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때마다 드럽다고
비싸다고 하면서 음식하는건 싫어해요
저 가도 밥 얻어먹어본적이 진짜 손에 꼽아요
제가 음식 해다 나르거나 사먹죠
제가 이사갈 집 청소를 혼자 직접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도와준대요
도와줘놓고 노인네 죽네사네 할게 뻔해서 하지말랬는데..
눈치가 돈이 필요한거 같아서
그냥 싱크대만 부탁하고 수고비 넉넉히 드리기로 했어요
더운 날 둘이가서 슬슬 하다가
저녁이 되어서 배는 고프고 빈집이라
음식을 시켜서 먹는데..
또 비싸다고 왜 시켰냐고 궁시렁거려요
배는 엄청 고프고
청소하느라 힘들어서
뭐사러 갈 힘은 없고 어쩌라는건지
짜증나더라구요
딸 배고픈건 항상 궁금해한적이 없던 양반이고
늘 차라리 돈으로 주지
이런식이라
더 짜증이 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