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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당근거래를 자주 하는데요

당근 조회수 : 5,540
작성일 : 2025-01-29 00:55:43

남편이 결벽증에 가깝게 깔끔한 사람입니다.

전문직인데 일상이 바쁩니다.

어느날 골프용품을 당근에 팔아본 이후로

당근거래를 자주 하고 있어요

안쓰는 용품 저렴하게 팔거나 무료나눔도 하고

필요한것 발견하면 사오기도 합니다.

남이 쓰던것 거들떠도 안볼 사람인데

요즘 왜 저러나 신기할 정도에요

일도 바쁜 사람이 당근거래를 뭘 그리 해대냐며

당근 챗하며응대하고 거래하는 시간도 아깝고

당신같은 고급인력이 그런 시간 할애하는것

가성비 떨어지고 비효율적인 일 아니냐고

당근 거래 끊으라고 했더니 

알았다면서도 당근거래 하며 재밌었다네요

무슨 심리일까요?

아, 그리고 집에 안쓰는 광파오븐 있어서

남편에게 무료드림 올려달라고 해서 문고리나눔했는데

받아간 사람이  3만원에 판매글 올렸더라구요

저렇게 해도 되는건가요?

당근의 세계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IP : 116.125.xxx.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9 1:09 AM (220.94.xxx.134)

    물건 사고파는 재미가 있으셨나보죠^^

  • 2.
    '25.1.29 1:13 AM (220.117.xxx.26)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도파민 분비인듯
    쳇바퀴 도는 삶에서 일탈이죠
    당근 사서 되파는 사람 종종 있대요

  • 3. ㅇㅇ
    '25.1.29 1:16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몇 개지만, 판매해본 경험상

    기다림의 묘미,
    버릴 수도 쓸 수도 없어서 고이 묵혀놨던 물건인데 이게 팔리네? 같은 신기하고 신선한 연결 경험,
    거래 과정이나 랜덤 인물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
    밝고 매너 충만한 사람을 만났을 때의 기분 좋음..같은 게

    약간의 도파민을 생성하는 것 같아요.

  • 4. 비매너 신고
    '25.1.29 1:27 AM (211.208.xxx.87)

    신고하라고 하세요. 화면에서 오른쪽 위 점 3개요.

    그래봤자 큰 소용 없기는 한데요. 그거라도 해야죠.

    탈퇴해버리면 잡을 수도 없어요. 당근 하다보면 정말...

    진상 꼭 만납니다.

  • 5. ..
    '25.1.29 1:41 AM (182.220.xxx.5)

    고대시대부터 유전자에 탑재된
    채집과 먹이 확보 본능이요.

  • 6. ...
    '25.1.29 2:05 AM (61.79.xxx.23)

    되팔이는 신고해주세요
    다른 분들 위해서
    신고 먹으면 정지 먹어요

  • 7. ㅎㅎ
    '25.1.29 2:35 AM (218.158.xxx.252)

    제가 당근 거래 첨에 그랫어요
    매일같이 온 집 뒤져 뭘 팔까 그랬네요
    넘 재미나서요 ㅎㅎ
    아마 당근 입덕기이신 듯해요.
    그러다 진상 함 만나면 ㅠㅠ

  • 8. hap
    '25.1.29 3:01 AM (39.7.xxx.243)

    되팔이는 신고하라고
    당근 거래 지침이예요.

  • 9. ㅇㅇ
    '25.1.29 3:23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당근이 사이비 종교 암약하는 곳인 건 아시죠?

    요즘 특히 기승부릴 때입니다


    당근 자체는 고급인력 여부와 관계없고요~

  • 10. ㅇㅇ
    '25.1.29 3:24 AM (118.235.xxx.159) - 삭제된댓글

    당근이 사이비 종교 암약하는 곳인 건 아시죠?

    요즘 특히 기승부릴 때입니다


    당근 자체는 전문직 여부와 하등 관계없고요~

    발에 채이는 게 전문직

  • 11. ….
    '25.1.29 4:59 AM (58.123.xxx.164)

    살다보면 그냥 한번 해봤는데 재미있는게 있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ㅎㅎㅎ

    당근은 조금만 하는게 좋지만,
    앞으로는 같이 나가보세요.
    덩신이 그렇게 재미있어하니 궁금해서 같이 나간다고.
    그 소소한 즐거움에 함께 해주세요 ㅎㅎ

  • 12.
    '25.1.29 6:46 AM (59.26.xxx.224)

    당근에 업자들 상주하며 그 사람들이 물건 알아보고 저렴하게 올라오면 바로 가져가요. 중고거래업 하던 업자들요. 일반인은 그 물건 중고가격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몰라서 이리재고 저리재고 고민하는 사이 그들이 빛의 속도로 채갑니다. 거래도 쿨하고요. 만나보면 딱 알겠더군요 업자인지. 사무적이고 별말도 없고 그럽디다. 거래는 쿨한데 물건 주고 받으며 뭔가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인간미가 안느껴짐.

  • 13.
    '25.1.29 6:48 AM (59.26.xxx.224)

    물건좋은건데 올리는 사람이 멋모르고 싸게 올린것들 그런 업자가 올리자마자 사가서는 다시 되팔이

  • 14. 당근하며
    '25.1.29 9:09 AM (118.235.xxx.38)

    고급인력 타령 하는게 웃기네요
    거기 최저임금만 시건 남아 거래해요?

  • 15. ㅋㅋ
    '25.1.29 9:39 AM (125.181.xxx.149) - 삭제된댓글

    글이 채밌네?

  • 16.
    '25.1.29 10:47 AM (118.235.xxx.41)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ㅎㅎㅎㅎㅎ

    원글은 전문직 아니고 남편 우러러보나 봐요

  • 17. 저도
    '25.1.29 11:01 AM (175.208.xxx.132)

    그 부분이 걸리네요.
    고급인력, 가성비, 비효율...
    당근거래에 별 희한한 이유를 대네요.
    그냥 생활인것을

  • 18. ....
    '25.1.29 12:31 PM (58.143.xxx.196)

    되팔이 알면 신경쓰이겠지만
    이제 내거가 아니니 모르는게 약이죠

  • 19. ㅇㅇ
    '25.1.29 2:36 PM (210.96.xxx.191)

    한때 재미있었어요. 이해해요. 무료나눔도 나름 환경에 공헌한다는 생각도 들고

  • 20. ....
    '25.1.29 2:58 PM (218.147.xxx.187)

    ㅋㅋㅋ 그거 재미에요.

    저희 동네 원장님도 압구정 아파트에 강남 빌딩 등 부동산 어마어마한 부자신데 당근으로 골프채, 안마의자 등 거래 엄청 자주 하세요. 돈이 없어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시간당 인건비 따지면 말도 안 되는데, 그게 재미래요. 같이 라운딩 할 때 당근! 알림도 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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