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때 큰형님이 설추석 차례를 없앤다고 하셨어요.
(시부모님 모두 안계시고 형님들 자녀들 다 결혼시킴)
작은 시누도 큰형님이랑 얘기하고 와서는 (둘이친해요)
저한테 20년이면 충분히 했다고
(20년간 설추석 제사 정말 안빠지고 다녔어요)
이제 차례도 없앤다고 형님이 그랬고 제사나 오면 된다고
해서 당연히 설추석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래서 선물세트도 다 보내드리고
우린 가족들끼리 쉬면서 친정만 잠시 다려오려고했어요
근데 남편이 선물세트 보냈다 전화했더니
차례는 안해도 가족들끼리 얼굴도 안보냐고 했다네요.
아니 이제 자유로워지는구나 했는데...
차례를 안해도 가족들 다 모이나요?
거다가 저희는 경기도 시댁은 남쪽끝..7시간쯤걸려요.
남의 형님들은 오지마라고들 한다는데
우리형님들이 나이차가 많이나서 이러는건지...
설추석 모이는거면 차례 지내나 안지내나 무슨 차이일까요.
차라리 일을 하면 시간은 잘갓는데...
어쨌건 이번 설은 아이 졸업겸 여행가기로했다고 했고..
언제 쯤 설추석 가족끼리 진짜 여행 다니면서 살수있을까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