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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이야기 외. 시집 식구들

슬픈 조회수 : 4,764
작성일 : 2025-01-27 16:40:54

먼저. 제남동생.얘기입니다.

오십이 다되가네요. 결혼생활은 12년정도 햇고

아이는 없었어요.

갑자기 올케가 세상을 떠났는데. 제동생이 그 충격으로. 공황장애가 왔고. 약을 8개월 정도 먹었어요.  처음에는 하루도 안울은날이 없이 매일

처절히 울었고.  상담치료. 받고. 공황장애가

와서.약먹었고 지금은. 엄마 하고만 전화하고

한달에 두번정도 엄마집에 다녀가고. 형제들하고는 일절 교류나 전화 안합니다.

근데 세달전부터는. 엄마가 동생이 집에 와도

말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마침 동생이 엄마집에 와서 제가 가봤는데

올케 떠난지 15개월 넘은지금. 두번째 보는데

쇼파에 동생이. 그림자처럼 미동도 안하고

저를봐도 가만 있더라구요. 암말도 없이 .

제가 먼저 누구야 왓니 ? 하니가 들리지도 않게

응이라고 한건지....그냥 허수아비 같더라구요.

신랑은 처남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마음이 아픈건데 치료받게 해야한다고.

제가 말할수도 없고..,.엄마가 동생한테 말을 해야하는데...엄마는 그냥 동생이 울거나 할까봐

늘 노심초사고...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불쌍한 제동생  ...이러다가.  ..정말 살려는 의지조차 없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엄마한테 자기는 사는데 아무런 즐거움도. 없는데

형제들하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어제 저녁에 남동생이 너무 처량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떻게 치료받게. 해줄수 있을까요?

 

 

두번째...제가 결혼을 늦게 해서 삼년 되었네요.

제가 일하는곳이 유통쪽 입니다.

비싼것도 많은.

오늘 시누이둘과 조카들과 식사를 했어요.

제가 두어번 막내시누가 수영장을 다니길래

아베다에서 나온 샴퓨와 바디워시 드린적이 있어요.

저는 샤워시 세수비누. 써서  막내시누 드렸는데

오늘 시누딸이 자기가 바디워시 아주 잘 쓰고 있다 그 바디워시 아주 비싼거던데요?

심문조. 더라구요 비싸다는.

저는 형님이. 수영장 다니시길래 쓰시라고 드린건데..,제가 그거 들어왔는데 나는 안써서. 드린거다

햇는데 제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그동안 내가 이것저것 과소비 하는 사람이구나싶더라구요.

오늘 막내시누 마주쳤는데 제게 얼굴을 마주치지

않더라구요.

제가 느낀건 그냥 시집 식구들은 이런거구나.

앞으로는 절대 필요이상으로 주고 받지도 말아야지...나이 삼십인 시조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비싼것을 구매햇느냐고 하는데 정말 기분이 안좋았어요.

시집식구들은  이런건가요?

IP : 211.235.xxx.24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7 4:48 PM (220.117.xxx.26)

    시조카는 인성이 안좋은거고요
    선의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하더라고요
    나의 호의를 호의 그대로 받는 사람에게 해야
    뒷탈 없고 좋죠
    남동생은 ... 진짜 벼랑끝 같아서
    정신병원에 넣어 강제로 약이라도 먹으며
    추스리라고 하고싶어요
    그 상태에서 아내와 들었던 시절 노래라도 들으면
    사람 미쳐요 ...
    배우자의 죽음이 인생의 충격 3위 안에 들어요
    엄마 설득해서 정신병원에도 봄이와요 드라마 보고요
    남동생 살려야죠

  • 2. 시누딸
    '25.1.27 4:54 PM (118.235.xxx.34)

    좋은거란 인사 같은데요. 꼬아 들을 필요 없어요

    그보다 남동생 병원꼭 데리고 가세요 큰일나요

  • 3. 남동생분
    '25.1.27 4:54 PM (61.43.xxx.163)

    이야기 여러번 읽은 것 같은데
    동일인 이신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그런다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세요.
    당장 치료 받자 이러면 더욱 마음의 문을 닫겠지요.누나가 무얼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모습으로 다가서야 하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남동생 차에 태워 아무말 하지 않고
    동해 바다로라도 데려가 볼 것 같긴 합니다.

    두번째 사연은...글쎄? 심문조라기 보단 알고보니
    비싼거란 자연스런 반응 아녔을까요?
    원글님이 그쪽일 하는거 그들은 모르나요?
    사서 준게 아니라 들어온 거 줘서 그랬다 그랬나?
    진짜 줘도 지알이네요. 잘해줘도 지알 맞습디다.

  • 4. 훨~
    '25.1.27 4:58 PM (118.223.xxx.168)

    동생 어쩌나요? 자식도 없어서 아내하나 가족으로 기준삼아 삶을 살아왔을텐데
    마음아프네요.
    주변에 좋으신분 새로만날수도 있으니 누나로써 단단히 동생을 지키셔야겠어요.
    좋은것 사먹이고 좋은데 데려가고 조금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 5. th
    '25.1.27 5:04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올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하면 그게 사고사인가요???
    아니면…
    치료를 받아야지요.
    더 악화되기 전에.

