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당근거래를 자주 하는데요

당근 조회수 : 5,728
작성일 : 2025-01-29 00:55:43

남편이 결벽증에 가깝게 깔끔한 사람입니다.

전문직인데 일상이 바쁩니다.

어느날 골프용품을 당근에 팔아본 이후로

당근거래를 자주 하고 있어요

안쓰는 용품 저렴하게 팔거나 무료나눔도 하고

필요한것 발견하면 사오기도 합니다.

남이 쓰던것 거들떠도 안볼 사람인데

요즘 왜 저러나 신기할 정도에요

일도 바쁜 사람이 당근거래를 뭘 그리 해대냐며

당근 챗하며응대하고 거래하는 시간도 아깝고

당신같은 고급인력이 그런 시간 할애하는것

가성비 떨어지고 비효율적인 일 아니냐고

당근 거래 끊으라고 했더니 

알았다면서도 당근거래 하며 재밌었다네요

무슨 심리일까요?

아, 그리고 집에 안쓰는 광파오븐 있어서

남편에게 무료드림 올려달라고 해서 문고리나눔했는데

받아간 사람이  3만원에 판매글 올렸더라구요

저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당근의 세계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IP : 116.125.xxx.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9 1:09 AM (220.94.xxx.134)

    물건 사고파는 재미가 있으셨나보죠^^

  • 2.
    '25.1.29 1:13 AM (220.117.xxx.26)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도파민 분비인듯
    쳇바퀴 도는 삶에서 일탈이죠
    당근 사서 되파는 사람 종종 있대요

  • 3. ㅇㅇ
    '25.1.29 1:16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몇 개지만, 판매해본 경험상

    기다림의 묘미,
    버릴 수도 쓸 수도 없어서 고이 묵혀놨던 물건인데 이게 팔리네? 같은 신기하고 신선한 연결 경험,
    거래 과정이나 랜덤 인물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
    밝고 매너 충만한 사람을 만났을 때의 기분 좋음..같은 게

    약간의 도파민을 생성하는 것 같아요.

  • 4. 비매너 신고
    '25.1.29 1:27 AM (211.208.xxx.87)

    신고하라고 하세요. 화면에서 오른쪽 위 점 3개요.

    그래봤자 큰 소용 없기는 한데요. 그거라도 해야죠.

    탈퇴해버리면 잡을 수도 없어요. 당근 하다보면 정말...

    진상 꼭 만납니다.

  • 5. ..
    '25.1.29 1:41 AM (182.220.xxx.5)

    고대시대부터 유전자에 탑재된
    채집과 먹이 확보 본능이요.

  • 6. ...
    '25.1.29 2:05 AM (61.79.xxx.23)

    되팔이는 신고해주세요
    다른 분들 위해서
    신고 먹으면 정지 먹어요

  • 7. ㅎㅎ
    '25.1.29 2:35 AM (218.158.xxx.252)

    제가 당근 거래 첨에 그랫어요
    매일같이 온 집 뒤져 뭘 팔까 그랬네요
    넘 재미나서요 ㅎㅎ
    아마 당근 입덕기이신 듯해요.
    그러다 진상 함 만나면 ㅠㅠ

  • 8. hap
    '25.1.29 3:01 AM (39.7.xxx.243)

    되팔이는 신고하라고
    당근 거래 지침이예요.

  • 9. ㅇㅇ
    '25.1.29 3:23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당근이 사이비 종교 암약하는 곳인 건 아시죠?

    요즘 특히 기승부릴 때입니다


    당근 자체는 고급인력 여부와 관계없고요~

  • 10. ㅇㅇ
    '25.1.29 3:24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당근이 사이비 종교 암약하는 곳인 건 아시죠?

    요즘 특히 기승부릴 때입니다


    당근 자체는 전문직 여부와 하등 관계없고요~

    발에 채이는 게 전문직

  • 11. ….
    '25.1.29 4:59 AM (58.123.xxx.164)

    살다보면 그냥 한번 해봤는데 재미있는게 있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ㅎㅎㅎ

    당근은 조금만 하는게 좋지만,
    앞으로는 같이 나가보세요.
    덩신이 그렇게 재미있어하니 궁금해서 같이 나간다고.
    그 소소한 즐거움에 함께 해주세요 ㅎㅎ

  • 12.
    '25.1.29 6:46 AM (59.26.xxx.224)

    당근에 업자들 상주하며 그 사람들이 물건 알아보고 저렴하게 올라오면 바로 가져가요. 중고거래업 하던 업자들요. 일반인은 그 물건 중고가격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몰라서 이리재고 저리재고 고민하는 사이 그들이 빛의 속도로 채갑니다. 거래도 쿨하고요. 만나보면 딱 알겠더군요 업자인지. 사무적이고 별말도 없고 그럽디다. 거래는 쿨한데 물건 주고 받으며 뭔가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인간미가 안느껴짐.

