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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주 취업 돈 봉투

봉투 조회수 : 5,279
작성일 : 2025-01-29 23:14:31

대딩 아들 졸업과 동시에 

만족스럽지 못한 직장 다니다가 올해 1년 정도 경력 으로 만족스런 이직을 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건지

처음으로 백만원 주기에 제 생일이라고

이 돈 양가 어르신들 드리자 하고 반띵해서 드렸네요

10만원가량 선물과 함께요

 

시모...

선물만 갖고 왔으면 서운할뻔 했다고 하시는데

등골이 서늘....

다른 손주들은 알바하면서 10만원이라도 주던데

취업했단 놈이 아무것도 없어서 서운할뻔 했대요

애들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하니까...

남자애들...

제가 그러자 한거고 엄마가 왜 그러자고 한지 알겠지?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참 힘든 스무고개 같아요

어떻게 하나 보자... 하는 그 심뽀...

할아버지가 등록금도 주고 (한학기지만)

했는데 말이지 하시면서요....

명절에는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

이래야지 저래야지..

즐거운 명절 아니고 부담스런 명절...

우리는 나중에 유교 사상 배제하고

명절날 만나서 얼굴보고 안부 묻고 즐겁게 보내자 했네요 

 

 

IP : 118.235.xxx.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mm
    '25.1.29 11:17 PM (122.32.xxx.106)

    어특해 주기만 하나요
    10이라도 받아야 어르신들 친구분께 입털죠

  • 2. ㅇㅇ
    '25.1.29 11:19 PM (222.233.xxx.216)

    세상에 . . 선물만 갖고 왔다면 서운할 뻔 했다니

    정이 확 떨어지네요 아니 손주에게 돈을 바라다니 대우를 바라다니
    그걸 저리 입 밖에 낼 수 있다니
    아휴 너무 속상하고 짜증몰려 왔겠어요
    고생하셨어요 아휴 참

  • 3. 이런거 볼때마다
    '25.1.29 11:25 PM (39.112.xxx.205)

    나는 이런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
    합니다

  • 4.
    '25.1.29 11:26 PM (223.62.xxx.58)

    말씀이 좀 밉상이지만
    사실손주손녀들 취업하면
    작게라도 선물이나 용돈 드리던데요
    조부모가등록금도 내주시고 했다면
    감사하지 않나요...

  • 5. ㅡㅡㅡㅡ
    '25.1.29 11:27 PM (61.98.xxx.233)

    한번 했으니
    앞으로는 하지 마세요.
    습관됩니다.

  • 6. 근데
    '25.1.29 11:29 PM (59.7.xxx.217)

    처음부터 너무 크게 하시는거 아닌가요.

  • 7. 엥?
    '25.1.29 11:32 PM (122.32.xxx.106)

    원글이요? 한번하고 더는 안할듯요
    굳이 안해도 될거고요

  • 8. 같은
    '25.1.29 11:32 PM (121.125.xxx.156)

    말이라도 주고싶지 않게 만드는 대화법이네요..
    전 약소하게라도 어른들 챙겨야 한다는 쪽이긴한데 주기 싫을거 같아요

    그런데 자식도 아니고 손주인데 금액 너무 큰거 아닌가요?
    애들 월급 얼마나 된다고..부담스러울거 같아요

  • 9. ㅜㅜ
    '25.1.29 11:34 PM (114.202.xxx.186)

    요즘같은 시기에
    취업 된것만으로도
    축하해 줄 수 있을 듯 한데
    속상하시겠어요..

  • 10. 처음이라
    '25.1.29 11:38 PM (118.235.xxx.18)

    크게 한번 하는거라고 했답니다

    등록금 대주실때도 부담스러웠으나
    참 감사했죠
    앞으론 또 어떤걸 잊지않고 잘 해야하는걸까
    걱정 아닌 걱정을 늘 합니다

  • 11. 우리집은
    '25.1.29 11:50 PM (211.234.xxx.112)

    취업한 손쥬들은
    추석 명절때 조부모에게 용돈 넉넉히 드립니다.

