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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 프로필에 대딩 아이 성적 자랑....이 정상일까요?

중딩맘 조회수 : 5,147
작성일 : 2025-01-28 19:04:19

 

초딩 시절부터의, 거의 친자매와도 같은 친구인데

결혼-육아가 그 친구가 저보다 거의 10년 빨라,

서로 삶의 시차가 있다 보니 학창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심 운명의(??) 인연의 벗이라 생각하고

제 나름 최선을 다 해  온 친구인데

 ( -그 칭구가 훨 유복한데 오히려 제가 걔를 번번히 뭔가를 도와주게 됨.. ㅠ- )

 

그애 아이 SKY 대 입성하고 어느날부터 카톡 프로필에 아이가  all A+ 

장학금 받은 걸 대표 문구로 올려놨더라구요.. (그 이전 명문 과학고 졸업장.

대학 입학식 장학금? 이런 사진 가득)

저는 뭐 아이들 터울이 크다보니 질투고 뭐고 없고

그래도 절친 아이가 공부 지지리 못하는 게 아니고

한국의 엘리트 라인을 타서 나쁘지 않네, 라고만 생각했는데..

 

칭구 증상이 점점점 심해져서 . . ㅜㅜ

그리구 저는 시댁 스트레스 받고, 아이 진로 문제로 한창 고심 중인데

가끔씩 전화해서 한 시간 넘게 혼자 떠들다간.... 기승전... 자식 자랑...

 

듣다 듣다 질려버려서

작년 여름에 완전 다 차단하고 일체 연락 끊었는데

순수했던 시절 함께 했던 시간의 추억들이 아스라히... 좀 아깝긴 한데,

 

이제 와서 retrospective 하게 회고해 보니

중고딩 시절 주변 아이들이 제게 와서 가끔 넌지시 조언(?)을 했거든요..

00가(칭구 이름) 너를 이용하는 거 같아... 주로 이런 늬앙스의...

 

40년 인연이 그냥 부질없는 헛 것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자식 자랑에 어깨뽕 한창 들어가 정신줄 놓고 있는 저 애가 오늘 오후 갑자기 떠오르며

큰 소리 내어 욕을 날리게 되네요..

미친 ㄴ ... 하고 ㅜㅜ

 (저 원래 평생 남에게 욕 한번, 거친 소리 한번 한 적 없는 소심 성격)

 

(저를 참 알차게 빨아먹고 이용한 것 같더라구요.

그게 뭐 거창한 건 아니지만, 일종의 감정 배설구??

에다... 소소하게 도움을 요청함)

 

암튼, 제 칭구이기 이전에 저런 엄마 있다면 넘 이상해 보일 것 같은데

좀 정상은 아닌 행태 ...맞죠 ???

저라면 민망해서 카톡에 문구며 사진이며 막 오픈하지 못 할 것 같은데요

(자식 잘 나갈수록 원래 숨기는 거 아니었나요??)

 

IP : 175.112.xxx.14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25.1.28 7:07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이미 작년 여름에 차단한 사람 생각을 왜 계속하세요
    나한테 죽을 죄 지은 것도 아닌데 비위거슬린걸로 원한진 것 처럼 계속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 자초하지마세요.
    내 몸에 병 생겨요.
    좀 더 시간 지나면 내가 그때 왜 그렇게 스트레스 받았나 이유도 기억안날거에요
    인연 끊기로 이미 결정하셨으면 그냥 잊으세요

  • 2. 중딩맘
    '25.1.28 7:11 PM (175.112.xxx.149)

    ..네, 뭐 제게 죽을 죄를 지은 건 아니지요..
    돈을 떼 먹은 것도 아니고... ㅠ

    근데 마지막 통화에서, 제가 시부모랑 합가해서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 하는데
    일언반구 없이..... 이젠 둘째 자랑.... 공부를 드럽게 안 해서? 성적이 첫 아이만 못 한데
    가을에 서울대 수시 넣을 거라나요?

    그날 제가 완전 폭발해버려서..
    얍삽하고 야비하게.... 힘들어 돌아버리고 쓰러질 것 같단 사람 앞에서

    그러고보니 그게 그 애의 원래 성품인데
    제가 40년을 캐치를 못 한 것.,
    저는 그냥 어린 시절의 그 인연이 아까와서 뭔가 통화할 때마다
    애릇하게 기분 나쁘고 식은땀 날 정도로 신경이 곤두서는데, 참고
    "우정"을 간직하려고 버텨왔단 것에 자괴감이...

  • 3. 경험
    '25.1.28 7:16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제가 같은 감정 경험자라 내려놓으시라 했어요
    절절히 이해되는 감정인데 제발 그냥 잊으세요
    전 건강 망치고 뒤늦게 후회 중인데 그때 뭐때문에 그랬나 기억도 가물가물 이럴거 내 몸 망쳐가며 왜 그랬나
    그냥 내가 했던 행동들이 어짜피 되돌아가도 난 도 그럴거다
    그건 상대랑 상관없이 내 성격이 그리 생겨먹었다 하고나니 마음이 조금 낫더라구요.
    원한 짓지마세요
    사람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요
    스트레스가 언젠가 결국 몸에서 나오고 그땐 돌이키기에 늦더라구요.
    마음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내 손안에서 해결되지만 몸에서 나오면 내 뜻대로는 안되거든요.
    행복하시기를 바라요

  • 4. 000
    '25.1.28 7:18 PM (121.162.xxx.85)

    끝난 인연인데 여기다 글까지 쓸 정도면 그래도 미운 정, 아쉬우미 있나보네요
    자식이 곧 자기 인생의 성적표라고 생각해서인데 그보다 다른 사람일은 관심없고 자기 일만 일방적으로 소통하는게 피곤하고 만나기 싫은거죠
    주변에 그런사람 있어요.
    잘 끊었고 미련버리세요

  • 5. 미련
    '25.1.28 7:28 PM (121.166.xxx.230)

    차단한 사람에게 왜미련두나요
    그사람은 그사람색깔로 세상사는건데
    카톡이니 어디니 눈에띄는곳에
    내새끼자랑하고파 미치겠는거
    어쩌겠어요
    고만생각하시길

  • 6. ......
    '25.1.28 7:36 PM (222.234.xxx.41)

    ????이게 그렇게 화날일인가요

  • 7. 중딩맘
    '25.1.28 7:39 PM (175.112.xxx.149)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전혀)
    쫌 '미친 거 같은' 상황 아닌가요~? (어이없음...이랄까)

    저는 저 애 말고 주위 엄마들 중 저렇게 행동하는 엄마 못 보았어요.

