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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은퇴하니 너무 좋아요

사이좋음 조회수 : 5,807
작성일 : 2025-01-31 09:10:45

전50중반,남편60

은퇴한지 7개월

 

남편 고액연봉자라 월급은 많았는데

그만큼 업무가 힘들고 책임지는 자리라

스트레스 너무 심해

제가 그만두라고 설득했어요

 

남편, 처음 두달은 노는데 불안하다 하더니

지금은 너무 좋아 합니다

 

30년동안 권태기 한번없이

사이가 좋은 제일친한 단짝이예요

 

같이 평일에 여행다니고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산책하고 운동하고

카페에서 차한잔.

 

젊을때 둘이 진짜 고생 많았어요

남편이 개천용이라

맞벌이 하면서 시부모님까지 책임지느라

 

그냥저냥

별일없이 평온하게

이렇게 나이들어가는게 좋아요

IP : 39.122.xxx.10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1.31 9:13 AM (175.192.xxx.113)

    고생하셨으니 은퇴후 진정한 평온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 2. 저도
    '25.1.31 9:13 AM (1.239.xxx.246)

    그런 시간을 꿈꿉니다.
    지금은 애들을 키우는 시간이라 그러지 못하지만
    남편 은퇴하고 나면 둘이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로 했어요.
    제일 편한 사람이죠

  • 3. ㄴㄴ
    '25.1.31 9:23 AM (122.203.xxx.243)

    저희도 50대 부부인데 베프에요
    올해가 결혼 30주년인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서로 의지하고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어요 ㅎ

  • 4. ....
    '25.1.31 9:23 AM (110.9.xxx.182)

    시부모님은 졸아가셨나요?

  • 5. 로라땡
    '25.1.31 9:24 AM (1.240.xxx.37)

    나이만 다르고 저랑 같으세요.저흰은퇴4년차 경제적 어려움없이 소소하게 책보고 운동하고 재테크위해 공부도하고 아직 애들이 대학생이라 평일여행도 가고 맛나거 먹으러 자주다녀요.
    행뷱합니다.

  • 6. 좋은 와이프
    '25.1.31 9:24 AM (223.38.xxx.83)

    시네요

    두분 더 행복하게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남편만큼 편하고 좋은 존재가 없어요
    저도 남편이 베프입니다ㅎㅎ

  • 7. 얼마안남았는데
    '25.1.31 9:25 AM (39.117.xxx.170)

    원하는거 하게해주려구요 은퇴하면 아껴쓰면서 추억부자로 채우려구요

  • 8.
    '25.1.31 9:26 AM (39.122.xxx.108)

    시부모님 돌아가신지 4년 됐어요

  • 9. ...
    '25.1.31 10:03 AM (210.100.xxx.228)

    정말이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관계!!!

  • 10. ㅐㅐㅐㅐ
    '25.1.31 10:12 AM (61.82.xxx.146)

    저52, 남편59

    늙거나 말거나
    저희도 남편 은퇴만 기다려요
    그땐 저도 따라 일 때려치고 함께 소꿉놀이 하며 살기로 했거든요

    지금 이나이 되어보니
    부부사이 좋은집이 최고입니다

  • 11. ...
    '25.1.31 10:14 A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사이좋고 착한남자일때 한정일듯요

  • 12.
    '25.1.31 10:18 AM (124.57.xxx.71) - 삭제된댓글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나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남편이 많이 아파요
    명절에 대학병원 응급실 갔다가 그 병원으로 입원 할 수 없다고 해서
    잘모르는 병원으로 전원되어 왔네요
    남편이 아프고부터는 부부가 사이 좋게 다니는 거 보면 참 많이 부럽습니다
    저도 남편을 운동 시켜야 하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 30분씩 산책은 했었어요
    요즘은 추워서 실내로 다녔는데 속도는 느려도 이런 소소한 행복이 오래 갔으면
    했는데 진통제 쇼크 이후로 계속 병원 신세를 지네요 ㅠㅠ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을 때 하세요

  • 13. ....
    '25.1.31 10:42 AM (222.235.xxx.56)

    이런 글이 행복바이러스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으면 좋겠어요.
    사이 좋은 부부->행복한 아이->행복한 사회
    결국 이렇게 될테니까요.

    124.57.xxx.71님께서도
    원글, 댓글 행복한 글에 좋은 기운 얻어서
    남편분 꼭 건강 찾으시길 바랄게요.

  • 14. ..
    '25.1.31 11:39 AM (211.58.xxx.158)

    저희두요
    남편 61 전 50중반살짝 넘었네요 ㅎ
    저희도 베프같은 부부라 32년차네요
    작년에 은퇴하고 오랜 버킷리스트 하와이
    한달살기 하고 왔어요
    틈틈이 둘이 캠핑도 다니고 휴양림도 가고
    카페 데이트도 하구요
    제주 한달살기까지 했네요
    6남매 맏며느리로 살다 어르신들 가시고
    다시 신혼같이 투닥투닥도 하고 연애하는거처럼
    살고 있어요

  • 15.
    '25.1.31 11:52 AM (58.140.xxx.20)

    저도 그렇게 살께요
    신랑은퇴 좀 겁났는데 님처럼 하고 싶네요
    돈이 많아야겠죠?

  • 16. ㅇㅇ
    '25.1.31 12:04 PM (175.199.xxx.97)

    베프는 아닌데
    시부모님이 90넘어 살아계세요
    그래서 생활비 드려야해서 은퇴 못해요ㅠ

  • 17. 생활비는
    '25.1.31 12:09 PM (221.149.xxx.194)

    얼마정도가 필요할까요?
    빠듯하면 놀긴 힘들겟죠?

  • 18. 저도
    '25.1.31 1:02 PM (184.145.xxx.228)

    친구는 말할것도 없고 독립한 아들 둘보다
    남편이 훨씬 편해요
    실수를하건 못난짓을하건 허허 웃으며 다 이해해줘요
    운전도 다하고 어렵고 골치아픈일 다 처리해주고
    비서하나 데리고 다니는거 같아요
    여행도 둘이 가는게 홀가분하고 좋아요
    은퇴하고 60 바라보는 나이인데
    남편이 진정한 베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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