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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남편은퇴하니 너무 좋다는글 보니 넘 부러워요..전 반대로

얼마전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25-01-31 10:11:17

이사한 집의 동선이 부엌에서 거실을봐도, 식탁을봐도 

남편의 뒤통수만 보이고, 제 방이 미로처럼 남편방과 멀리 떨어져있어서 넘넘 좋아요.

집에 있을때 얼굴보는거 넘 싫고 스트레스였는데 이 집의 동선이 맘에 드네요.

나이 들수록 수없이 상처줬던 말들과 갑질등..스멀스멀 올라오는데 얼굴보면 

넘 힘들거든요. 늙어갈수록 깔끔하게 꾸미고 외모관리 꾸준히하고 

절제된 술탐,흡연탐과 먹을때 입매무새 깔끔하며 쩝쩝거리는거 조심 해야하는데..

나이들면 다그래 이런식이니 젊은사람들이 노인들 싫어하는거 넘 이해가

ㅠㅠ 

늙을수록 더 고집쎄지고, 사람은 안변해요 (이건 진리)

그나저나 은퇴하면 그게 문제네요..ㅠㅠ

 

*같이 반려견과 산책하기 

*같이 낮잠자고 간식만들기 

*같이 영화나 전시회보러가기

*같이 여행가기 

*같이 오손도손 맛집 찾아다니기

*같이 장보기 

*같이 작은 봉사활동하기

*같이 예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마시기..등

 

 

이번 생은 불가능한 나의 로망들..ㅠ

IP : 125.138.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31 10:19 AM (175.192.xxx.144)

    사이안좋은 부부들은 진짜 은퇴하면 어떻게 종일 같이 있나요
    오피스텔 얻어라 뭐그러는거도 돈있는 사람이나 가능하죠
    여자가 돈벌러나가야 하는게 맞겠네요

  • 2. 저는
    '25.1.31 10:20 AM (119.207.xxx.216)

    2년차 은퇴 남편이랑 사는대 저는 좋아요
    일단 주 5일 설거지 밥등 안하거든요
    제가 일을 오래오래 할생각입니다, 70넘어서까지,
    지금처럼 남편이 집에서 놀면서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살고 ㅡ집안일좀 해주고
    저는 가게하면서 저대로 용돈 벌어 쓰고
    그래도 30년 직장 생활 했는대 전 30년까지는 못하고 20년은 채울려고요

  • 3.
    '25.1.31 10:21 AM (124.57.xxx.71)

    알바나 운동 취미로 밖에서 시간 보내야죠
    아무리 사이 좋은 부부도 따로또같이가 좋은 거죠
    인간은 각자 공간이 필요해요

  • 4. 형님은
    '25.1.31 10:24 AM (14.136.xxx.4)

    이번에 아주버님 은퇴하는데 ..당황스럽다..며
    돈걱정하시네요... 본인 최저시급 받는데 어떡하냐며..

  • 5. 00
    '25.1.31 10:32 AM (211.114.xxx.126)

    저도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전 정년퇴직이지만 남편은 아무래도 대기업이니 50대 퇴직하진 않을까 싶어요
    이 글이랑 댓글보니 정년퇴직하고 뭘 할지 지금부터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것 같네요
    2031년 이후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뭐라도 해야겠네요

  • 6. 저희부부
    '25.1.31 10:56 AM (211.213.xxx.201)

    사이 좋아요
    근데 이번 연휴때 좀 오래 같이 있어보니 힘드네요 ㅎㅎ
    물론 제가 성질이 좀 있긴하지만요
    말로 치고 박고 싸우는건 아니지만
    뭔~~가 불편해요

  • 7. 저도
    '25.1.31 3:31 PM (118.235.xxx.152)

    남 보기엔 문제 없어요.
    하지만 남편은 다른 여자를 만났어요.
    용서하지 않고 그냥 삼키며 산 게 20년입니다.
    지난 시간들의 미움까지 더해져서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 때보다도 분노가 커져서.

    잠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요.

    어떻게 30년을 더 같이 사나 고민입니다.
    남편은 요즘 잘 해줍니다만
    그때 생각만 하면 피가ㅈ꺼꾸로 솟습니다.

    내 노후까지 망친 남편이 너무 미워요.

    진짜 아까 그 분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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