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미 발레 하는데 동작이 안외워져요.

^^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25-01-27 11:12:20

안녕하세요.

운동으로 발레를 배우고 있는데, 잘 못해요.

들어가는 모든 반에서 제가 제일 못해서, 못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스스로를 칭찬하며 배워가고 있어요.

발레의 동작들이 우리가 타고난 신체의 모양과 달리 다리를 턴 아웃하고 길게 늘이며 동작을 하는거라, 쉽게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노력해가는데요.

저는 동작이 외워지지 않아요.  팔을 신경 쓰면 다리가 틀리고,  조금만 동작이 길고 복잡해져도 외워지지 않네요.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는데,  동작을 못 외워서 혼자 틀리고 있으면 내머리가 안좋은게 아닌가 싶은 자괴감 마저 들어요. 저같이 동작을 못 외우시는 분들 계속하면 나아질까요? 

IP : 112.148.xxx.8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1.27 11:14 AM (1.240.xxx.21)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죠.
    언젠가는 외우려 하지 않아도 몸이 절로 움직이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화이팅.

  • 2. 저도
    '25.1.27 11:15 AM (175.208.xxx.185)

    한국무용 배우다 입춤 순서도 못외워서 관두고 말았어요
    어릴때처럼 간절하지 않아서도 있겠죠
    관두기 잘했어요. 근데 몸이 외우면 되지 않을까요?

  • 3. ㅡ,ㅡ
    '25.1.27 11:16 AM (112.168.xxx.30)

    저두 발레배워보고픈데 못외울거같아요ㅎ
    근데 몸으로하는건 반복이 중요한것같아요.
    댁에계실때도 혼자 연습 많이 하심 몸에 익혀져서 저절로되실듯

  • 4. 여긴어디2
    '25.1.27 11:16 AM (121.182.xxx.219)

    계속 하다보면 외워집니다 주1회보다 2회 3회 반복하시면 더 나아요 제가 정말 몸치인데 결국 외워지더라구요

  • 5. ^^
    '25.1.27 11:22 AM (112.148.xxx.88)

    집에서도 연습을 하는데, 학원에서 배운 동작들이 기억이 나지 않아 기본적인 동작 연습만 하고 있어요. 꾸준한 연습을 통해 몸으로 익혀가야 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중요한 건 계속 해나가는 거라 생각하며 못해서 속성한 마음을 다잡아야 겠어요^^;;

  • 6. hap
    '25.1.27 11:29 AM (39.7.xxx.243)

    몸이 안따라가는 건 각자 사정이지만
    동작이 따로 놀면 좀...
    거울 있잖아요.
    시선처리는 맨 마지막에 하고
    몸의 자세가 맞나 다 체크 후 시선처리

    폰으로 본인만 나오게 해서 찍었다
    집에서 복습하며 메모하든 해서 외우든가요.

  • 7. 아쉽지만
    '25.1.27 11:36 AM (99.139.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동작기억이라는 게 부족한 거에요.
    공부를 잘한 거랑은 달리
    공부 못해도 이 동작기억이 뛰어난 사람은 춤을 그냥 스윽 한번만 봐도
    그걸 다 외워서 따라출 수 있어요.
    이게 뛰어난 사람은 '왜 이걸 못해? 이게 안된다고?' 이러면서 이해못하구요.

    이거도 어찌보면 타고난 능력의 영역이라서
    노력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극복은 잘 안될거에요.

    다른 예로... 음악기억이 뛰어난 사람은
    대충 8마디 정도의 멜로디를 음이 얼마나 많은가에 상관없이
    그냥 한번듣고 다 외워서 부르기까지 하는데
    아닌 사람은 그 멜로디의 반도 못외워요.