    더구나 칭구 그애 성품이 어릴적엔 나대는 거 극도로 혐오하고
    잘난 척 하는 애들 까내리던, 극극 내향 성격이었거든요.

    저라면 정말 오글거려서 카톡에 제 아이 성적 같은 거를
    대문에 걸진 않을 거 같은데...

    그애를 수십년 알아온 사람으로서
    어딘가 정신이 아픈 상태 같아서요.
    아님 이렇게 보는 제가 이상한 건가? 해서 글 올려봤어요.

  • 8.
    '25.1.28 7:41 PM (114.206.xxx.112)

    그정도는 아니예요;;
    아이 성취를 카톡에 안올리는 사람이 더 많지만 아이에 올인하고 목표로 삼는 사람이면 좋은 소식 공유할수 있죠

  • 9. 중딩맘
    '25.1.28 7:45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121 님... "끝난 인연? 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네요. - 마치 제 어린 시절이 뚝~ 잘라져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는
    기분이 되네요. ㅜ (칭구가 그립거나 애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애나 저나, 집안이 엄격해서 칭구네 집 가서 자는 거
    하용 안 되는 분위기였는데... 양가에서 인정하는 친구라..
    서로 집을 오가며 잠도 자고, 그애 어머니가 진수성찬 차려주시는
    교잣상 받아 먹고.... 그랬으니...

    사실 그 어머님이 제게 잘 해주셔서
    칭구랑 연 끊고 여기까지라도 버틴 거에요.

    아우..... 그애가 알 수 없는 저에 대한 원한 - 전생의 업장?-
    같은 게 있는지..... 그애가 소개해 준 산후 도우미 실수로
    제가 산후 출혈 과다로... 그야말로 피가 양동이에 쏟아지듯
    출혈되어 119 실려간 적도 있고....

    이런 제가 피해본 역사가 계속 누적되어 왔어요.

    사실 고딩 대도 그애가 제 진로를 방해해서 (?)
    제가 완전 진로 잘 못 풀렸는데.... 그애는 어떤 인과율의 처단을
    받기는 커녕 애가 명문고-명문대로 잘 나가니...

    신이 계시기는 한가 싶기도 하고..


    친자매 같으면서도 애증이 깊은 관계. ㅜㅜ

  • 10. 중딩맘
    '25.1.28 7:47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121 님... "끝난 인연? 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네요. - 마치 제 어린 시절이 뚝~ 잘라져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는
    기분이 되네요. ㅜ (칭구가 그립거나 애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애나 저나, 집안이 엄격해서 칭구네 집 가서 자는 거
    하용 안 되는 분위기였는데... 양가에서 인정하는 친구라..
    서로 집을 오가며 잠도 자고, 그애 어머니가 진수성찬 차려주시는
    교잣상 받아 먹고.... 그랬으니...

    사실 그 어머님이 제게 잘 해주신 기억이 깊어
    칭구랑 연 안 끊고 여기까지라도 버틴 거에요.

    아우..... 그애가 알 수 없는 저에 대한 원한 - 전생의 업장?-
    같은 게 있는지..... 그애가 소개해 준 산후 도우미 실수로
    제가 산후 출혈 과다로... 그야말로 피가 양동이에 쏟아지듯
    출혈되어 119 실려간 적도 있고....

    이런 제가 피해본 역사가 계속 누적되어 왔어요.

    사실 고딩 때도 그애가 제 진로를 방해해서 (?)
    제가 완전 진로 잘 못 풀렸는데.... 그애는 어떤 인과율의 처단을
    받기는 커녕 애가 명문고-명문대로 잘 나가니...

    신이 계시기는 한가 싶기도 하고..

    친자매 같으면서도 애증이 깊은 관계. ㅜㅜ

  • 11. 중딩맘
    '25.1.28 7:48 PM (175.112.xxx.149)

    121 님... "끝난 인연? 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네요. - 마치 제 어린 시절이 뚝~ 잘라져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는
    기분이 되네요. ㅜ (칭구가 그립거나 애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애나 저나, 집안이 엄격해서 칭구네 집 가서 자는 거
    하용 안 되는 분위기였는데... 양가에서 인정하는 친구라..
    서로 집을 오가며 잠도 자고, 그애 어머니가 진수성찬 차려주시는
    교잣상 받아 먹고.... 그랬으니...

    사실 그 어머님이 제게 잘 해주신 기억이 깊어
    칭구랑 연 안 끊고 여기까지라도 버틴 거에요.

    아우..... 그애가 알 수 없는 저에 대한 원한 - 전생의 업장?-
    같은 게 있는지..... 그애가 소개해 준 산후 도우미 실수로
    제가 산후 출혈 과다로... 그야말로 피가 양동이에 쏟아지듯
    출혈되어 119 실려간 적도 있고....

    이런 제가 피해 본 역사가 계속 누적되어 왔어요.
    (일일이 다 쓰자면 신상이 넘 드러날 듯 해서)

    사실 고딩 때도 그애가 제 진로를 방해해서 (?)
    제가 완전 진로 잘 못 풀렸는데.... 그애는 어떤 인과율의 처단을
    받기는 커녕 애가 명문고-명문대로 잘 나가니...

    신이 계시기는 한가 싶기도 하고..

