/31 1,220
1680266 미국은 문제가 많은데도 8 ㅁㄴㅇㅎㅈ 2025/01/31 2,064
1680265 1.31 금요일 안국역 집회 18 유지니맘 2025/01/31 2,491
1680264 7 사는데 2025/01/31 5,619
1680263 "신혼여행 앞두고"...한인 변호사도 美여객기.. 2 ... 2025/01/31 4,066
1680262 문자는 상대가 보기전에 삭제하면 양쪽다 삭제되나요.. 7 ..... 2025/01/31 2,592
1680261 배추전 부칠래요 8 .... 2025/01/31 2,915
1680260 의욕없어요 1 ㅁㅁ 2025/01/31 689
1680259 골프채 조합 추천 부탁드려요 5 ... 2025/01/31 704
1680258 세종시 26 ..... 2025/01/31 3,509
1680257 이해할수 없는 극우들 36 ㅇㅇㅇ 2025/01/31 3,037
1680256 창동 하나로마트 엄청 좋던데요~~ 18 이마트보다 2025/01/31 4,011
1680255 얼굴 마사지기 쓰시나요? 5 .. 2025/01/31 2,288
1680254 대한민국은 언제 공산국가 되나요? 22 ㅇㅇ 2025/01/31 2,474
1680253 리얼미터 여론조사라고 5 방금 2025/01/31 1,805
1680252 경주여행 2 경주 2025/01/31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