    쉽게 말해 기억의 영역입니다. 몸으로 혹은 귀로 혹은 눈으로 (눈은 미대생들)

  • 8. 우리딸보니
    '25.1.27 11:37 AM (211.234.xxx.76)

    본인 강의때 모습 찍어오더라구요
    선생님한테 미리 허락 받구요
    코치해주는 목소리까지 같이 찍혀서 집에서 연습할 때도 좋고
    동영상때문에 옷도 예쁜 거 마련하고 ㅎㅎ

  • 9. . .
    '25.1.27 11:40 AM (117.111.xxx.51)

    가족이 발레전공인데..전공자들은 중고등때 기본 6시간, 10시간씩도 발레만 합니다. 그렇게 외운거니, 취발이시면 일주일 2~3회 수업이실건데 잘 안 외워지는게 당연하죠. 하다 보면 괜찮아 지실거예요. 화이팅!!! 발레는 취미로 참 좋은 운동이에요~~

  • 10. 00000001
    '25.1.27 11:44 AM (220.65.xxx.115)

    저 아이큐 꽤 높은편인데 동작지능은 엄청낮은지 절대 못외우네요
    에어로빅 6개월을 다녀도 못 외우고 샘 없으면 못해요
    겨우 따라 해요
    유투브 노래동작 나오는 릴스 1분짜리 동작도 한 50번 따라해도 못외우네요

    그런사람 있나봐요

  • 11. 제니스
    '25.1.27 11:53 AM (211.208.xxx.106)

    저는 용어를 이해하니 동작이 조금 쉬워진 케이스예요.

    그랑쁠리에, 양 다리를 굽히는데 크게 동작하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요.

    시선 처리나 용어, 동작은 눈으로 익힌 후에 이해하는 식으로 가니 조금 수월했는데
    유튭 보면 동작 정리해 둔 것들 많으니, 집에서 연습할 때는 틀어놓고 연습하면 어떨까요?

    지금은 디스크로 못하지만
    발레 하면서 정말 마음까지 여유로워지는 것 같아 좋았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전공자 아니니 즐기면서 오래오래 하세요!

  • 12. 제니스
    '25.1.27 11:54 AM (211.208.xxx.106)

    플로어 동작 말고 바는 기본적인 루틴이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1인용 바가 있으면 더 좋겠으나, 그건 쉽지 않으니 아일랜드 바 같은 거 잡고
    유튜브 보며 따라하기 추천합니다~

  • 13.
    '25.1.27 11:56 AM (223.39.xxx.50)

    계속한다고 나아지진 않아요. 남들보다 10배는 더 연습해야하거든요.
    저는 대학교때 교양 댄스 하면서 깨달았어요.
    인정하면 괜찮아요.
    입시할것도 경쟁도 아니니깐 즐기시면서 오래 하세요.

  • 14. 반가워요
    '25.1.27 11:56 AM (210.106.xxx.172)

    저도 발레 초보반이고 진짜 몸치에요.
    외우는 것은 물론이고 처음 하는 순서는 뻔히 보면서도 팔다리 동시에 따라하는 것 조차 어려워서 스스로 동작 지능이 정말 떨어진다고 느껴요.
    계속 연습해서 몸의 각 부분 동작을 익숙하게 만들고 합쳐보는 작업을 반복하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주 2회 수업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집에서 연습합니다.
    이정도 해야 창피하지 않을 수준으로 겨우 따라가요.
    순서 영상 부탁드리거나 촬영하면 가장 좋지만
    저도 그건 여의치 않아서 음악이라도 뭔지라도 빨리 알아내고
    집에서 기억을 더듬으며 연습해요.
    처음 배우는 순서는 학원에선 솔직히 제대로 따라하려는 욕심버리고 온신경을 이미지적으로 기억하려고 애쓰고요.
    발레 기본 동작들이나 용어들 유튜브 영상 많이 봐둬야 첨 받는 순서 마킹이 수월해지더라구요.

