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시댁도 친정도 피곤합니다.
시댁은 잘난 동서네가 얼마나 잘난척을 하는지 뭐 일년에 딱 두번 보니 그것도 몇시간 보는거니 참아야지요.
시어머니도 형식상 보면서 제사명절 이런건
엄청 챙기시고 멀리 있는 자식 힘들게 오며가는건 당연하게 여기시네요.
친정은 남들 보기엔 노후 두분이서 잘하시고 하는데 외롭고 자꾸 아프다하시고 다 죽을듯이 여기저기 아프다고만 하시네요.
내년에 이렇게 볼 수 있겠나 이러시니
진짜 화가나네요.
앞으로 양쪽집에 큰일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시 해결할 상황이 올까봐 미리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보기 싫은 시댁 사람들 일년에 두번 말고 더 봐여 할거 같고 친정은 저 뿐이라 제가 남편 애들 있는 곳을 다 팽개치고 갈수도 없고
같이 주변에 살자해도 싫다하고
어쩌라는 건지...
울집 자식때문에도 맘이 아픈데
저도 앞으로 제가 오래살까 걱정이네요.
나는 나이가 드는데 점점 무게감은
더 커지고 더 늙어 이 모든걸 다 어찌 해결해나갈지
명절 다녀와도 기분이 답답하고
앞으로 즐거울 일도 있겠나 싶어
더 오래 살고 싶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