    친자매 같으면서도 애증이 깊은 관계. ㅜㅜ

  • 12.
    '25.1.28 7:49 PM (223.38.xxx.173)

    결국엔
    친구에 대한 본인의 질투를 감추려고
    그 친구란 사람의 자잘한 허물을 뜯고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13. 중딩맘
    '25.1.28 7:51 PM (175.112.xxx.149)

    220.70님... 위안 되는 글 감사드려요.

    마침 오늘 William Buhlman이란 분의 책을 읽는데,

    [분노를 붙잡고 있는 것은, 독약을 마시고는
    상대방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는 부처님 말씀을
    챕터 앞에 인용했더라구요.

    이게... 지적으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천이 어렵군요.

    제가 워낙 꼬장꼬장해서, 남에게 피해를 입힌 자는 반드시
    응분의 댓가를 치러야 한다,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애와 얽힌 인연을 아프게 곱씹는다기 보다... ㅠㅠ

  • 14. ,,,,,
    '25.1.28 7:57 PM (110.13.xxx.200)

    중딩부터 님을 이용하거나 감정적으로 소모시킨거 그걸 못알아채고
    몇십년을 만나온거 억울한 마음 이해가요.
    모르고 살았으니 더 그렇죠.
    근데 지금이라도 그 마음을 털어내버리는게 스스로에게 더 이득이에요.
    지금도 생각나면 정상이니 비정상이니 생각하고 부들부들 열받고 계속 생각해봐야
    절대적으로 내겐 이득이 1도 없다는 말이에요.
    미련있고 아쉬움이 있는게 아니라면 단 1초도 그사람을 내 생각에 넣어두지 마세요.
    중요한 사람도 아니고 이젠 버린 사람인데 왜 내 감정을 소모해야 하나요.
    오히려 그걸 억울해하고 털어내고 그 시간에 차라리 내감정이 좋아지는 일을 하고
    행복한 생각을 하는게 더 이득이란 말이에요.
    어차피 그런 생각은 악순환될뿐이고 해봐야 결론이 안나는 과거인거잖아요.
    그러니 이런 조언들을 하는 겁니다.
    이런 생각들이 님에게 어떤 도움이나 감정들을 주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될겁니다.
    친구어머니 얘기보니 여기서 몇번 본글인데 진짜 스스로를 위해 끊어내세요.

  • 15. 중딩맘
    '25.1.28 7:58 PM (175.112.xxx.149)

    친구가 신산스런 삶을 살면서
    제게 신경 스게 하고, 뭔가 도와달라는 것 보다야 ,

    대한민국 사회의 중산층 이상으로 살고 있으니..
    꼭 질투만 있는 건 아닌데요 ,

    소심 나약한 제가 결정적으로 인연 끊기로 결심한 것은
    남편과 아이들의 권고(~!) 때문이었어요.

    무슨 연유인지 모르지만 남편이 보기엔
    그 칭구란 여자가 당신을 대단히 질투해서 시시때때로 전화해서
    자기 자랑 늘어놓으며 염장 지르는 것 같다, 지난 결혼 생활 20년 동안
    관찰한 그 여자 행동은 일관 되게 한결 같다... 그런 건 칭구도 아니다...
    였고

    제 아이들도, 엄마 그 아줌마는 칭구 아니야~
    엄마가 넘 착하니까 갖고 노는 거 같애.... 어느날 이렇게 심각하게 말 하드라구요

    저는 40년 가까운 관계를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진실은 이것이었나.... 엄청난 허탈함....

    여자들 관계에서 질투가 없진 않겠지만
    이건 질투 그 너머의 어떤 업장(?)의 문제 같아요.

    넘 질겨서요.

  • 16. ..
    '25.1.28 8:25 PM (118.235.xxx.253)

    질투는 원글님이 하시는 것 같은데요..?
    친구분이 뭘 잘못했나요..?
    내가 힘든 얘기하는데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그냥 그 친구분의 존재 자체가 원글님께 스트레스가 되는 듯..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을 수 있는게 아니면 거리를 두세요..
    원글님 정신건강 행복에 하등 도움이 안되니깐요

    근데 상대방 깎아내리며 자기 위안 해봐야 나의 성장 나의 정신적 행복에 하나도 도움 안돼요..

    원글님도 행복해지시고 친구분도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 17. ㅇㅇ
    '25.1.28 8:25 PM (112.140.xxx.147)

    그 사람이 미숙하고 별로인데 님이 잘 파악을 못하고 계속 이용당한거네요.
    억울하고 열받겠지만 내가 사람 볼줄 몰라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하루빨리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 18. 기쁜마음
    '25.1.28 8:29 PM (210.205.xxx.198) - 삭제된댓글

    인과율의 처단ㅠㅠ
    친구 아니었네요

  • 19. ㅇㅇ
    '25.1.28 8:31 PM (45.141.xxx.88)

    글만 읽고 딱히 이용당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러지 했는데
    댓글까지 읽어보니 친구가 질투해서 일부러 그런 게 맞는 거 같네요.
    저도 카톡에 상장, 성적 올리는 사람 저도 정상으로 안 봐요.
    결국 주위에 자랑하고 우쭐하고 염장지르고 싶은 심리라서요.

    이제라도 깨달으시고 손절하셨다면 그대로 두세요.
    전생에 내가 그 친구한테 자랑을 많이 하고 괴롭혔나보다 생각하고
    이 정도면 친구가 나에게 다 갚아줬다 생각하고 더 이상 생각 마시고
    아예 없었던 일처럼 지내는 게 제일 좋습니다.

  • 20. .....
    '25.1.28 8:35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과고나와 설카 아닌 스카이 간 거 그리 자랑할 일 아니고, 더구나 자식이라도 성인의 개인정보를 타인이 버젓이 공개하는 건 몰상식의 전형이죠. 완전 무시되는데 왜 화가 나세요. 깨끗이, 쉽게 잊으세요. 원글님 마음 끓일만큼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크게, 멀리 보세요

  • 21. 중딩맘
    '25.1.28 8:48 PM (175.112.xxx.149)

    혹시라도 그애도 82 들어올지 몰라
    세세히 다 적을 순 없지만

    벼라별 일들이 있었답니다.

