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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의 여동생...

.... 조회수 : 6,427
작성일 : 2025-01-27 12:38:00

저에게 시고모지요..

결혼하고 한 7~8년쯤 지났을 때 저한테 ㅇㅇ엄마도 이제 결혼한지 꽤 됐으니 명절때 특별한 음식 좀 하나씩 해서 맛 좀 보여봐~이러네요?안그래도 명절에 시고모에 딸린 자식들까지 보느라 짜증나는데..기가 막혔죠..아마 시모 입에서 나간 말이겠죠..음식도 할 줄 모른다 어쩐다 하는..

저 일부러 안하거든요..

결혼하고 5년동안 착한 며느리병에 걸려서 명절에 어머니 수고로움 덜어드리고자 식혜며 돼지갈비며 명절음식 중 한두개 해갔는데 식혜는 밥알이 떴고 돼지갈비는 냄새가 좀 난다~~~시전하는 시모로 인해 일절 안해가요

이제 시간이 흘러 그 시고모 딸도 결혼을 하니 없던 양심이 생겼는지 명절 앞두고는 저희 도착 전에 시가에 왔다 가네요

지 자식들 데리고 10년을 넘게 와서 쳐먹고(죄송해요) 갔어도 설거지 한번 안하고 접시한번 안나르던 시고모와 그 자식들!!안봐서 너무너무 좋아요

그 시고모의 최고 발언은...

이집에서 서열이 우리 오빠(제 시아버지) 다음 나야~그니까 너희들(본인 아들딸)은 서열 3위야~그래요

이걸 듣고 허허 웃는 시아버지도 병신같았고(또 죄송) 뒤에선 욕해도 막상 시고모 오면 저를 향해 묘하게 둘이 편먹는 시모도 짜증났어요

아직도 시가 명절엔 6시간 넘게 전부치고 나물하고 산적+탕국+등등 많은 일들이 남아있지만..이 모든건 제 세대에서 끝내리라 결심하고 버티고 있어요..

 

IP : 172.224.xxx.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
    '25.1.27 12:41 PM (180.228.xxx.184)

    시고모네요. 수학도 모르나봅니다. 1위 직계비속은 도대체 몇위라는 건가요? 자기가 2위 자기 자식들이 3위라구요? 헐

  • 2. ㅇㅇㅇㅇㅇ
    '25.1.27 12:45 PM (118.235.xxx.108)

    개소리는 사람이 듣지맙시다
    미친ㄴ 하고 흥

  • 3. 나참
    '25.1.27 12:45 PM (118.235.xxx.17)

    그런 시고모랑 편먹은 시어머니는 뭔가요

  • 4. ....
    '25.1.27 12:53 PM (114.200.xxx.129)

    시고모도이상한 사람이지만 시부모님은 뭔가 싶네요 .

  • 5. ㅇㅇ
    '25.1.27 12:59 PM (211.235.xxx.19)

    시고모가 명절에 오는거 시어머니한테도 스트레스인데
    그 며느리인 원글님한테까지 시누이질 하는거 짜증나죠
    저도 결혼하고 한 10년.. 명절날 시고모까지 오는 집이라 그 스트레스 짐작이 됩니다.

  • 6. ㅇㅇ
    '25.1.27 1:00 PM (220.89.xxx.124)

    오빠 집에와서 지들 서열이 2,3위고
    오빠의 친자식은 저 뒤로 미루는거 웃기네요 ㅋㅋㅋ
    그 소리 듣고 허허하는 등신이 오빠니
    마누라 시집살이 시키고 며느리는 시고모시집살이까지 시키지

  • 7. ... .
    '25.1.27 1:04 PM (183.99.xxx.182)

    어디서나 서열 따지는 건 우리집 강아지인데 ㅎ

  • 8. ....
    '25.1.27 1:07 PM (1.241.xxx.216)

