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맞벌이 초등 1학년 3인 가족이라 집에서 한끼 먹고 그것도 근처에 사시면서 초등 아이 봐주시는 엄마가 먹거리 계속 공수해주시는데도 스트레스 쌓이는걸 쇼핑으로 푸느라 냉장고 냉동실이 항상 한가득이었어요
돈이 없으니 비싼거 쇼핑은 못하고 맨날 사제끼는게 식료품들...냉장고 두대가 터질듯하고 뭐가 있는지도 몰라서 또사고 또사고..요리도 못하고 엄마가 가져다 주는거 먹기도 바쁜데 또사고..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큰맘먹고 냉장고 파먹기 하고 있어요
평소같으면 물 시켜야해서 물 사는 김에 마트에서 무배 채워 샀을텐데 독하게 맘먹고 물만 쿠팡으로 시킬정도로 맘먹었어요
연휴 전주부터 마트 쇼핑 금지하고
냉장고에 있는거로 먹어치우는데도 아직 냉장고 냉동고는 티도 안나네요
평소에도 외식이나 배달은 거의 안하고 밀키트로 살다보니 식재료도 고기와 샐러드용 채소 빼고는 거의 밀키트 냉동 반조리 식품이에요
그래서 이번 설 연휴에 먹으면 꽤 많이 없어질줄 알았는데 이정도 속도라면 한달도 살것 같아요
그와중에 오늘 엄마네 갔다가 또 잔뜩 받아와서..내 냉장고는 요술 상자가 되겠어요 뭐만 들어가면 안나오는 요술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