    다만, 학창 시절의 절친 하나라도 있어야
    나중에 할머니 되어서 이야기 꽃 피울 존재가 있는 게 아닌가
    그게 아쉽고요

    제가 지난 수십년을 정신적 빨대 꽂혀 온 게 맞다는 자각이 들어
    황당하고 처참하고 제 자신이 불쌍해요,,,

    이 글로만 봐선 애들 진로 잘 풀린 칭구를 질투해서
    배 아픈 글로 비출 순 있겠으나.... 휴~~~

    여러분 글들이 이상한 위안이 되네요.
    주위 누군가에게 이 상황 풀어놓고 상담받을 수도 없는데
    82가 이럴때 도움이 되네요.

    애가 설령 하버드? 보다 더한 어디 외국 유수 대학을 갔다 하드라도
    애 성적을 카톡에 떡.... 그건 내 얼굴에 먹칠하는 거 아닌가요?
    타인에게 자랑스레 보이기는 커녕 위신/체통 떨어지는 행위 같은데요.

    제가 이나마 아주 뒤늦게라도 이 관계를 청산할 수 있었던 건
    남편의 무조건적 지지와 헌신 덕분인 것 같아요.

    제 경험을 통해... 아.... 진실한 누군가의 사랑과 지지가 있어야
    내면이 진짜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구나... 싶어요.
    (남편 자랑이 아니구요ㅜㅜㅜ)

    엄마와 아빠의 사랑과 보호가 뭔가 부족했는지
    제가 이 썩어빠진 관계에 그리 연연했구나..

    정말 뒤늦게 인생에 대해 다시 배우는 느낌...

    관계가 비교적 좋은 남편이나 아이들의 관계가 아니었음
    난 저 미친 칭구를 죽을 때까지 진실한 벗이라 착각하구
    빨대 꽂혀 살았겠구나... 싶어요.

    사실 정상인 엄마들은 제 칭구 행태를 조금만 보고
    [너 그애랑 끊어라] 했을 텐데
    (저는 이제 아이들 둘 힘들게 기르고 나니
    그런 게 다 눈에 보이드라구요)


    저희 엄마도 인간 관계 미숙하고 뭔가 정서적 결핍이 있는 분이라
    사람 볼 줄 모르셨나봐요... 제 칭구와 오히려 관계를 돈독히 하라고
    늘 그러셨거든요.....

  • 22. 중딩맘
    '25.1.28 8:53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누군가와의 (썩은 동앗줄 같은) 연을 끊어야만
    마치 고름 흐르는 상처를 도려내듯, 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그런데... 인연을 정리하는데에도 엄청난 내면의 힘을 필요했구나 ,
    난 그 이전엔 부모가 응당 줬어야 할 그 내면적 성찰의 힘이 없어서

    저 칭구 뿐 아니라 타인에게 단호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 했구나,
    하는 걸 요번 경험으로 느꼈답니다.

    이 빈 자리를 이제라도 (이 나이에라도) 진정한 인생의 벗이 생겨서
    채워질 수 있음 좋겠어요. . . 가능할까요.... 후 - - -

  • 23. 중딩맘
    '25.1.28 8:57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누군가와의 (썩은 동앗줄 같은) 연을 끊어야만
    마치 고름 흐르는 상처를 도려내듯, 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그런데... 인연을 정리하는 데에도 엄청난 내면의 힘을 필요했구나 ,
    난 그 이전엔 부모가 응당 줬어야 할 그 내면적 성찰의 힘이 없어서

    저 칭구 뿐 아니라 타인에게 단호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 했구나,
    하는 걸 요번 경험으로 느꼈답니다.

    이 빈 자리를 이제라도 (이 나이에라도) 진정한 인생의 벗이 생겨서
    채워질 수 있음 좋겠어요. . . 가능할까요.... 후 - - -

    (제가 경험해보니, 시가와/친정모와 연 끊었어요~ 하는 분들은
    정말 내적 자존감이나 심리적 에너지가 상당한 분들인 것 같아요.
    이거 아무나 못 하는 일임)

  • 24. 중딩맘
    '25.1.28 9:00 PM (175.112.xxx.149)

    누군가와의 (썩은 동앗줄 같은) 연을 끊어야만
    마치 고름 흐르는 상처를 도려내듯, 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그런데... 인연을 정리하는 데에도 엄청난 내면의 힘이 필요했구나 ,
    난 그 이전엔 부모가 응당 줬어야 할 그 내면적 성찰의 힘이 없어서

    저 칭구 뿐 아니라 타인에게 단호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 했구나,
    하는 걸 요번 경험으로 느꼈답니다.

    이 빈 자리를 이제라도 (이 나이에라도) 진정한 인생의 벗이 생겨서
    채워질 수 있음 좋겠어요. . . 가능할까요.... 후 - - -

    (제가 경험해보니, 시가와/친정모와 연 끊었어요~ 하는 분들은
    정말 내적 자존감이나 정신적 에너지가 상당한 분들인 것 같아요.
    이거 아무나 못 하는 일임)

  • 25. 그냥
    '25.1.28 9:02 PM (121.166.xxx.230)

    솔직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자면
    님이 질투하는거 같아요.
    관심없는 사람은 그리고 연 끊어버린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잖아요.

  • 26. 중딩맘
    '25.1.28 9:05 PM (175.112.xxx.149)

    40년 가까운 세월 알아 온 지인이
    어느날 툭 끊어내지고 생각도 안 나나요?

    다른 분들은 그러실까요,)

  • 27. 중딩맘
    '25.1.28 9:09 PM (175.112.xxx.149)

    제가 아직도 정신 덜 차렸고
    충분히 강해지지 않아서
    생각이 나고 황당하고 억울하단 느낌이 올라오는 가 보군요

    보통의 정상인?들은 연 끊고
    아예 생각 자체도 안 나나 보구요 ㅜ

  • 28. 자랑하고싶은마음
    '25.1.28 9:10 PM (210.205.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카톡프사에 그런거 잘 못올려요
    부끄러워요
    민망해요
    하지만
    그런거 개의치않고 올리는 친구사진들은
    재밌게 보고있어요
    자식자랑 올리면 기쁘던데요
    참 잘 됐다 하고.

