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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이 결혼해서 잘 못살까봐 걱정되는 마음

..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25-01-30 23:11:30

언젠가 제가 결혼 10년차쯤 되었을때

제 생일에 친정아빠가 봉투에 용돈을 넣어주시면서

작은 쪽지에...결혼해서 잘 살아주어 고맙다..

그게 효도고 더할 나위 없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셨던 적이 있는데 당시에 저는..

아니 내가 선택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잘 사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이게 뭐라고 효도씩이나

하면서 약간 의아했었거든요.

 

근데 제가 나이들어 제가 애들이 결혼할 나이가 되고

결혼하고 싶다는 이성친구를 보여주고 하니까

부모님의 우려? 걱정? 결혼하면 끝이 아니고

또 잘살아야 할텐데...행복해야 할텐데...

끝이 없는 걱정이 있겠구나 이제 이해가 되네요ㅠ

IP : 118.235.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는
    '25.1.30 11:12 PM (70.106.xxx.95)

    육아라는건 끝이 없어요
    죽는날까지 자식 근심하다 죽는거에요

  • 2. ..
    '25.1.30 11:12 PM (73.148.xxx.169)

    걱정하면 안 생기나요? 어차피 걱정한다고 해결되지도 않는 문제

  • 3. . .
    '25.1.30 11:26 PM (1.237.xxx.185)

    그러게요.
    저도 그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자식근심, 손주근심
    끝이 없지요.
    솔직히 애들 결혼까지는 그런데 손주 낳는다고 하면 그 책임감때문에 노년도 걱정불안하며 살거같은 기분이에요

  • 4. 걱정거리죠
    '25.1.30 11:27 PM (112.167.xxx.92)

    해결하려고 걱정하나요 걱정되니 걱정하는거죠 자식일이 그래요 죽을때까지 걱정거리

    결혼이 끝도 아니고 애까지 낳으면 걱정시작이잖아요 요즘 무출산으로 사는게 나을거 같음

    큰일없이 살면 좋은데 돈있네 없네로 싸우다 애 낳고 이혼하고 애엄마가 덜렁 혼자 가버리면 남자쪽 부모가 애들 맡아키우는 집들 있잖아요 그러니 걱정이 자식으로 끝나질 않고 손자녀까지 해야할

    그런거보면 일 만들지 말고 혼자사는것도 하나의 인생이라고봐요 에휴

  • 5. ...
    '25.1.31 12:34 AM (182.211.xxx.204)

    친정 아버지가 참 훌륭한 분이시네요.

  • 6. 너무
    '25.1.31 9:41 AM (211.235.xxx.30)

    와닿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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