    2배로 돌려받기는 하지만

    오고가는 금전속에 싹트는 돈독함이라고ㅡ..

    돌고돌아도 일단은 드립니다.

  • 12. 아휴
    '25.1.30 12:06 AM (112.169.xxx.47)

    이런 노인들을 82는 왜그렇게 어른이라고들 감싸고 도는걸까요?
    어른이 어른이 아닌것을ㅜ
    옆집 할머니라고 이해해드리자
    내엄마라고 생각하고 이해해드리자

    혹시 본인이 저래서 찔려서 저런 댓글다는걸까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 13. 조부모한테
    '25.1.30 12:08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취업 했으면 빨간내복 정도는 받은거 없어도 드리는건데

    대학갈때 등록금 받았으면 수백인데 기분 좋게 줬어도 첫 취업때 조용히 넘어간거 말은 못하고 오래 서운하셨나보다 하고 잊으세요.

    되새김해봤자 나만 서운함.

  • 14. ...
    '25.1.30 12:57 AM (180.69.xxx.82)

    만족스럽지 못한직장이고 아니고를 떠나
    등록금 안내주셨어도
    첫직장 생활하며 받은 첫월급으로 보통은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용돈이나 선물은 드리던데요

  • 15. ㅇㅇ
    '25.1.30 1:15 AM (118.235.xxx.73)

    에휴 돈돈돈돈
    돈 주는 문화 없는 나라가 부러울지경

    그나저나 어특해 라는 맞춤법은 충격이네요ㅠ

  • 16. 참내
    '25.1.30 1:57 AM (180.228.xxx.184)

    내리사랑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준만큼 받을 생각을 하는건 말도 안되고 그래서도 안되죠.
    처음 입사턱이니 그정도 하셨음 됐어요. 잘하셨어요.

  • 17.
    '25.1.30 6:03 AM (58.140.xxx.20)

    등록금 받은건 생각안하세요
    인간관계가 기브앤테잌이죠

  • 18. ...
    '25.1.30 8:32 AM (119.192.xxx.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중간에서 말조심 잘 하셔야겠어요.


    본문 보고는 시모랑 무슨 일 있었나 했는데요
    등록금 대주셨다는 댓글 보곤

    평소 님은 어떤 편인가 싶어요.

    본문 시모 표현도
    정말 그대로일까
    주관적인 해석도 들어간 거 아닌가 싶구요

    자녀분도 착한 거 같은데...

  • 19.
    '25.1.30 8:51 AM (220.117.xxx.100)

    몇십만원보다 부담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큰 등록금을 받았는데 그건 입씻인가요?
    돈 버는 사람들에게도 등록금은 큰 돈인데 돈 안버는 노인들에겐 더 큰 돈이죠
    어떻게 하나 보자…라는 심뽀라니
    원글님이나 아드님도 잘한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고 보입니다
    노인들편 들고싶지 않지만 돈돈하는 세상이라 양쪽이 주고받은 돈 액수만 따져도 원글님이 불만가질 상황은 아니네요

  • 20. 근데
    '25.1.30 4:36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무슨 할매가 저러심?
    울 시모께서는 애가 취업해서30드리니까
    거기서 오만원만 빼고 원래본인돈10 더해서 세배돈이라고 다시주심
    받은거나 다름없다고ᆢ
    저도 힘든며늘이지만 어머니 저러시는건 배워야겠다해요
    저흰80부터 시모생신 안챙겼ᆢ 못챙기게하세요
    80넘에 생일 꼬박 챙겨먹는거 싫대요 애들한테 남부끄럽대요
    저도 그럴라고요
    80넘으면 많이 살았다 하고 제생일 없애고
    전화는 오면 받음ᆢ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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