    제가 보기에는
    그런친구들은 오히려 담백해 보여요
    두번세번 생각하고 민망해서 못올리는
    저로서는 그런 친구들 성격이 부럽더라고요

  • 29. 자랑하고싶은마음
    '25.1.28 9:13 PM (210.205.xxx.198) - 삭제된댓글

    물론
    원글님의 경우는 저랑 다를수있어요
    그 미묘한 관계는 제가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아뭏튼
    기쁜 관계가 아니면
    정리하기 참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잊으세요~

  • 30. ..
    '25.1.28 9:14 PM (118.235.xxx.253)

    어휴.. 그놈의 프사 놓고 온갖 분석질 궁예질..
    지긋지긋해요.. ;;
    남이사 성적을 올리든 꽃을 올리든 셀카를 올리든 뭔 상관인가요..

    프사에 무엇을 올리든 자유 -> 정상
    남 프사보고 온갖 평가질 -> 비정상

    제발 좀 외우세요

  • 31. ㅇㅇ
    '25.1.28 9:22 PM (45.148.xxx.169)

    어휴.. 그놈의 프사 놓고 온갖 분석질 궁예질..
    지긋지긋해요.. ;;
    남이사 성적을 올리든 꽃을 올리든 셀카를 올리든 뭔 상관인가요..

    -----------
    본인이 프사에 상장, 성적 올리는 스타일이라 찔렸나봄.
    님이 프사에 사진 올리는 게 자유이듯이
    프사 본 사람에게 드는 감정과 평가도 자유랍니다.
    자랑거리 프사에 자주 올리는 사람치고 정상인을 못 봤음.

  • 32. 미련이
    '25.1.28 9:27 PM (121.162.xxx.234)

    많이 남으셨네요

    정리하셨으면 카톡 차단하구요
    난 여려 라는 생각 버리세요
    누구나 여리고 약하고 상처는 있어요, 그게 인생 자체에요
    덜 우는 애기라고 다 만족하고 편안해서겠어요?
    강해서가 아니라
    버리기로 했으면 카톡 차단하고 곱씹어 내 시간 낭비를 안하려는 노력도 하는 거에요
    그 엄마가 님에게 얼마나 잘하셨든 그 딸이 소중한 걔네 엄마에요, 그래서 딸 친구도 챙기는거지, 내 딸 젖혀두고 무슨 운명처럼 남의 딸이 더 끌려서 그러는 사람은 없어요어요
    글고 다른 잘못도 많으니 정리하셨겠지만
    산후도우미 잘못을 그 친구 탓하는 건 황당하네요
    님 아프라고 사고칠 사람 골랐겠어요?
    제가 보기엔
    님이 그 어머니 참 좋아했고 유복한 환경도 부럽고
    나는? 하는 아쉬움이 더 큰 감정 같네요

  • 33. 중딩맘
    '25.1.28 9:50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산후도우미 건은... 차마 여기 다 쓸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

    그 애로부터 맘이 떠나기 시작한 것은
    ... 제가 첫 아이 낳고 막 매일같이 실미도 부대원 같은 고된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그애게 저희집에 쳐들어 왔어요. (제가 피곤하다고 하도 안 만나주니)

    그런데 약속 없이 왔으니 제 몰골이 엉멍이었겠죠 . .
    대낮인데 아기 젖 먹이는 나날이라 허름한 잠옷 차림에
    머리는 감지도 못하고 산발에...

    .... 그애가 자기 애 데려와 놀다 가고...
    택시 안에서 현펀을 했는데... 저더러
    그런 행색으로 살면 남편 바람난대요...
    자기 남편(외국계 대기업) 회사에도 그런 케이스 꽤
    있다라고......

    글구 넘 말라서 .. 어떡하녜요.... (제가 키 크는 크고 평생 마른 44 사이즈 정도)
    마치 무슨 중병 들어 마른 거 아니냐는 식으로...

    여가까진 뭐.. 제가 저 자신을 케어할 여력이 없는 건 사실이었으니
    선의의 조언이겠지... 했는데

    .... 자기 평생 집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봤대요?

    ....

    아니 세상에,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매일 악전고투 하며 아기 키우는 거
    뻔히 얼면서..... 그 몰골로 있다간 남편 바람난다느니
    화장실이 무슨 공중 화장실 보다 더 드럽게 해 놓고 산다느니 ?

    저라면, 제 칭구가 그 상황이면
    고생한다고 손 잡아주고, 집이라도 좀 치워주고 왔을 거 같은데요 . . .

    이건 뭐 늘상 있던 단편적 이야기고

    그 이전 중딩 때.... 연합고사가 있던 시절인데

    저희 학교는 늘 모의 고사 보고 나면 성적을 둥수대로 그래프 만들어
    교실벽에 붙였거든요? - 제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애는 연합모의 고사 있는 말마다
    늘 제 반 교실에 와서 제 등수를 늘 확인했던.... 그 잔상이 기억에 남네요.

    이제 보니.... 미친........

  • 34. 중딩맘
    '25.1.28 9:54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산후도우미 건은... 차마 여기 다 쓸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

    그 애로부터 맘이 떠나기 시작한 것은

    ... 제가 첫 아이 낳고 막 매일같이 실미도 부대원 같은 고된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그애게 저희집에 쳐들어 왔어요. (제가 피곤하다고 하도 안 만나주니)

    그런데 약속 없이 왔으니 제 몰골이 엉망이었겠죠 . .
    대낮인데 아기 젖 먹이는 나날이라 허름한 잠옷 차림에
    머리는 감지도 못하고 산발에...

    .... 그애가 자기 애 데려와 놀다 가면서...
    택시 안에서 핸펀을 했는데... 저더러
    그런 행색으로 살면 남편 바람난대요...
    자기 남편(외국계 대기업) 회사에도 그런 케이스 꽤
    있다라고......