  • 15.
    '25.1.27 11:58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아이큐140 인데 특히 춤순서 질색이에요 학교다닐때 민속춤 잘 못외웠는데 발레핏갔는데 힘들긴 왜케 힘든지 힘들지 동작 안외워지지 하아 요가는 엄청잘하는데 발레랑 또 다르더라구요

  • 16. ^^
    '25.1.27 12:08 PM (112.148.xxx.88)

    조언 감사합니다. 학원에서 여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아, 영상을 찍는 것은 힘들 것 같아요.
    예술적 재능은 드러나기 마련이라, 몸으로 표현하는 음악, 미술, 체육에 있어서 재능이 없는 것은 제가 너무 잘 알아서 잘하려고 노력해보지도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취미로 하고 있는 발레와 미술을 하며 나는 내가 못하는 부분이라 여기며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요. 극복을 하고 잘하기 보다는 최소한 남들만큼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해서, 내가 시간과 돈을 들이는 일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보려구요. 잘하지 못할 것은 알아요. 다만, 욕심을 내지 않고 내가 하는 일에 나스스로의 한계를 정하지 않아 보려구요.

  • 17. ㅎㅎ
    '25.1.27 12:50 PM (14.32.xxx.242)

    그렇더라고요 저는 운동하면서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빴었나? 좌절했어요 ㅎㅎ
    한동안 트레이너의 웃음보따리였죠 ㅠ

  • 18. 행복한새댁
    '25.1.27 12:56 PM (118.235.xxx.26)

    ㅋㅋ저도 그래요ㅋ마킹이라하죠?ㅋ보면서 따라하는거..ㅋ근데 하다보면 또 외우는 속도가 붙더라구요. 희열감 있습니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300 '녹색 점퍼' 소화기 든 남성 체포…서부지법 폭동 14일 만 12 ㅅㅅ 2025/02/03 5,833
1682299 카톡방, 제가 방장인데 나가도 되나요? 8 방유지해야됌.. 2025/02/03 3,697
1682298 혹시 사설 수목장 말고 집뜰에 잔디장이나 수목장 하신 분 있나요.. 7 수목장 2025/02/03 2,879
1682297 너무 심하네요. 헌재를 저렇게 협박해도 되는 건가요? 30 내란당의 공.. 2025/02/03 7,001
1682296 트럼프는 세계깡패네요 10 ㅇㅇㅇ 2025/02/03 5,203
1682295 서울 집값도 회복율이 양극화 2 ... 2025/02/03 2,469
1682294 혈압이 엄청 치솟았다 내리는 분들 2 .... 2025/02/03 1,100
1682293 국힘 지지율 1위 김문수는 노동계의 김근태였는데. 15 하늘에 2025/02/03 2,863
1682292 일 관두고 싶어요 6 ㅇㅇ 2025/02/03 3,219
1682291 내일 주식시장 어떨까요 6 2025/02/03 4,596
1682290 막스마라 마담 싸게 사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6 .. 2025/02/03 3,000
1682289 가까이 있는데 하나도 안하는 자식 9 .... 2025/02/02 5,537
1682288 봄이 기다려지는 10 이유는 2025/02/02 2,899
1682287 네이버에서 물건 사려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궁금 2025/02/02 393
1682286 라일락 베란다 4 .. 2025/02/02 1,650
1682285 조국 딸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고 점심메뉴가 짜짱면인지 짬뽕인지.. 19 ... 2025/02/02 4,659
1682284 무식한 질문 드려요 5 .. 2025/02/02 1,131
1682283 법무사는 워라벨이나 수입 어떤 편 같으세요? 5 .... 2025/02/02 2,020
1682282 무단투기하는 사람들 5 쓰레기인간 2025/02/02 1,297
1682281 남편하고 아이하고 누구를 더 챙기게 되요? 10 코딜리아 2025/02/02 2,128
1682280 아주 고급 발사믹 식초로는 뭘 해야 하나요 21 2025/02/02 3,971
1682279 아래 지방 아파트 이야기가 나와서요 1 .... 2025/02/02 2,412
1682278 여론조사 공정 질문지 클라쓰.. 7 00000 2025/02/02 782
1682277 아이고 권성동, 무죄 선고한 판사가요.  5 .. 2025/02/02 3,790
1682276 발이 너무 시렵다는데 좋은 방법있을까요 27 요양병원 2025/02/02 3,894