  • 13.
    '25.1.29 6:48 AM (59.26.xxx.224)

    물건좋은건데 올리는 사람이 멋모르고 싸게 올린것들 그런 업자가 올리자마자 사가서는 다시 되팔이

  • 14. 당근하며
    '25.1.29 9:09 AM (118.235.xxx.38)

    고급인력 타령 하는게 웃기네요
    거기 최저임금만 시건 남아 거래해요?

  • 15. ㅋㅋ
    '25.1.29 9:39 AM (125.181.xxx.149) - 삭제된댓글

    글이 채밌네?

  • 16.
    '25.1.29 10:47 AM (118.235.xxx.41)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ㅎㅎㅎㅎㅎ

    원글은 전문직 아니고 남편 우러러보나 봐요

  • 17. 저도
    '25.1.29 11:01 AM (175.208.xxx.132)

    그 부분이 걸리네요.
    고급인력, 가성비, 비효율...
    당근거래에 별 희한한 이유를 대네요.
    그냥 생활인것을

  • 18. ....
    '25.1.29 12:31 PM (58.143.xxx.196)

    되팔이 알면 신경쓰이겠지만
    이제 내거가 아니니 모르는게 약이죠

  • 19. ㅇㅇ
    '25.1.29 2:36 PM (210.96.xxx.191)

    한때 재미있었어요. 이해해요. 무료나눔도 나름 환경에 공헌한다는 생각도 들고

  • 20. ....
    '25.1.29 2:58 PM (218.147.xxx.187)

    ㅋㅋㅋ 그거 재미에요.

    저희 동네 원장님도 압구정 아파트에 강남 빌딩 등 부동산 어마어마한 부자신데 당근으로 골프채, 안마의자 등 거래 엄청 자주 하세요. 돈이 없어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시간당 인건비 따지면 말도 안 되는데, 그게 재미래요. 같이 라운딩 할 때 당근! 알림도 와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343 멜라니아랑 빅마마 신연아님 닮아보여요 4 .. 2025/01/31 1,052
1678342 젠장..시아버지 모자가 제머리에 안들어가요ㅠㅠ 15 대두ㅠ 2025/01/31 3,317
1678341 운동이 너무너무 싫어요.ㅠㅠ 6 ..... 2025/01/31 2,267
1678340 올해 좋은일이 많았으면..새벽 6시에 당근거래 했어요 5 팽팽이 2025/01/31 2,176
1678339 군 제대 후 복학 문제 문의합니다 6 궁금이 2025/01/31 895
1678338 오늘 추운듯요. 4 ..... 2025/01/31 1,327
1678337 옆 침대 투석환자 ,고혈압환잔데MRI 비용이 비싸서 10 딸이 입원중.. 2025/01/31 3,918
1678336 반란군 조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네요 7 ㅇㅇ 2025/01/31 1,901
1678335 전한길 서울구치소 빤스런 요약본 2 2025/01/31 2,372
1678334 아쿠아로빅할때 수모는 따로 있나요? 8 축복 2025/01/31 686
1678333 계몽령 변호사, 수임전엔 위헌이라 했대요 6 계몽령 2025/01/31 1,467
1678332 하루 지난 아메리카노 마셔도 괜찮을까요? 11 0 0 2025/01/31 2,553
1678331 오늘 대부분 출근 하시나요? 7 ... 2025/01/31 2,074
1678330 이성재 장현성 닮았던 남편 이제는 악역전문배우 닮아가네요 7 ㄷㄷ 2025/01/31 1,931
1678329 스픽앱 쓰시는 분 계세요? 2 영어 2025/01/31 964
1678328 디스크 초기인듯한데 병원 안 가고 운동? 7 허리 2025/01/31 1,074
1678327 당뇨 위염 있으면 오래 못 사나요? 9 ㅇㅇ 2025/01/31 2,187
1678326 정재형이랑 빠니에서 인종차별 얘기하는데 23 외국인은 2025/01/31 6,585
1678325 나솔사계 라방 정리 스포주의 19 2025/01/31 4,100
1678324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쓸 곳이 없네요 ㅠㅠ 30 ㅠㅠ 2025/01/31 4,129
1678323 90세 국제선 탑승 6 현소 2025/01/31 3,787
1678322 정신과 질환은 2016년 이후 실비보험부터 커버가 되네요. 5 2025/01/31 1,933
1678321 어려움을 훌훌 털고 일어나신분 8 ... 2025/01/31 2,230
1678320 요사이 노인들 많이 돌아가시네요. 26 2025/01/31 12,696
1678319 분당에 신장내과 유명한 선생님 계신가요? 2 혹시 2025/01/31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