    글구 넘 말라서 .. 어떡하녜요.... (제가 키 크고 평생 마른 44 사이즈 정도)
    마치 무슨 중병 들어 마른 거 아니냐는 식으로...

    여가까진 뭐.. 제가 저 자신을 케어 할 여력이 없는 건 사실이었으니
    선의의 조언이겠지... 했는데

    .... 자기 평생 집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봤대요?

    ....

    아니 세상에,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매일 악전고투 하며 아기 키우는 거
    뻔히 얼면서..... 그 몰골로 있다간 남편 바람난다느니
    화장실이 무슨 공중 화장실 보다 더 드럽게 해 놓고 산다느니 ?
    (아기 키우는 칭구에게 화장실 핀잔하며 으름장 놓을 일인가요??
    그런 걸 칭구라고 여태까지.... ㅠㅠ)

    저라면, 제 칭구가 그 상황이면
    고생한다고 손 잡아주고, 집이라도 좀 치워주고 왔을 거 같은데요 . . .

    이건 뭐 늘상 있던 단편적 이야기고

    그 이전 중딩 때.... 연합고사가 있던 시절인데

    저희 학교는 늘 모의고사 보고 나면 성적을 둥수대로 그래프 만들어
    교실벽에 붙였거든요? - 제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애는 연합모의 고사 있는 말마다
    늘 제 반 교실에 와서 제 등수를 늘 확인했던.... 그 잔상이 기억에 남네요.

    이제 보니.... 미친........

  • 35. 중딩맘
    '25.1.28 9:55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산후도우미 건은... 차마 여기 다 쓸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

    그 애로부터 맘이 떠나기 시작한 것은

    ... 제가 첫 아이 낳고 막 매일같이 실미도 부대원 같은 고된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그애가 저희집에 쳐들어 왔어요. (제가 피곤하다고 하도 안 만나주니)

    그런데 약속 없이 왔으니 제 몰골이 엉망이었겠죠 . .
    대낮인데 아기 젖 먹이는 나날이라 허름한 잠옷 차림에
    머리는 감지도 못하고 산발에...

    .... 그애가 자기 애 데려와 놀다 가면서...
    택시 안에서 핸펀을 했는데... 저더러
    그런 행색으로 살면 남편 바람난대요...
    자기 남편(외국계 대기업) 회사에도 그런 케이스 꽤
    있다라고......

    글구 넘 말라서 .. 어떡하녜요.... (제가 키 크고 평생 마른 44 사이즈 정도)
    마치 무슨 중병 들어 마른 거 아니냐는 식으로...

    여가까진 뭐.. 제가 저 자신을 케어 할 여력이 없는 건 사실이었으니
    선의의 조언이겠지... 했는데

    .... 자기 평생 집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봤대요?

    ....

    아니 세상에,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매일 악전고투 하며 아기 키우는 거
    뻔히 얼면서..... 그 몰골로 있다간 남편 바람난다느니
    화장실이 무슨 공중 화장실 보다 더 드럽게 해 놓고 산다느니 ?
    (아기 키우는 칭구에게 화장실 핀잔하며 으름장 놓을 일인가요??
    그런 걸 칭구라고 여태까지.... ㅠㅠ)

    저라면, 제 칭구가 그 상황이면
    고생한다고 손 잡아주고, 집이라도 좀 치워주고 왔을 거 같은데요 . . .

    이건 뭐 늘상 있던 단편적 이야기고

    그 이전 중딩 때.... 연합고사가 있던 시절인데

    저희 학교는 늘 모의고사 보고 나면 성적을 둥수대로 그래프 만들어
    교실벽에 붙였거든요? - 제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애는 연합모의 고사 있는 말마다
    늘 제 반 교실에 와서 제 등수를 늘 확인했던.... 그 잔상이 기억에 남네요.

    이제 보니.... 미친........

  • 36. 중딩맘
    '25.1.28 9:56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산후도우미 건은... 차마 여기 다 쓸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

    그 애로부터 맘이 떠나기 시작한 것은

    ... 제가 첫 아이 낳고 막 매일같이 실미도 부대원 같은 고된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그애가 저희집에 쳐들어 왔어요. (제가 피곤하다고 하도 안 만나주니)

    그런데 약속 없이 왔으니 제 몰골이 엉망이었겠죠 . .
    대낮인데 아기 젖 먹이는 나날이라 허름한 잠옷 차림에
    머리는 감지도 못하고 산발에...

    .... 그애가 자기 애 데려와 놀다 가면서...
    택시 안에서 핸펀을 했는데... 저더러
    그런 행색으로 살면 남편 바람난대요...
    자기 남편(외국계 대기업) 회사에도 그런 케이스 꽤
    있다라고......

    글구 넘 말라서 .. 어떡하녜요.... (제가 키 크고 평생 마른 44 사이즈 정도)
    마치 무슨 중병 들어 마른 거 아니냐는 식으로...

    여기까진 뭐.. 제가 저 자신을 케어 할 여력이 없는 건 사실이었으니
    선의의 조언이겠지... 했는데

    .... 자기 평생 집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봤대요?

    ....

    아니 세상에,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매일 악전고투 하며 아기 키우는 거
    뻔히 얼면서..... 그 몰골로 있다간 남편 바람난다느니
    화장실이 무슨 공중 화장실 보다 더 드럽게 해 놓고 산다느니 ?
    (아기 키우는 칭구에게 화장실 핀잔하며 으름장 놓을 일인가요??
    그런 걸 칭구라고 여태까지.... ㅠㅠ)

    저라면, 제 칭구가 그 상황이면
    고생한다고 손 잡아주고, 집이라도 좀 치워주고 왔을 거 같은데요 . . .