  • 6.
    '25.1.27 5:05 PM (1.237.xxx.38)

    여자 얼른 생겨야 해결될거에요
    애도 없으니 산 사람은 살아야죠

  • 7. .......
    '25.1.27 5:19 PM (211.201.xxx.73)

    저도 사별자로 동생분 이야기 예전에 본적 있어요.
    전 그나마 아이가 하나 있어서 아이때문에 겨우 겨우 버티고있어요.전 3년정도는 친정 부모님도 안 뵈었어요.
    사별후 사람마다 반응이 다 다른데
    저도 동생분이랑 약간 비슷했어요.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는 사람도 있고,
    극복하기위해 몸을 혹사 시키는 사람도 있고
    여러가진데 저는 철저히 은둔형이 되더라구요.
    그럴려고 맘 먹은건 아닌데 그렇게밖에 할수가 없더라구요.
    믿고 기다려주면 동생분 돌아오실거예요.
    생각보다 아주 오래 걸려요.
    저는 가족들과 연락은 3~5년 주변인들과는 아직도 잘 안 만나요.동생분이 어머님이라도 만난다니 다행이네요.
    그냥 믿고 기다려주세요.
    주변인들 그 애타는 마음도 버거워요.
    충분히 애도해야 그나마 버텨낼수있어요.
    동생분 마음의 평안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 8. ..
    '25.1.27 5:21 PM (182.220.xxx.5)

    시조카가 비싼거 주셔서 감사하다가 아니라
    니가 그런 비싼걸 싸서 쓰냐는 늬앙스였어요?

  • 9. ..
    '25.1.27 5:22 PM (182.220.xxx.5)

    남동생은 아직 좀 더 놔두세요.
    15개월이면 얼마 안됐네요.

  • 10. .....
    '25.1.27 5:29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쓴 사별자인데
    아이가 있어 그나마 버틴다 했는데
    사실 자식도 눈에 안들어올 정도로 힘들어요.
    이럴줄 알았더라면 자식도 낳지말걸
    아이도 넘 불쌍하고 나도 넘 황망하고....
    시간이 흘러 이제서야 그나마 아이깸에 버텼다 말하는거예요
    동생분 어머님 생각해서 버텨내실거예요.
    동생분이 손을 내밀기전엔 그냥 지켜만 봐주시고 기도 많이 해주세요.앞날에 대해선 이러쿵저러쿵 말씀마시고...

  • 11. ....
    '25.1.27 5:30 PM (211.201.xxx.73)

    위에 댓글 쓴 사별자인데
    아이가 있어 그나마 버틴다 했는데
    사실 자식도 눈에 안들어올 정도로 힘들어요.
    이럴줄 알았더라면 자식도 낳지말걸
    아이도 넘 불쌍하고 나도 넘 황망하고....
    시간이 흘러 이제서야 그나마 아이때문에 버텼다 말하는거예요
    동생분 어머님 생각해서 꼭 버텨내실거예요.
    동생분이 손을 내밀기전엔 그냥 지켜만 봐주시고 기도 많이 해주세요.앞날에 대해선 이러쿵저러쿵 말씀마시고...

  • 12. 심문조?
    '25.1.27 5:32 PM (222.100.xxx.51)

    말로 명확하게 한거 아니고 그냥 혼자만의 촉이라면 ....그런 의미 아니었을 수 있어요

  • 13. 백석
    '25.1.27 5:34 P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살아생전에 올케와 저희 가족들은 거의 만남이 없었고
    때문에 사이가 좋고 나쁘고 할것도 없었구요.
    ……
    동생분이랑 심리적으로 남 아닌지요???

  • 14. 탄핵인용기원)영통
    '25.1.27 5:55 PM (106.101.xxx.27)

    두번째 사연은...글쎄?
    심문조라기 보단 알고보니
    비싼거더라는 자연스런 반응 아녔을까요?
    222222

  • 15. ...
    '25.1.27 6:04 PM (119.192.xxx.61)

    남동생은... 사별 후 공황장애 오기도 하는데 2,3년 약물 치료 잘 받고 심리치료도 같이 하고 사별모임에도 나가고 하면 3,4년 쯤 후엔 또 어찌어찌 살아갈 수도 있을 거예요.
    아무 병원 말고 병원 잘 알아보시고 입원도 방법 찾아보세요.
    인터넷 검색, 카더라 말고
    직접 병원에 전화해서요.
    입원 시켜준다고 무조건 가지 말고
    국립 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요.

  • 16. ㅇㅇ
    '25.1.27 6:28 PM (223.38.xxx.100)

    심문조 아니었어도 좋다고만 하면될걸 굳이 비싼거란말은
    할 필요가 없죠
    더욱이 손윗사람한테는 건방진 발언이네요

  • 17. ..
    '25.1.27 6:45 PM (182.220.xxx.5)

    비싼거라는 말이 건방진 말은 아니죠.
    비싼거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 18. ..
    '25.1.27 7:00 PM (121.168.xxx.69)

    두번째만..
    앞으로 일절 주지마세요..
    제가 비슷한 시댁 사람들과 지내보니..
    비싼데 정말 감사했어요가 정상이거든요..
    근데 기승전결 우린 알뜰하다로 상대방을 과소비로
    몰아가요..

  • 19. 저도
    '25.1.27 8:06 PM (221.149.xxx.103)

    두번째만. 시조카네가 많이 어려운가요? 아베다 바스용품 가지고 비싸다 운운 ㅜㅜ. 암튼 이젠 뭐 주지 마세요. 남의 호의를 고깝게 받는 인간들은 마음 속으로 손절하고 형식적으로만 대하세요. 동생분이 빨리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 20. ㄴㄷㅂ
    '25.1.27 8:13 PM (59.14.xxx.42)

    그보다 남동생 병원꼭 데리고 가세요 큰일나요
    2222222222222

  • 21. 00
    '25.1.27 9:56 PM (211.210.xxx.96)

    나이 삼십인 사람이 아베다가 설마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바디워시인줄 아는건가요
    그런것 주면 서로부담이니까 이제 주지 않으셔도 될것 같고요
    동생분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건데 약같은것도 부작용이 많아서 함부로 무조건 병원가야 한다라고
    조언드리기가 어려워요
    되도록 먹을것들 잘 챙겨서 체력 안떨어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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