    그렇게 나대는 고모(아버지의 누나)로 인해 이혼한 집도 있어요
    바보 같이 절절 매는 시부모 덕에 시집살이 제대로 했고
    당시 똘똘하고 당찬 며느리였는데 그런게 보기 싫었던 기쎈 고모덕에
    그 집 장손이 이혼까지 가더라고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 한참 후에 재혼하기는 했는데 일도 안풀리고 그냥 그렇게 삽니다

  • 9. 자식이
    '25.1.27 1:08 PM (183.97.xxx.120)

    결혼해서 며느리까지 봤으면
    명절은 그들끼리 지내는게 순리인 것 같아요
    시아버지나 시어머니가 말을 해줘야하고요

  • 10. 너무 시르다
    '25.1.27 1:16 PM (115.21.xxx.164)

    역지사지가 안되나봐요

  • 11. ..
    '25.1.27 1:21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시고모 주접이네요.
    근데 시모까지 탓하는건 좀 아닌듯요.

  • 12. ..
    '25.1.27 1:23 PM (182.220.xxx.5)

    시고모 주접이네요.
    시모 입에서 나간 말이겠죠 라는 넘겨짚기는 하지마세요.
    시모도 시누이 짜증날 것 같은데요.

  • 13.
    '25.1.27 1:33 PM (58.140.xxx.20)

    시고모랑 편들어서 내며느리를 흉본다니 어이가 없네요
    시고모는 시집식구고 며느리는 내자식인데.
    시고모가 내며느리 흉보면 난 당장 내쫓는다.

  • 14. 이젠
    '25.1.27 1:49 PM (222.94.xxx.173)

    계속
    그런식이면 남편에게 말하고
    안볼거 같아요.
    남편은 그상황에서 뭐라해요?

  • 15. 00
    '25.1.27 1:51 PM (222.233.xxx.115)

    좀 모지란 사람같은데요? 서열이라니 ㅋㅋ

  • 16.
    '25.1.27 1:57 PM (121.166.xxx.251)

    희한한게 20세기에는 이런 커뮤나 정보공유할 곳도 없었건만 집집마다 멀쩡한 고모나 시고모가 없네요
    우리집에 제사때마다 식구들 다 끌고와서 한상 대접받고 국까지 싹싹 긁어 싸갔던 울 고모 귤한봉지 사온적 전 한번 부쳐본적도 없었거든요
    어린 맘에도 참으로 기괴했는데 지난주 얼결에 같이 퇴근하는 옆팀 젎은 직원 본가도 똑같더라구요
    고모들이 5분거리 살아도 느즈막이 전 다부치면 와서 음식만 한무더기 싸가지고 간다고
    제가 다 소용없다고 제사 없애라고 했습니다

  • 17. ...
    '25.1.27 2:00 PM (39.125.xxx.94)

    그 시고모란 여자는 님 결혼 전부터 시어머니가 밥이었을 거예요.

    시아버지는 여동생이라고 오냐오냐 이뻐하니까
    눈에 뵈는 게 없어서 기고만장이구요.

    이제 안 봐도 된다니 다행입니다

  • 18. ㅇㅇ
    '25.1.27 3:29 PM (211.235.xxx.23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님 뒷다마를 하거나 그들이 한편이거나 그렇지는 않을거에요.
    수십년 시누짓하면서 올캐(님 시모) 구박해도
    오빠 부부가 등신이라 항의를 못하니
    그 집 아들, 며느리(님 부부)도 등신으로 알고 갈군거죠.

    님 시부모가 바보 맞아요.
    자기 갈구는 진상한테 자식까지 시달리게 만드는..

    우리 시고모도 시어머니 고생 좀 많이 시켰고, 시어머니도 본인 시집살이 많이 하셨는데..
    시고모네 행사에서 시고모가 저 부려먹으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선을 긋더라고요.
    그렇다고 우리 시어머니가 아주 좋은 시어머니는 아니고 저랑은 갈등이 있었어요.
    그래도.. 나는 당했어도 내 자식대는 안 당하게 하는게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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