    이건 뭐 늘상 있던 단편적 이야기고

    그 이전 중딩 때.... 연합고사가 있던 시절인데

    저희 학교는 늘 모의고사 보고 나면 성적을 둥수대로 그래프 만들어
    교실벽에 붙였거든요? - 제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애는 연합모의 고사 있는 말마다
    늘 제 반 교실에 와서 제 등수를 늘 확인했던.... 그 잔상이 기억에 남네요.

    이제 보니.... 미친........

  • 37. 중딩맘
    '25.1.28 9:57 PM (175.112.xxx.149)

    산후도우미 건은... 차마 여기 다 쓸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

    그 애로부터 맘이 떠나기 시작한 것은

    ... 제가 첫 아이 낳고 막 매일같이 실미도 부대원 같은 고된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그애가 저희집에 쳐들어 왔어요. (제가 피곤하다고 하도 안 만나주니)

    그런데 약속 없이 왔으니 제 몰골이 엉망이었겠죠 . .
    대낮인데 아기 젖 먹이는 나날이라 허름한 잠옷 차림에
    머리는 감지도 못하고 산발에...

    .... 그애가 자기 애 데려와 놀다 가면서...
    택시 안에서 핸펀을 했는데... 저더러
    그런 행색으로 살면 남편 바람난대요...
    자기 남편(외국계 대기업) 회사에도 그런 케이스 꽤
    있다라고......

    글구 넘 말라서 .. 어떡하녜요.... (제가 키 크고 평생 마른 44 사이즈 정도)
    마치 무슨 중병 들어 마른 거 아니냐는 식으로...

    여기까진 뭐.. 제가 저 자신을 케어 할 여력이 없는 건 사실이었으니
    선의의 조언이겠지... 했는데

    .... 자기 평생 집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운 집은 처음 봤대요?

    ....

    아니 세상에,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매일 악전고투 하며 아기 키우는 거
    뻔히 얼면서..... 그 몰골로 있다간 남편 바람난다느니
    화장실이 무슨 공중 화장실 보다 더 드럽게 해 놓고 산다느니 ?
    (아기 키우는 칭구에게 화장실 핀잔하며 으름장 놓을 일인가요??
    그런 걸 칭구라고 여태까지.... ㅠㅠ)

    저라면, 제 칭구가 그 상황이면
    고생한다고 손 잡아주고, 집이라도 좀 치워주고 왔을 거 같은데요 . . .

    이건 뭐 늘상 있던 단편적 이야기고

    그 이전 중딩 때.... 연합고사가 있던 시절인데

    저희 학교는 늘 모의고사 보고 나면 성적을 둥수대로 그래프 만들어
    교실 벽에 붙였거든요? - 제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애는 연합모의 고사 있는 날마다
    늘 제 반 교실에 와서 제 등수를 늘 확인했던.... 그 잔상이 기억에 남네요.

    이제 보니.... 미친........

  • 38. ㅇㅇ
    '25.1.28 11:17 PM (172.225.xxx.225)

    여기는 글쓴이에게 공감보다는 일단 비꼬고 혼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댓글 다는 것 같아요 아무리 차단한 친구라도 함께 지내온 시간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이 안나나요 함께한 시간만큼 안하고 싶어도 두고두고 생각날거 같아요 마지막 통화에서까지 친구 힘든 얘기 들어주는 둥 마는 둥 결국 아이 자랑에다가 프사에 뭘 올려도 자유라고 해도 그런 식으로 자식자랑하는 사람들은 정말 뻔하죠 조금씩 잊으시고 그러다보면 그냥 좋은?기억만 남을 날도 올거예요

  • 39.
    '25.1.28 11:29 PM (110.12.xxx.42)

    정상 비정상 이렇게 나눌일은 아닌것 같아요
    프사는 일부고 원글님 오래된 친구이지만 그만큼 쌓인 감정도 많아 보여요
    남보다 못한 사이… 안보고 살면 가끔 생각 날테지만 안보고 사는게 나을듯해요

  • 40.
    '25.1.28 11:35 PM (211.218.xxx.216)

    그 친구는 친구도 아니네요 님을 아래로 보고 살아온 거 같아요
    그냥 치워버려요
    그리고 프사에 자랑거리 올리는 사람 비호감인 경우 많아요

  • 41. 중딩맘
    '25.1.29 12:04 A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친구도 아닌 거 맞는데 . .

    그래도 순수했던 시절에 쌓아올린 게 아주 없진 않으니까 ,
    그리구 애가 근본적으론 예의와 상식이 있는 반듯한 애라는
    신뢰 같은 게 있어서.... 제가 꾹꾹 눌러 참아왔다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두 뭐 그애한테 완벽한 친구이진 않았을테니 ..

    근데 그애와 통화하는 게 넘넘 식은땀 날 정도로 불편해지면서
    어떤 날은 전화벨 울려도 안 받고 ... 이러다 자연스레 인연 끊기겠지
    했는데.... 제가 대차게 안 하니 안 끊기고 계속 저한테 무언가를 풀으려고(?)
    해서.... 결국 제가 나서서 다 차단해야 했네요.

    친구도 아닌 ... 남보다 못한 사이 맞는데

    왜 그걸 인정 안 하려 했는지
    제가 참 바보 같네요. -- 82하면서 댓글을 수없이 달아봐도
    제 개인적 스토리는 (당사들이 볼까봐) 올린 적이 거의 없는데

    이거 뭔가 저 자신을 객관화 해 뒤돌아 볼 기회도 되고
    제가 미처 생각 못 했던 부분도 새로이 느끼게 되고 ,

    모든 덧글들이 도움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 42. 중딩맘
    '25.1.29 12:05 AM (175.112.xxx.149)

    친구도 아닌 거 맞는데 . .

    그래도 순수했던 시절에 쌓아올린 게 아주 없진 않으니까 ,
    그리구 애가 근본적으론 예의와 상식이 있는 반듯한 애라는
    신뢰 같은 게 있어서.... 제가 꾹꾹 눌러 참아왔다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두 뭐 그애한테 완벽한 친구이진 않았을테니 ..

    근데 그애와 통화하는 게 넘넘 식은땀 날 정도로 불편해지면서
    어떤 날은 전화벨 울려도 안 받고 ... 이러다 자연스레 인연 끊기겠지
    했는데.... 제가 대차게 안 하니 안 끊기고 계속 저한테 무언가를 풀으려고(?)
    해서.... 결국 제가 나서서 다 차단해야 했네요.

    친구도 아닌 ... 남보다 못한 사이 맞는데

    왜 그걸 인정 안 하려 했는지
    제가 참 바보 같네요. -- 82하면서 댓글을 수없이 달아봐도
    제 개인적 스토리는 (혹시 당사자들이 볼까봐) 올린 적이 거의 없는데

    이거 뭔가 저 자신을 객관화 해 뒤돌아 볼 기회도 되고
    제가 미처 생각 못 했던 부분도 새로이 느끼게 되고 ,

    모든 덧글들이 도움 되었어요.
    감사드립니다 .

  • 43. ..
    '25.1.29 2:47 PM (58.121.xxx.89)

    손절하신거 잘하신겁니다
    미련이야 함께 한 세월이 있으니 당연히 있겠지만
    여기서 그냥 문을 닫으시는게 좋겠네요
    인간관계가 시간에 비례하지도 않을뿐더러
    모든 인간관계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원한도 깊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골서 7,80년 농사지으며 함께 살아온
    노인들 사이에 농약살해사건 같은것도 발생하는거래요

  • 44. . . .
    '25.1.29 3:56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 감사합니다.

    덧글 중 [실은 네가 친구 질투하는 거야] 하는 글엔 괜히 가슴 뜨끔,
    [손절하길 잘 한 거] 란 글엔 어깨 으쓱..... 그렇네요 ^^

    진즉에 손절쳤어야 하는데 . .
    제가 내면에 에너지가 아직 임계치 정도로 차 있질 못 해서.. 못 한 거 같아요..

    카톡 차단/전화 차단 같은 거 하면 뒤에서 욕 먹고
    그들이 괜스레 "저주"의 살이라도 날릴까봐..... 두려웠던 거 같아요.

    적어도 누구와도 척 지지 말고, 걍 튀지 말고 얌전히,
    모난 돌 정 맞지 않게 살자.... 그랬달까요..

    근데 이게 깨끗이 "도려내지" 않고서는 (즉, 최소 일년에 몇번이;라도 연락 하고
    가끔이라도 얼굴 보는 사이로 유지해도)
    내가 회복되고 건강하게 우뚝 설 수가 없는 거구나, 하는 자각이
    작년에 갑자기 들면서 저 미친 칭구를 비롯, 시가와도 연 끊었어요 . .

    사실 제가 워낙 소심하고 [착하게 살자]는 주의라서 ,
    정신과 상담도 받았었는데.... 제 주치의 쌤은 저 칭구 스토리에
    걍 가볍게 웃으시면서, [00님을 편하게 이용하고 있는 거라고...]

    지난 20년 가까운 세월 제게 고통이었던 시가 구성원들에 대해선
    아주 심플하게, [ 그 사람들이 00님께 지난 20년간 해 준 게 뭐 있죠~?][

    이렇게 물으시는데,
    그날 정신이 띵~ 했던 거 같아요.

    내게 물질적으로도 정신적 최소한의 위로라도,...
    아무런 긍정적으로 주는 게 없는 사람들인데
    도대체 내가 왜 굽히고 들어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 쓴 걸까......

    그리고 그 배후엔, 저들과 연 끊어도 난 충분히 잘 살 수 있다는,
    남편과 아이들의 존재가 제게 힘이 되었구요....
    (아이들도 뭐, 학습과 진로 관련 엄마 애 끓이는 그런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늘 엄마 편)

  • 45. ....
    '25.1.29 3:59 PM (175.112.xxx.149)

    윗님... 말씀 감사합니다.

    덧글 중 [실은 네가 친구 질투하는 거야] 하는 글엔 괜히 가슴 뜨끔,
    [손절하길 잘 한 거] 란 글엔 바로 어깨 으쓱..... 그렇네요 ^^

    진즉에 손절 쳤어야 하는데 . .
    제가 내면에 에너지가 아직 임계치 정도로 차 있질 못 해서.. 못 한 거 같아요..

    카톡 차단/전화 차단 같은 거 하면 뒤에서 욕 먹고
    그들이 괜스레 "저주"의 살이라도 날릴까봐..... 두려웠던 거 같아요.

    적어도 누구와도 척 지지 말고, 걍 튀지 말고 얌전히,
    모난 돌 정 맞지 않게 살자.... 그랬달까요..

    근데 이게 깨끗이 "도려내지" 않고서는 (즉, 최소 일년에 몇번이라도 연락하고
    가끔이라도 얼굴 보는 사이로 유지해도)
    내가 회복되고 건강하게 우뚝 설 수가 없는 거구나, 하는 자각이
    작년에 갑자기 들면서 저 미친 칭구를 비롯, 시가와도 연 끊었어요 . .

    사실 제가 워낙 소심하고 [착하게 살자] 는 주의라서 ,
    정신과 상담도 받았었는데.... 제 주치의 쌤은 저 칭구 스토리에
    걍 가볍게 웃으시면서, [ 00님을 편하게 이용하고 있는 거라고.. .]

    지난 20년 가까운 세월 제게 고통이었던 시가 구성원들에 대해선
    아주 심플하게, [ 그 사람들이 00님께 지난 20년간 해 준 게 뭐 있죠~? ]

    이렇게 물으시는데,
    그날 정신이 띵~ 했던 거 같아요.

    내게 물질적으로도 정신적 최소한의 위로라도,...
    아무런 긍정적으로 주는 게 없는 사람들인데
    도대체 내가 왜 굽히고 들어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 쓴 걸까......

    그리고 그 배후엔, 저들과 연 끊어도 난 충분히 잘 살 수 있다는,
    남편과 아이들의 존재가 제게 힘이 되었구요....

    (아이들도 뭐, 학습과 진로 관련 엄마 애 끓이는 그런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늘 엄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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